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인터뷰.

26년을 살면서 다녀온 면접이라곤 아르바이트 면접 뿐이었던 나에게..
개발자로써 첫 면접의 기회가 다가왔다.
100프로 완벽했느냐? 라고 묻는다면 내가 모르고, 또 헷갈리는것들도 있었기에
그렇지 않았지만, 최대한 노력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 With Resume

이력서에 작성한 내용을 토대로 질문을 주셨었는데..
50점짜리 답변이라고 해주셨다😂😂
질문은 단순했지만.. 단순한 질문에도 대답을 제대로 못 하고 더듬더듬 이야기 해서..
아쉬웠다.

✍Question

useState Hook

React의 useState Hook을 사용했다고 했는데, Hook이 어떤건지 설명할 수 있겠느냐고 여쭤보셨다. Functional Component는 Class Component와는 다르게 Life Cycle Method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생긴 Method이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50점짜리라는 답변을 받았다^^..
다른 분들은... 꼭.. 준비 잘 해가세요 저처럼 50점짜리 답변 하지 마시구ㅜㅜㅜㅜ 흐윽

p.s.

면접봐주신 분께서 실제로는 이력서에 기반해 질문을 많이 하게 된다고 하셨다.
본인 스스로 작성한 이력서에 대한 내용은 꼼꼼하게 이해하고 있는 편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작성한 개념이 어떤 내용인지, 내가 작성한 기술이 어떤 기술인지 꼼꼼히 확인하기 :)

📑 Without Resume

개발자가 되고싶은 이유, 어쩌다가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로 했는지, 그런 가장 기본적인 동기에 대해 여쭤보셨었다.
가감없이 솔직하게 말씀드렸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간단한 퀴즈 문제를 보았다.

✍Question

recursive function

처음에는 for문이든 뭐든 이용해서 n이라는 함수부터 1까지의 총합을 구하는 함수를 작성해보라고 하셨었다. 재귀함수엔 자신이 없어서😥 for문으로 작성했다.
for문으로 작성한 함수를 함께 재귀함수로 고쳐 작성하는것까지 진행했다.

map method

map을 사용할 수 있는지, map에서 콜백으로 받는 함수의 매개변수로는 어떤게 받아지는지 아는지를 보셨었다.

split url with query Strings (Why we should not use split method)

input 값으로 url이 들어왔을 때, ? 뒤 query 부분을 쪼개서 Object로 만드는 로직을 구성하는 함수를 생성했다. split을 사용했는데 split을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split을 사용하면 0번째 글자부터 끝까지 확인을 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해주셨다.

React functional Component with div contains the sum result of input value

React의 Functional Component를 작성하는 부분을 보셨다. input값으로 어떤 숫자가 들어왔을 때, 위에서 작성한 재귀함수의 값을 리턴해주는 컴포넌트를 작성했다.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작성했는데 두 가지를 지적받았었다.

첫 번째는 jsx 안에 직접 함수를 작성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새로 변수를 만들어서 그 변수에서 값을 받아 jsx에 작성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state명을 짓는 것이었는데, 어차피 input 값을 받아 리턴하는 단순 기능의 컴포넌트이기 때문에 inputNum이라는 이름보다 value라는 이름을 사용하는게 좋고, Handler 보다는 state를 set 하는 것이기 때문에 setValue 라는 함수명을 사용하는게 좋을 것이라고 말씀 주셨다.
분명 평소 프로젝트 할 때에는 setValue와 같은 형식으로 썼는데.. 순간 긴장해서 Handler로 쓴 나자신.. 습관을 들이자.

import React,{useState} from "react";
const Hello = () => {
  const [inputNum,inputNumHandler] = useState(0);
  const recursive = (num) => {
    if(num===1) return 1;
    return num + recursive(num-1);
  }
  
  return (
    <>
      <input value={value} onChange={(e)=>setValue(e.target.value)}/>
      <div>{recursive(value)}</div>
    </>
  )
}

Node js with express js

이력서 skill에 작성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노드를 공부하는 중이었어서 노드 관련 퀴즈도 받았었다. (오늘로 한 4-5일 공부했던 것 같다....) express framework를 사용해서 get, post의 req를 받았을 때, req url에서 일정부분을 떼어내는 로직을 작성해보라 하셨다.
일단 req를 받는 것 까진 작성했는데, req를 가공하는 방법을 아직 학습하지 못 해서😥 그 부분은 하지 못 했다. 그래도.. 일단 쓸 줄은 안다! 까지는 봐주신 것 같다ㅠㅠ

📚 Etc

문제들을 처음에 노트북으로 치실래요? 라고 여쭤봐주셨는데..
화이트보드가 너무 두근두근 거려서.. 그냥 손으로 펜 지워가며 손코딩으로 했었다.
아직도.. 그 앞에 섰을 때가 잊히지 않는다.
다른거 다 안 보이고 내 앞에 놓인 화이트보드에 적힌 코드만 보일 때의 기분이란🙂🙂

예전에 퍼블리싱을 처음 배울 때가 생각난다.
남들에 비해서 적용시키고 이해하는게 너무 느려서, 이렇게 하다가는 포폴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 하겠다 싶은 마음에..
노트에 태그들을 하나하나 적어가면서 외우려고 하고, outline 하나하나 그려가며 이게 왜 이렇게 되는지 끊임없이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그간의 기간들.

혼자 강의를 들어가며 스스로의 이해력에 눈물짓던 날들, 그리고 한 번 보고 갔으니까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아침 지하철에서 핸드폰으로 강의를 들어가며 하루를 시작했던 날들.

올 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비학원에서 퍼블리싱 과정으로 시작해서, 9월부터 12월까지 아직 종료되지 않은 위코드 기간, 그리고 면접을 보고 최종적으로 메일을 받기까지의 기간들.

그리고, 앞으로 놓인 3개월과 그 이상의 기간들.
엄청 바쁘고 정신없는 3개월이 될 것 같지만, 무언가를 배우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아직까지는 더 크다.🤣🤣
스스로 제 풀에 지치지 않기를 빌고 있다. 스트레스 관리 잘 하고, 체력 관리도 잘 하기.

면접 당일 날 반 확정의 결과를 듣고, 과제도 받았지만..
진짜 정식으로 답을 받기 전 까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따로 말을 안 꺼내는 중이기도 했고, 스스로도 아직 확 와닿는게 없어서(아마 지하철 타고 깨닫겠지) 내가 진짜 회사에 간다!! 라는게 어직 어색어색하다.
그래도 좋은 기회가 찾아온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이고, 최선을 다해서 내 스스로의 가치를 빛내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함께의 가치도 내 가치가 빛날 때 있는 것이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