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7일은 아시안 게임 결승 경기가 이뤄진 날이다.
중계를 보기 위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방송사 3곳에 방문했고,
KBS에서만 쾌적하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었다.
무엇이 KBS의 생중계를 특별하게 만들었을까?
KBS, MBC, SBS 생중계 비교
과거로 돌아가는 SBS
SBS는 홈페이지에 정상적으로 접근이 가능했고, 생중계 영상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반전 5분만에 화면이 멈추더니 전반전 1분인 과거로 돌아가서 재생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새로고침을 했더니 503 에러가 뜨기까지 했다.
SBS에선 생중계를 볼 수 없겠다고 포기했다.
무한 로딩 MBC
MBC는 무한 로딩으로 수 분 동안 홈페이지 접속조차 되지 않았다.
MBC에서도 생중계를 보긴 어려워 보였다.
쾌적한 KBS
KBS에서 쾌적하게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었다.
축구 결승 생중계 2시간동안 방송 지연 한 번 없었다.
큰 행사의 생중계는 KBS를 이용해야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KBS는 어떻게 이렇게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을까?
AWS와 손잡은 KBS
KBS가 쾌적한 방송 시청 경험을 제공한 비결은 AWS 도입이다.
출처: AWS 고객 사례: KBS
KBS가 인프라에 투자한 이유
시청자의 미디어 소비 패턴 변화
최근 시청자의 미디어 소비 패턴이 방송에서 인터넷/모바일로, 실시간 방송 중심에서 VOD(다시 보기 서비스)로 바뀌었다. 광고 시장도 시청자가 몰리는 인터넷/모바일/VOD 중심으로 재편성되었다. 방송 광고가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KBS는 수익성을 위해 인터넷/모바일, VOD 서비스에서 차별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트래픽 급증
KBS는 2016년 발생한 경주 지진, 올림픽, 월드컵, 크게 히트를 쳤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등 시청자의 관심을 많이 받는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평소 대비 4~5배의 트래픽을 경험했다. 매번 관리 가능한 트래픽 범위 내에서 IT 자원을 확보하고 운영하였으나, 그 이상의 트래픽이 발생할 경우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했다.
KBS가 AWS를 선택한 이유
KBS는 2017년 하반기부터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하여 2018년 8월에 코로케이션 데이터 센터에서 운영하던 약 300 대의 서버를 모두 AWS 클라우드로 이관하였고, 기존의 데이터센터는 폐쇄했다.
KBS가 클라우드를 선택한 이유는 언제든지 필요한 만큼의 IT 자원을 가져다 쓸 수 있고, 쓰는 만큼의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는 클라우드의 장점 때문이다.
KBS가 AWS를 선택한 이유는 AWS가 서비스의 안정성, 다양성, 확장성 측면에서 우수했기 때문이다. 또한, AWS가 디지털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는 점도 우수하게 평가되었다.
이미 Netflix, BBC, Amazon Video, PooQ 등 다양한 미디어 업체들이 이미 AWS를 사용하고 있다.
KBS 서버 아키텍처
클라우드 도입 효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때 KBS는 한국의 주요 경기가 있는 날에는 서비스 자원을 확장해서 급증하는 트래픽에도 유연하게 대응했고, 별다른 이슈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했다.
기존에는 장비를 단기간 임대했지만, 현재는 클릭 몇 번으로 이벤트성 서비스 대비를 완료했다. 또한 사용한 시간 만큼만 과금하기에 기존 대비 비용을 약 50% 절감했다.
AI와 KBS
KBS는 AWS의 AI 서비스를 접목해 KBS가 보유한 미디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고, 더욱 새롭고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미디어 팩토리 구축에는 AWS Elemental MediaLive, AWS Elemental MediaConvert 와 같은 AWS 미디어 서비스뿐만 아니라 Amazon Polly, Amazon Rekognition, Amazon Transcribe, Amazon Translate와 같은 AI 서비스가 활용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