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수료후 이력서를 Next.js를 기술스택으로 하는 기업에 약 30개 정도 지원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반응이 없었고 이력서 내용을 보충하기 위해 댕댕워크 프로젝트를 CRA에서 Vite로 마이그레이션하기로 계획하던 와중 2군데에서 서류 합격통보가 날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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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이 두 곳중 한 곳에 최종합격하게 되었다.
최종합격까지의 과정을 잠깐 소개하자면..
개인적으로 운이 매우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이 기업은 이력서를 지원한 날로 부터 일주일안에 합/불 결과를 알려주는 친절한 기업이었다.
하지만 2주가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직접 전화를 해서 결과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 날에 다시 연락주기로 했지만 연락은 없었고
다음날 다시 전화를 해서 확인해달라고 조금 끈질기게 굴었다.
운이 좋게도 이런 끈질김을 회사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고 봐주셨다.
사실 이런 부분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대다수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관심으로 생각해주신게 개인적으로 운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서류합격 피드백을 받았고 과제전형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서류합격 메일과 함께 과제전형에 대한 내용을 받았다.
Next.js
로 어떤 주제에 대하여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과제였고
과제 내용을 토대로 1차 기술면접에서 발표시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디자인과 라이브러리 사용은 자유였고 기간은 일주일이 주어졌다.
DB연결과 배포에 대한 내용은 필수사항엔 없었지만 필자는 면접관이 직접 배포된 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게 Sanity
와 Vercel
을 활용한 경험을 살려서 과제를 완성했다.
15분동안 필자가 만든 웹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줌미팅으로 발표세션을 갖는다.
필자는 PPT를 준비해서 발표를 했고 이 내용을 토대로 기술면접을 갖는다. 또한 인성면접도 간단하게 갖는다.
대표님과 대면면접을 가졌다.
사실 면접이라기보단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편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고 나 또한 이 회사와 기업문화, 대표님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면접관분들과 대화를 해보니 느낀 점
일단, 면접관분들 모두 인상이 너무 좋았다. 필자는 면접을 10회 이상 봐왔는데, 대부분 면접관들 인상은 차갑고 피곤에 쩔어있고 일이라서 억지로 하는 인상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 면접때는 진짜 지원자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하는게 얼굴에 보였고 여유가 보였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진짜 일반적인 회사라고 느껴지지 않았던게
'이런 회사가 진짜 실존한다?' 라고 계속 생각하게 된다.(좋은 의미로)
'우리는 뒤에서 지원을 빵빵하게 해줄테니 직원은 일만 하면된다. 열심히 성장해라'
필자도 경력이 있고 주변 지인 또는 메스컴에서는 '회사는 직원을 부품으로 취급한다' 였다.
하지만 이 회사는 뭔가 달랐다.
개인적으로
'개인의 성장이 팀의 성장이고 팀의 성장이 기업의 성장으로 이루어진다'
고 생각하는데,
이 회사 마인드가 그러한 것 같다.
또한 자유도가 굉장히 높아 보였다. 그 말은 그 만큼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
복지가 아주 단단히 미쳤다 매우 좋다.
사실 필자는 맥북으로 개발할 수만 있는 환경 ( 재택도 가능하다면 완전 best )만 갖춰졌으면 했는데,,,
32인치 모니터, 모션데스크, 자격증 비용 등등..
대박인건 매년 연말 2주 겨울방학?! 😳
그리고 비흡연자에게는 장점인 부분은 모든 직원이 비흡연자이다.
필자는 흡연자이긴한데...
그래서 금연중이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않았고 이 또한 회사의 문화라고 생각하기때문이다.
회사가 직원 건강을 위해 금연도 장려해주고 넘나 좋은 것
전 직장 퇴사 후 1년 7개월 공백, 취준기간 10개월만에 이직에 성공했다. 요즘 점점 개발직군 취업시장이 안좋아지고 있는데, 그 중에 나는 취업에 성공한게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대견하고 심지어 이렇게 좋은 회사에서 일하게 되어서 너무 좋다. 공백기간동안 여러 힘든시절도 많았고 '진짜 얼마나 잘되려고 이렇게 힘들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힘든 시절의 보상인 것일까
운이 좋았던 것일까
더 늦어지지않게 그것도 좋은 회사에 취업하게 되어서 너무 좋다.
열심히 멋지게 성장해서 기업의 일원으로서 도움이 되고싶다.
앞으로는 지금까지 하고싶었지만 우선순위에 밀려 하지 못했던 공부들, 취미들을 좀 해보려고한다.
(아마 댕댕워크 CRA->Vite 마이그레이션은 후순위가 되지 않을까...)
라포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