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이에서 코른이로.. ( OT )

양선우·2022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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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삶의 전환점이 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Velog를 통해서 개발자로써의 내가 글을 쓰게 되었고,
내 삶의 목표를 새롭게 정하게 되어 시작하는 날이며,
그리고 코드스테이츠 프론트엔드 부트캠프 43기에 합격되었다.

코드스테이츠 프론트엔드 부트캠프는 내게 있어서 이번 한 해를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로 나뉘기 전부터 시작하여 수 차례 지원하였고,
그 과정 속에서 홀로 공부를 해 나가며 합격되기 만을 기도했고,
그 결과 이번 한 해에 마지막 회차인 43기에 합격되었다.
코딩을 배우고 개발자로 취업을 하겠다고 다짐하여 연 초에 회사를 그만 두고 부에 매진하여 달려 왔고, 현재의 나는 요즘말로 코린이지만 미래의 나는 코른이가 되겠다는 마음을 굳게 가지고 있다.
내 첫 블로그인 만큼 매일 매일 꾸준히 쓰겠다고 다짐했다.

1일차 ( OT )
오늘은 1일차로 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가기 앞서서 사용하는 Tool과 설정들에 대해서, 그리고 안내사항들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는 날이었다.
매우 어색한 프로그램들과 매우 어색한 학습방식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겠지만,
부족한 만큼 더 찾아보고 건들여보면서 알아가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내 예상보다 수강생분들이 굉장히 많았고, 참여율도 높았다.
오늘은 특별하게 배운 점은 메타인지라는 생소한 단어다.
뜻은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자주 망각하는 내용이다.
내가 이해한 메타인지는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나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에 대해서
내가 아닌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고 판단하고,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 그리고 나를 믿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오늘은 개강 처음 날이고, OT이기 때문에 배웠던 내용들에 대해 복습하기엔 부족하다.
그래도 엔지니어분께서 숙제를 내주셨기에 그걸로 내 첫 블로그의 내용을 채울 수 있게 되었다.
숙제는 총 두개다. 나만의 목표 만들기수강하는 내에 내 스케쥴 관리다.

나만의 목표

어느 직장에 면접을 보거나, 강의에 신청을 할 때 항상 묻는 질문이었지만,늘 혼자 항상 생각 해 왔었다.
나는 막연하게 " 코딩으로 밥 벌어 먹고 살거야 ", " 코딩이 하고 싶어 " 같은 목표 없던 생각이 전부였다.
그러나 같은 문항들을 반복하며 들을 수록 생각이 깊어만 갔었다. 내가 왜 코딩을 시작하게 되었을까?, 나는 왜 코딩이 하고 싶었을까? 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하여 되짚어 보았다.
내가 코딩을 처음 겪게 된 건 군대였다. 홈페이지를 만들고 제작하고 클라이언트인 간부들과 소통하면서
보람을 느꼈었고, 더 짜임새 있고 유용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겠다고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그러기엔 내 실력이 부족한 것도 인지하고, 부족함이 많기 때문에 내 목표는 하나로 정했었다.
"내가 주도할 수 있는 직급과 여건이 되어, 원하는 스타일과 원하는 기능을 겸비한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싶다."
라는게 내 최종 목표다. 하지만 지금 당장 수강을 완료하고 나서의 목표는 없기에,
수강을 마치고 난 후 나의 목표는 많은 스킬들을 배울 수 있는 회사에 취업하는게 목표다.
흔히 대기업이나 네카라쿠배당토 같은 기업에 취업하게 된다면 많은 스킬들을 배울 수 있겠지만,
대기업이 아닐지언정 내 스킬들을 늘려가고 싶은게 내 바람이자 내 최종 목표에 근접해 질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스케쥴 관리

사실 스케쥴 관리라고 해도 원래 활동적이지 않은 편이기에 보통의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
스케쥴 관리를 컨디션 관리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집에만 있을거에요~" 라고 내 스케쥴을 단정 짓는 것 보단 꾸준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하고 싶다.

나는 스케쥴을 타이트하게 해서 지키지 못하는 것 보다는 확실한 스케쥴들을 꾸준히 이루고 싶다.
내가 바라는 스케쥴은 이렇다.

08:00 = 기상

08:30 = 간단한 아침 식사 후 캘린더 확인하여 수업 내용 및 미흡한 부분 체크

09:00 ~ 18:00 = 수업

18:30 ~ 19:30 = 저녁 식사

19:30 ~ 21:00 = 오늘 들었던 수업에 대해 되짚거나,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탐구

21:00 ~ 21:30 = 벨로그 작성

21:30 ~ 23:00 = 개인 여가 생활

23:00 ~ 00:00 = 내일 수업 사전 확인

00:00 ~ 08:00 = 수면

이정도가 적당히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계획대로 되리란 법은 없지만 되도록이면 20:00~ 23:00 사이에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게끔 하고
취침시간은 규칙적이게끔 하고 싶다.
오래자는 것 같지만, 잠이 많은 편이라 충분한 수면은 내게 컨디션 조절에 큰 영향을 준다고 판단했다.

내일은 처음으로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게 되는 날이다.
미리 사전에 DM을 보내어 간단한 인사를 나눴지만, 처음 누군가와 같이 한다는 건 언제나 떨리고 긴장이 되는 법이다.
그 만큼 상대방도 같은 마음일테니 조심스럽지만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해야 상대방도 편하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처음으로 블로그를 쓰게 되어 글이 굉장히 길었다.
앞으로도 이정도의 글 길이를 맞출 수 있다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꾸준히 유지해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첫 글에 처음이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사용한 만큼 이제부터 길다면 긴 여정의 시작이 되겠다.
내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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