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잇 13기 프론트엔드 과정을 회고하며

이성준·2025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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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잇 13기 프론트엔드 과정이 오늘부로 완전히 끝났다.

6개월동안 한몸이었던게 빠져나간 기분.. 이제 일상이 되버린 루틴들도 사라져서
허전할 지경이다.

난 개발과 전혀 상관없는 직장에서 3년을 넘게 잘 다니다가 개발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퇴사후 코드잇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전 직장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할때 만족감이 높았는데 내가 일한것이 온전히 남아있고 눈으로 볼수 있다는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더 이상 고민하지않고 이직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막상 코드잇에 들어와 VSCODE를 처음 키고 강의를 볼땐 내 생각보다도 더 어려운점이 많았다.
HTML은 그렇다쳐도 CSS부터 점점 머리가 아파오더니 JS로 넘어왔을땐 뭐가 잘못되도 단단히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들때가 아주 많았다.. 그 외에 GITHUB나 기타 라이브러리 등등 배워야 할게 또 많았기 때문에 정신없는 하루의 연속 이었다.

그래서 React 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 1파트 팀원들과 함께 JS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다 모두 나보다 뛰어났는데도 JS는 더 공부가 필요하다는게 중론이었어서 운 좋게 같이 진행 하기로 결정했다. (코드잇에서 스터디 지원을 해주는것도 한몫했다)

범위를 정하고 특정 시간에 모여서 발표하는 형식의 스터디 였는데 JS 자체를 배운점도 많았고 그냥 어려워서 끝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몇번 더 읽고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는데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건 변함없다. 가끔씩 책에서 읽었던 부분이 번뜩이거나 필요한 순간에 기억날때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ㅎ..

이건 React도 마찬가지라서 JS스터디가 끝이나고 React 스터디도 바로 진행 되었는데 프로젝트 중간에 겹쳐있어서 무리했나..하고 후회했지만 이 역시 JS스터디 때와 동일한 이유로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것 또한 변함없다.

언어 자체를 배우는 과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스프린트 미션을 채워나가는일은
코딩이 처음인 나에게 언제나 도전이었는데 모르거나 안풀리는 코드는 팀원에게 물어보거나 멘토링 시간에 따로 질문하거나 그 이후에도 모르겠으면 개인적으로 질문하러 찾아가기도 했었고.. 외부 강의를 찾아서 듣고 블로그나 공식문서도 찾아다니고 말 그대로 삽질의 연속이었다.. 어떻게든 해결을 하고나면 화나던일들도 다 잊고 개운해지는게 참 좋아서 이젠 안풀려도 그러려니 하고 조용히 해결법을 찾게 되었다...ㅋㅋㅋ

이와 같은 예를 들수 있는게 심화 프로젝트인 Cowerkers에서 tasklist와 관련된 부분에서 캘린더와 날짜연동, URL 파라미터 그리고 DnD와 툴팁 제작할때 있었는데 피그마 시안에서 없던 기능들을 추가 하는 작업이라 정말 몇일동안 잠을 거의 못자면서 구현 했었는데 중간에 굉장히 많은일이 벌어졌지만 어떻게든 구현이 완료되니 정말 상쾌했고 프로젝트 발표에서도 특색있는 부분으로 보여지게 되어 내심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난 좋은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정말 막연한 생각이 자리잡았다.
지금 시기가 개발자로 살아남기 어려운 시기인건 알고있다. 내 위치는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만들어 가다보면 언젠가는 빛을 본다고 믿는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6개월 즐겁고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코드잇ㅎㅎ 이제 전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러 갑니다.

...Hello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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