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한테 썸네일 부탁했는데 뭐지...? 대구 사람인거 아는건가ㅋㅋ
미니 프로젝트 발표를 마친 뒤,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우선 내 발표에는 '과정'이 빠져 있었다. 결과만 보여줬고, 그 중에서도 좋은 부분만 강조했다. 아마 남과 비교하는 내 성향 때문인 것 같아, 앞으로는 이런 점을 고쳐보려고 한다.
프로젝트 주제는 꽤 안정적인 것을 골랐다. 내가 알고 있는 것, 내가 구현할 수 있는 것, 내가 끌낼 수 있는 것 - 오만하게도 모든 기준이 '내가'였다. 그래서 이번 미니 프로젝트는 나에게 도전이라기보다, 처음부터 결과가 어느 정도 보이는 과제였다. 첫걸음부터 개조진 느낌이다ㅋ큐ㅠ
정글러들이 익명으로 소통하며 감정을 자유롭게 털어놓을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자 했다. (금방 휙-휙- 지나가니까! 폭포에 돌 던지는 느낌으로) 하지만, 그 의도가 코치님들께 제대로 전달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GPT 분석 기능과 내 버즈(마이페이지) 기능을 추가해 SSR을 구현하는 쪽으로 보완했다.
시연 당시 텍스트 업로드 속도를 임의로 조절했는데, 너무 빠른게 문제였던 것 같다. 시연 실패라할 수 있음...😓
일단 지난 일은 잊기로 했다. 나는 나대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려 한다. '항해 플러스'에서 배운 게 있다. 개발 실력도 중요하지만, 네트워킹 역시 중요하다는 것. 그것 또한 하나의 실력이라는 사실 말이다.
기업은 어떤 환경에서도 잘 녹아드는 사람을 원한다. 지금의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나름대로 농담도 해보고, 말을 걸어보기도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내 의지다. 그런데 그 의지가 흔들릴 때가 많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꼭 해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기로 했다.
정글러들을 위해 회고와 TIL/WIL을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노션 페이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급하게 만들다 보니 실제로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번거로워졌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회고는 각자의 선택에 맡기고, 최소한 TIL/WIL이라도 서로 공유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5개월간의 기록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큰 의미가 될 것이다. 나는 정글러들에게 그런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
이 프로젝트를 잘 완수하려면, 동료도 필요하고 내가 반드시 쌉인싸가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크롬 익스텐션을 처음 만들어봐서 밤을 꼴딱 새버렸다. 원래는 자기 전에 2시간만 가볍게 해보려던 건데... 좀 무리했다. 지금은 로그인 기능도 없고, 웃기는 냉동만두처럼 허접하지만 곧 대단해질 거다. 아마도!
결과물이 충분히 괜찮다면 8기, 9기, 10기… 앞으로의 N기 정글러들이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8기 선배님들이 쓰실 수 있도록 속도를 맞추기엔, 1주 차부터 허덕이고 있는 나로서는 무리인 것 같다. 아쉽...다...😭
많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야무지게 잘 쓰고 있음 ㄹㅈㄷ 크롬 익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