SW마에스트로 13기 지원 과정부터 합격 후기

ssongkim·2022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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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소프트웨어마에스트로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SW 인재를 발굴하여, 체계적이고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SW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주관하고, 한국정보산업연합회에서 운영하는 과정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을 만들자는 취지 하에 운영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별 전문가를 멘토로 지정하여 도제식 교육 방식을 통해 단계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지도받는 시스템이다.

선발과정은 매 기수마다 조금씩 변경이 이루어지며 13기의 경우 250명 내외를 선발하였으며
1. 서류접수 2. 1차 코딩테스트 3. 2차 코딩테스트 4. 심층면접 순으로 진행되었다.

2022년 SW마에스트로 제13기 모집 홍보영상

지원 동기

한이음, 각종 해커톤, SAFFY, 우테코 등 자소서에 쓸만한, 활동하며 성장할 수 있는 정말 다양한 예비 개발자들을 위한 대외활동이 많다.
하지만 코시국이라 프로그램이 많이 열리지 않기도 했고 많은 프로그램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이런 대외활동에 대해 정보 습득이 늦어 나는 항상 자기주도적으로 혼자 공부하여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캠퍼스픽에서 팀을 구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동기 선,후배와 팀 프로젝트를 하며 성장해왔다.

또한 교내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나가며 사업계획서도 작성해보고 시장조사도 해봤던 정말 진행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하나 있는데 외부로부터 지원금과 공간을 대여 받지 않고서는 진행하기 힘든 프로젝트였다.

SW마에스트로는 IT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훌륭한 멘토 분들과 멘티 분들이 모여 프로젝트를 맘껏 펼칠 수 있는 장이다. 2022년은 정말 엔데믹이 되어 오프라인으로 진행이 될 것 같기도 하고 프로젝트 지원금을 받아 내가 진행하고 싶었던 프로젝트를 막힘없이 진행하고 SW마에스트로 연수생으로 활동하며 훌륭한 멘토 멘티 분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멘토의 지도를 받아 내가 더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다.

서류접수

서류전형에서는 왠만해서 떨어지기 힘들다 떨어지는 사람을 못봤다. 하지만 대충 작성하면 면접관님들이 자소서를 보고 질문을 하므로 면접 전형에서 떨어지니 제대로 정성들여 작성하는 것이 좋다.

(*필수) [자기소개1] 소프트웨어분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남들과 달리 특별한 노력을 한 경험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나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문성을 키우려 노력하였고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무슨 기술을 습득하고 무엇을 배웠는지, 그 결과는 어땠는지 서술하였다. 블로그 링크, 깃허브 링크, 노션 링크도 첨부하였다. (2,666자)

(*필수) [자기소개2] 귀하의 장래희망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싶다, 전문가가 되어서는 무엇을 하고 싶은 지(소마 멘토 등)을 서술하였다. (650자)

(*필수) [연수계획서 1] 귀하께서는 2022년도 「SW마에스트로」 과정에서 동료 연수생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완성하여야 합니다. 어떤 능력을 갖춘 연수생들과 어떠한 프로젝트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귀하의 구체적인 계획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앞서 사업계획서도 작성해보았던 프로젝트에 대해 상세하게 서술하였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나는 어느 분야에 자신이 있고 어느 분야는 부족하니 해당 분야에 관심있는 멘티, 다른 일보다 소마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두는 멘티와 함께 진행하고 싶다고 서술하였다. (2,123자)

코딩테스트 준비

소프트웨어마에스트로는 알고리즘 문제 외에 SQL, WEB문제도 출제가 이루어진다.
나는 프로젝트 경험은 많지만 알고리즘이 약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코딩테스트 보기 약 3개월 전부터 열심히 알고리즘만 공부했다.

알고리즘 유형 익히기

삼성에서 운영하는 SW Expert Academy -> LEARN -> Programming Advanced로 가서 썸네일에 노란 옷을 입은 분의 영상을 정주행하고 정리하며 여러 PS에 대한 알고리즘 유형에 대해 익힌다.

이 영상이다. 21년도에 삼성전자 하계 대학생 알고리즘 특강을 수강하며 SW Expert Academy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었다. 이분 영상이 난 최고라고 본다. 영상에서는 C++로 알려주지만 알아서 자바로 포팅해서 보면 된다..!

