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테코 7기 1차 합격, 최종 불합격 후기

오목조목·2025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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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는 작성자 본인의 TMI가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0. 4주간의 프리코스를 통해 느낀 점

10월부터 11월까지 4주에 걸쳐 진행된 우테코 프리코스를 열정적으로 수행하면서, 해당 과정동안 저에게 부족한 점 뿐만 아니라 저의 장점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떤 커뮤니티나 스터디, 과정에 속해있지 않고 혼자 공부를 하다보면 내 코드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또 다른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을지 의견을 주고받기가 쉽지 않은데, 프리코스 커뮤니티를 통해 매 주 동일한 미션 주제를 가지고 다른 분들과 코드 리뷰를 통해 의견을 주고 받는 것은 역시나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까지는 잘못된 생각인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이렇게 하면 된다" 라는 다소 옳지 않은 생각으로 코딩을 해 왔다면, 좀 더 내가 작성한 코드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알고 사용하며,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왜?(WHY)" 그렇게 했는지 제 자신에게 되묻는 습관을 가지게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을 넘어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알을 깨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항상 생각해 왔는데, 과정을 거치면서 좀 더 시야도 넓어지고, 생각하는 것을 좀 더 구체적이고 다른 방향으로 더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가지는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프리코스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기회와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혹여 자신감이 없거나,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분이더라도 기회와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쯤 참여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 프리코스 결과 발표

사실 위의 느낀점 만으로도 현재의 저에게 매우 큰 수확이라고 생각했고, 코드 리뷰를 주고받으며 저보다 대단한 분들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에, 백엔드 7기 과정 기준 약 1500명 정도의 참여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1차 심사에 합격하는 인원은 백엔드 기준으로 150 ~ 200명(약 2배수)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불합격 결과가 나오면 프리코스 회고를 작성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프리코스 합격!!!

하지만 운이 좋게도, 프리코스 합격 이라는 결과를 받을 수 있었고, 12월 14일(토)에 진행되는 최종 코딩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최종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며

정말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고, 최종 코딩 테스트도 거의 준비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12월 9일(월)에 해당 메일을 확인한 직후 기쁜 마음이 가시기도 전에, 결과 발표 후 테스트까지 남은 기간이 단 5일에 불과하였기 때문에, 바로 나갈 채비를 하고 최종 코딩 테스트를 대비하며 이전의 문제들을 풀어보았습니다. 혹시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최소 3년 동안의 프리코스의 문제들을 꼭 풀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4기 - 페어 매칭 관리 애플리케이션
5기 - 점심 메뉴 추천
6기 -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개발자 비상근무
7기 - 편의점

최종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면서, 저같은 경우 매 주차 미션을 진행할 때 최대한 천천히 생각하면서 코딩을 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하나의 미션에 최소 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코딩 테스트는 딱 5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퀄리티와 테스트, 리팩토링을 포기하더라도 주어진 시간을 엄수하는 데 초점을 맞춰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습을 반복하며 준비하였습니다.

최종 테스트 전날도 마찬가지로, 카페에서 위처럼 이전 문제들을 반복하여 풀고 있었는데, 예상치도 못하게 음료를 엎지르는 바람에 노트북의 스페이스바 키가 망가지게 되어 멘탈이 와장창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암튼 노트북이 망가진건 아니니까 럭키비키잖아...

하지만 테스트는 꼭 봐야했기에 가방에 집에서 사용하던 기계식 키보드를 가지고 참가하였습니다. (별도 키보드사용 가능합니다!!) 다행히도 제가 키보드 소리가 큰 것을 선호하지 않아 소리가 매우 작은 저소음 축을 사용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3. 최종 코딩 테스트 당일

위 같은 이슈도 있었고... 당일에 잠이 오지 않아 결국 2시간 정도만 잠을 자고, 12시부터 입실이었지만 저는 아침 9시쯤 잠실역에 도착하여 근처 카페에서 최종점검 및 이전 미션들을 다시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백엔드 기준 저는 우아한 테크코스 루터회관 이라는 곳에서 시험을 응시하였고, 공간을 나누어 개발영역별로 시험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건물 말고 바로 근처 옆 건물에서도 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아한 형제들 큰집? 이었던 것 같아요)

최종 코딩 테스트 문제는 우테코 출석 관리하기 미션이었습니다.

