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Conf2023 방문후기

SuKyoung·2024년 3월 1일
0

컨퍼런스

목록 보기
3/3
post-thumbnail

2023년10월21일에 FEConf2023을 다녀왔습니다!

컨퍼런스 당일에 방문후기 초안을 작성해두었지만, '내용을 조금 더 다듬어서 블로그에 업로드해야지'하며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5개월 뒤에 날 것 그대로 업로드합니다^_ㅠ 이럴거면 그냥 그때 올릴걸


세션후기

(1) React 바깥의 프론트엔드

React와 SPA가 항상 정답인가? X

→ "모든 것은 trade-off이고, 각자의 요구사항에 따라 적절한 도구를 선택해야한다" (인프콘 향로님 강연 추가)

프론트앤드 생태계가 어떻게 흘러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백그라운드 지식,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적절한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고민했는지 과정을 설명주는 풍부한 강연구성이 너무 좋았습니다.

회사 기술스택에 익숙해지는 것만 집중하느라 다른 프레임 워크, 다른 기술스택에 대해선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는데, 관점을 바꿀 기회를 준 좋은 세션이었습니다. “적절한 도구”를 찾아내기 위해선, 내가 직접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어떤 도구가 있고, 각 도구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정도는 파악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use 훅이 바꿀 리액트 비동기 처리의 미래 맛보기

리액트 18버전을 전혀 사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찍먹해보려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연사님께서 use 훅의 장/단점, 어떤 상황에서 도입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고, 실제 활용을 어떻게 했는지 보여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키워드 줍는 재미가 있는 세션이었습니다. 키워드만 나열하자면 👇🏻

  • cache > memoization
  • data fetching 라이브러리에선 prefetch, pararell query된다 > 오, 근데 그게 뭐지
  • dynamic prefetch > 오오
  • @ts-ignore > 컴파일러 우회하려고 사용중 > 오오오?

세션을 듣는 동안, 다들 리액트를 깊이있게 알고 사용하는데 나는 짧은 지식으로 얼레벌레 일하고 있네ㅠ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만간 딥다이브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3) 몇 천 페이지의 유저 가이드를 새로 만들며

한줄요약: Next.js에서 App Router 도입한 이야기

개발 과정에 만난 문제, 디버깅하며 문제점 찾아내고 해결하는 과정의 흐름을 보여주셔서 정말 재밌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렌더링 단계를 나눠 문제 탐색하기 를 설명하셨는데, 브라우저 렌더링 단계는 전혀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라서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했습니다.

이번 세션에서도 키워드를 줍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유저 가이드는 사이트맵이 있는 서비스 → 근데 사이트맵이 뭐지?
  • addEventListener("beforematch", ...)
  • hidden="until-found"

(4) 이벤트 기반 웹뷰 프레임워크 설계와 플러그인 생태계 만들기

한줄요약: Stackflow 개발 이야기

라이브러리를 직접 만드는 생각을 단 한번도 안해봐서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라이브러리 작성할 때는 설계를 구상한다. → 당연한 얘기지만 해본적없으니 상상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다른 오프소스 라이브러리에서 아이디어 얻어와서 코드에 녹여냄 → 코드의 의도를 제대로 알면 저렇게도 할 수 있겠구나 하며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듣고 일단 집으로 후퇴했습니다. 듣지 못한 나머지 이야기는 나중에 유툽 영상 올라오면 다시 보기로.

회고

좋았던 점 👍

① 기업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컨퍼런스다 보니 스폰서 세션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스폰서 세션에서 커피챗을 통해 알아낼 수 있을 법한 회사 기술스택, 개발문화 등을 포함한 양질의 채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직 생각있다면 정말 좋은 기회 → 개인적으로 인프콘보다 훨씬 괜찮다고 생각한 부분이었습니다.

기업 홍보를 들으며 공통적으로 나온 기술스택을 통해 요즘 FE 기술 트렌드를 알 수 있었는데, 사내 프로젝트에서 활용중인 스택이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ex) 모노레포, styled-component, storybook, NextJs, TypeScript

② (당연히 그런 사람들이 연사자로 나왔겠지만) 발표하는 분들이 말을 정말 조리있게 잘해서 좋았습니다. 개발자에게 “실력을 베이스로 한 스피치 능력”이 생각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 코딩X, 실력과 스피치능력을 갖춘 코딩O) 적당한 스피드 + 아이컨택 + 근거를 제시한 설득하기 + 적절한 워딩과 전달력을 갖춘 스피치 능력! 그리고 마지막 QnA까지 철저하게 철두철미하게 준비한 발표를 보니 좀 멋있었습니다.

③ 정말 좋았던 부분은 프론트앤드에만 집중한 컨퍼런스라서, 모든 세션이 전부 프론트 세션이라는 것! 이번 시간은 프론트 세션이 없으네 뭘 듣지ㅠㅠ >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고, 내가 좀 더 흥미가는 세션을 참석하면 되는 것이 엄청난 메리트였습니다.

④ 첨듣는 용어도 있고, 들어본 적은 있지만 뭔지 잘 모르는 용어, 혹은 찾아본 적 있는데 잊어버린 개념도 많았습니다 → 세션마다 키워드 줍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천천히 찾아보고 기억안나는 개념은 다시 한번 찾아보며 복기해야겠습니다.

  • DX Engineer
  • FID → First… Delay…. 아니 이건 web vitals 공부할 때 정리했던 용언데 기억이 안나네 ㅠ

당근마켓 | 프론트앤드 지식대결

아쉬웠던 점 👎

① 컨퍼런스장에 물 마실 곳이 없었습니다. 스태프분께 여쭤보니 지하1층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와야한다고 하는데, 문제는 세션장소는 31층, 편의점은 지하1층... 쉬는 시간 10분안에 지하1층까지 갔다가 31층까지 시간맞춰 늦지 않게 올 자신이 없어서 그냥 물 안마시고 버텼습니다. 다음부턴 미리 사가는 걸로... 목이 불타는 컨퍼런스였음

②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웠던 부분인데, 연사자 분들이 개발 시 겪었던 이슈와 고민, 그리고 해결 방법에 대해 경험을 나눌 때, 개발 경험이 부족하여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이거나 혹은 사용은 해봤으나 깊게 고민해본 적 없는 내용이라 놓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 아는게 없으면 안보인다 → 안보이면 질문도 못한다! 🥹

결론: 공부하자. (나태지옥에 빠져있던 3분기를 잠시 반성함)

그 밖의 생각 💭

① 나중에 다시보기 영상이 공개되니, 굳이 무겁게 맥북을 들고 다니기보단 가볍게 아이패드만 챙겨와서 키워드 정도만 챙겨가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컨퍼런스부터는 아이패드만 들고 다녀야지!

② 컨퍼런스 갈 때마다 생각하는데, 입장 시 주는 목에 거는 형태의 이름표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컨퍼런스 당일에 단 한번만 사용하고 버리게 될 것이기 때문에... 물론 소중하게 모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버릴텐데, 차라리 다시 수거해서 재활용하면 안되는 건가, 아니면 실물 형태가 아니라 디지털 형태의 무언가를 쓰면 안되는 건가, 그런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사진


참고

profile
👩‍💻 Frontend Engineer | 📝 Hobby Blogger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