순열 조합 - 백트래킹 재귀 - 브루트포스 - dp - sort - 분할정복 - 백트래킹 -bfs - dfs - pq - 그래프(유니온파인드, 최단거리,스패닝트리, MST) - 투포인터 - 문자열 패턴매칭(kmp, 라빈카프, 보이어무어) - 문자열 트라이 - 문자열 압축 등 모든 유형에 대해 알고리즘을 익혔다.

백준 풀기

코딩테스트는 답이 없다. 알고리즘 익히고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한다. 열심히 백준 문제를 풀었다. 하루에 2~3문제씩 알고리즘 유형을 익히며 많은 문제를 풀었다. 골드 3~4티어정도 찍었다.

프로그래머스 풀기

백준좀 풀다가 프로그래머스 고득점 Kit 유형에 대한 문제를 풀었다. 코딩테스트 고득점 킷과 SQL 고득점 킷 문제를 다 풀었다.

WEB은 평소에 React를 자주 다루었기에 별도로 공부하지 않았다.

앨리스 코딩테스트 환경 익히기

13기 기준 앨리스에서 코딩테스트를 보았다. 앨리스 환경은 백준이랑 유사하다. main 있고 알아서 인풋받아 결과물이 잘 출력하는지 확인하는 형태이다. 화면공유를 켜야하며 웹캠을 켜서 얼굴을 보여주어야 한다.

화면공유나 캠공유가 되고 있다고 나한테는 뜨나 감독관 입장에서 보이지 않는 버그가 가끔씩 있는거 같다... 코테에 집중하다보면 감독관으로부터 오는 메시지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꼭 확인하자. 잘못하다 메시지를 보지 못하고 경고먹고 탈락한다. 조심해야한다.

13기 기준 개별IDE(인텔리제이 비쥬얼스튜디오 코드 등)에 코드를 복사해서 작성한 후 앨리스에 붙여넣기해서 제출이 가능하지만 코드 자동완성, 메서드 추천 등의 IDE 기능 사용 불가능하다. 시험 볼 때 IDE 설정에서 끄고 사용해야한다 그래서 난 시험보기 2주 전부터는 IDE 자동완성 설정을 끄고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왔다.

소마 코딩테스트의 경우 문제에 대한 입력 예제 하나만 주어지고 코드 제출하면 테스트케이스 통과 여부를 알려주지 않고 제출 여부만 알려준다. 잘 풀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틀렸을 수도 있다.

1차 코딩테스트

1차는 알고리즘 6문제 SQL 1문제 WEB 1문제가 나왔는데 쉬웠다고 생각한다..!
8문제 중에 7문제 제출하였다.
단순 구현문제부터 순열 조합, DFS 문제 등이 나왔다.

2차 코딩테스트

2차는 알고리즘 3문제, SQL 1문제, WEB 1문제가 출제됐다.

2차 어려웠다.. 난 SQL -> WEB -> 알고리즘 순으로 푸는 전략을 취했는데 SQL 문제 난이도가 좀 높게 나와서 시간을 많이 잡아 먹었다. SQL, WEB, 알고리즘해서 5문제 중 4문제를 제출했으나 맞았는지 여부를 알 수 없었고 풀고나니 실수한 것도 있어서 조마조마했으나 합격했다. 난이도가 높아서 커트라인이 전기수보다 낮았다고 했다

심층면접 포트폴리오 제출


13기부터 심층면접 시 포트폴리오 발표가 추가되었다. 소마는 5대5 다대다 면접인데 면접장에 입장하자마자 각 지원자 별로 3분씩 포트폴리오 발표를 진행해 면접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양식은 노션이며 면접일은 지원자 별로 월요일~목요일로 다양하기 때문에 그 전에 노션 링크를 제출해 소마측에서 미리 복제해 나중에 수정하지 못하도록 모든 지원자에 대한 형평성을 맞춘다.

아무래도 프로젝트를 해본 사람이 면접관에게 어필할 것이 많기에 안해본 사람보다 유리해졌다고 생각한다.