미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외부에 공개해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자세한 내용은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난이도는 프리코스 3~4주차 미션과 비슷하게 느껴졌고, 위에서 말한 것 처럼 꼭 이전 미션들을 풀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하면서 느낀 도움이 될 만한 부분들을 작성해 보자면,

  1. 7기부터 AI툴 사용은 불가합니다. (인텔리제이 자동완성 포함)
  2. 소감을 가능하면 어느 정도 미리 작성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노션이나 메모장 등에 본인만의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4. 직접적으로 명시된 요구사항 외에 숨겨져 있는 요구사항이 있지는 않은지 꼭 자세히 분석하시길 바랍니다.
  5. 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이 자유롭게 가능하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6. 시험 도중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 섭취가 가능하므로, 필요하신 분들은 챙겨가세요!
  7. 간단한 인터넷 검색은 가능합니다.
  8. 자신만의 기본적인 코딩하는 루틴이나 양식이 있다면, 이를 미리 작성해 두시는 것도 권장드립니다.
  9. 마우스나 키보드의 사용은 가능하지만, 개인 노트북 이외의 모니터나, 태블릿 등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10. 노래를 들으며 작업할 수 있으니 필요하신분은 블루투스 이어폰 강추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코딩할 때 AI를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기에 무리가 없었으나,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이 IntelliJ Ultimate 버전이 업데이트되면서, 어느 정도 AI가 코드를 미리 분석하고 예측하여 tab 키만 누르면 간단한 코드정도는 자동으로 완성되는 기능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를 설정에서 꼭!! 꺼주셔야 합니다. (sout 같은 명령어와는 별개입니다!)

또한,구글링을 할 때에도 검색시 자동으로 AI가 조언해 주는기능이 있어 이를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를 끄셔서 꼭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해당 기능이 없었습니다!)

또한,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노션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면서 저장소 이름이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커밋 주기라던지 급한 마음에 놓친 부분이 없도록 수시로 확인하면서 실수를 최소화 하고자 하였고, 소감은 작성할 생각을 못했는데 시간이 정말 부족하므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미리 작성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저는 커피도 마시면서 화장실도 한 번 다녀오고, 노래도 들으면서 했는데, 이 덕분에 뭔가 밤을 샜는데도 긴장감이 많이 풀어진 것 같아요.
없었다면 정말 덜덜 떨면서 소음 신경쓰였을 것 같아요...


4. 최종 불합격, 마무리

최종적으로 테스트 코드를 실행했을 때, 4/5를 예상했지만 3/5인 상태로 시간이 부족하여 제출하였고, (지금도 하나는 요구대로 잘 출력되었는데 어느부분이 틀렸는지 제대로 디버깅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한시간 전 쯤마지막 기능과 더불어 숨겨져있던 놓친 요구사항을 발견했지만 이를 반영하기엔 시간이 많이 부족했어요.

정말 손가락에 불이나듯이 코딩하여 제출을 마치고, 최종적으로 아쉬운 결과를 예상하고 건물에서 퇴실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에 몰입하여 5시간동안 미션을 수행한 경험은 뭔가 알 수 없는 도파민이 흘러나왔어요... 그 기분은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완벽하지도 않고 놓친 부분도 있지만 미션 수행에 3일이 걸리던 제가 5시간만에 무언가를 해냈다는 것에 뿌듯함도 느껴지는 등 최종 테스트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결국_불합격

기대를 1도 안했다면 정말 거짓말이겠고 간절했지만, 다른 분들에 비해 노력과 실력이 부족했기에 결국 저의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14일 최종 코딩테스트를 치르고, 16일은 저의 생일이었고, 17일부터 꽤 오랜 기간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기에 후기가 많이 늦었는데요, 사실 작년 말 즈음부터 많은 서류들과 테스트들에서 통과하지 못한 경험이 있어, 내가 잘 하고 있는건지, 이대로 하는것은 맞는건지 제 자신에 대해 의심하게되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있어 리프레쉬 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리코스와 최종 코딩테스트를 거치면서 개발자로써의 성장에 대한 점 이외에도 정신적으로도 내가 결국 최종 테스트를 보고, 미션들을 다 온전히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의 내가 한 노력 덕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많이 돌아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조급해하지말고 내가 현재 목표로 하는 것에 대해 최선을 다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수

그렇게 우테코에 복수할 날만 기다리는 중입니다

앞으로 뭘 공부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는데, 오히려 프로젝트를 해본 경험과 기간이 공부한 시간에 비해 이상하리만치 많은 저라서, 좀 더 자세하게 토비님의 스프링 강의를 들으며 자세히 공부를 하고, 개발 서적들 (리팩토링이나, 클린 코드, 테스트 등)을 공부하는 것을 2025년의 목표로 삼게 되었습니다.

사실 블로그에 이렇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담아본 것은 처음인데,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겉에서 저를 보면 항상 조용한 줄 아는데 저 참 말이... 많거든요. 이런거 얘기해도 되나?

아무튼, 이렇게까지 구구절절 적는 이유는 비록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어찌보면 제가 개발자의 꿈을 가지고 도전해 온 것 중 가장 가치있고, 의미있고, 기억에 남는 과정이었기에 이렇게 까지 글을 작성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꼭 경험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5_목표_이루길

최종 코테 마치고 고베 여행에서 찍은 드론쇼 사진이에요! 글을 마치며, 2025년, 8기에 도전하는 분들께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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