노션 양식을 주긴 하는데 난 개별적으로 양식을 짜서 제출하였다.
포트폴리오를 기술로 도배하였다. 자격증, 수상내역 등 기본적인 것부터 무슨 기술을 사용해보았고 해당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작성하고 프로젝트는 2개만 첨부가 가능해서 지금까지 해온 프로젝트 중 괜찮았다고 생각했던 프로젝트 2개를 첨부하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됐고 무슨 기술을 어떻게 사용했으며 성과는 무엇인지, 팀원은 누가 있었고 각자 무엇을 담당하였는지, 내가 해당 프로젝트에서 했던 일은 무엇인지, 프로젝트 진행 중 어려움은 무엇이였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깃허브 레포 링크 등 프로젝트에 대한 모든 것을 녹여내고 발표할 때는 시간관계상 핵심만 설명하는 방법으로 3분 발표를 하였다. 어짜피 면접관 분들이 면접 중에 내 깃허브, 블로그, 포트폴리오 등을 다 뜯어보신다고 하셔서 핵심만 설명해도 충분하다 생각했다.

심층 면접

면접은 코엑스에서 진행되었다. 면접은 분반마다 5대5로 진행되며 한타임마다 5개 분반씩 면접이 진행됐다. 분반은 사전에 알려주지 않고 면접 당일 찾아가면 알려준다.

면접장에 입장하자마자 3분 포트폴리오 발표부터 진행한다. 타이머를 세팅해두고 3분 안에 발표를 끝내야한다. 컴퓨터 마우스를 직접 조작하여 노션을 보며 발표를 한다.

이후로 질문을 받는다. 질문은 공통질문, 개별질문으로 나누어지며 질문은 무엇이 나올지 모른다.
기술질문이 꼬리질문으로 압박이 엄청 들어온 분반도 있다고 하고 cs를 물어본 분반, 인성 의주로 물어본 분반 등등 분반마다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고 한다

무엇이 나올지 모르니 면접 준비 시 일단 포트폴리오에 작성한 내용에 대해서는 기술이든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이든 무조건 알고 가야하고 인성, cs 등 다양하게 준비해가는게 좋을 것 같다. 긴장 안하도록 하는게 최고이다.

내가 본 분반의 경우 면접관님들은 지원자들에게 골고루 질문을 하려고 노력하셨던 것 같다.
나는 질문을 한 5개정도 받은거 같은데 너무 긴장해서 질문 내용이 무엇인지 까먹었다..

너무너무 긴장해서 첫 공통질문에 대해 답변을 제대로 못하였다. 이상한 말을 하고 속으로 아 떨어졌나 생각했다..ㅠㅠ

포트폴리오에 적힌 기술에 대한 개별 기술 질문이 들어왔는데 나는 포트폴리오에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기술을 잔뜩 적어두고 기술면접에 대해서만 준비했기 때문에 신나게 기술 질문에 대해서는 잘 답변한 것 같다.

질문 중에 자소서에 작성한 프로젝트 창업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말을 면접관님한테 들어서 정말 합격 발표가 나기 전까지 떨어졌나 조마조마했다.

면접을 보면 면접비 3만원에 소마 스티커와 책자를 준다. 본과정 들어가면 노트북에 붙여볼까 생각 중

합격

조마조마했는데 합격했다.!

4~5월은 예비 연수기간이고 6월부터 본과정에 들어간다.
예비 연수기간동안 멘토분들이 개설하는 자유멘토링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데 4월 10일 현재 오티 시작도 안했는데 많은 멘토분들이 자유 멘토링을 개설하시고 멘티분들이 신청을 하고있다. (수강신청느낌)
나도 벌써 오프라인 멘토링만 한 7개 잡았다. 시간 날 때마다 잡아볼 예정이다.

멘토분들 스펙이 어마어마하다. 네이버, 카카오, 구글, 삼성, LG, 오라클, 아마존, SKT, 마이크로소프트 등등.. 이런 분들이 100분 넘게 계신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대된다 반년동안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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鈍筆勝聰✍️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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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6일

수홍님!! 소마 합격 축하드려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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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31일

수홍님 포스트 잘 봤습니다! 저도 자바로 코딩테스트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자바로 코테를 응시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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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일

혹시 자바로 코딩테스트를 응시하실 때 Scannner이랑 BufferReader 이렇게 둘 중에 뭘로 사용하셨나요? 확인해보니 소마 코테 시간제한이 100초라고 하는데 Scanner을 사용할 시 시간초과가 뜰것 같아서요 ㅠ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