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강 없나요?
진짜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던.. 약 5개월간의 프로그래머스 프론트엔드 데브코스 국비 지원 과정을 곱씹으며 후기를 작성해보려구 한다.. 그래서 그런데..

재수강 없나요..? 🥺

나는 어떻게 버텼, 아니 어떻게 공부했었지? 🥵

과정은 생각했던 것만큼 빡쎘다..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게 많은 만큼 초반의 의지대로만 열심히 하는게 제일!! 정말! 중요했었던 것 같다.

1. 데브코스에만 집중하기 😌

정말 당연한거지만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약속을 최대한 잡지 않았고 데브코스 기간 동안에는 정말 데브코스에만 집중했다.. 사실 한번 집중하지 못하는 순간 진도를 놓치기에 바빴기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방에서 나오지 못하는 히키코모리를 자처했다...🥲
특히 노션 클로닝 주간에는 이틀동안 밤을 샜다..🥰

2. 매일 TIL 쓰려고 노력하기 📝

데브코스때 좋은 습관이 형성되어 지금도 꾸준히 적고 있다!!
처음에는 Velog에 기록을 하다가 매일 작성할 것 같아서 한 눈에 보기 좋은 notion으로 이관하였다.

단점은 많이 적은 것에 비해 기억력이 좋지 않아 기억하기 힘들지만..나는 배운 것을 한번에 0.1초만에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천재가 아니기에 이러한 습관들이 유의미한 것 같다.

3. 교육 매니저님을 괴롭히기 😈

🚨 진짜로 괴롭힌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 🚨
수강생은 다른 사람의 경험과 노하우를 습득하기 굉장히 좋은 위치이고 교육 매니저님은 그런 수강생을 묵묵히 또, 열심히 도와주시는 존재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멘토링을 통해 블로그 관리, 이력서, 포트폴리오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여쭤보았고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고인물인 나에게 노션으로 이력서도 만들 수 있다는 거 자체가 크나큰 신세계였다..)

4. 내 동기는 또 다른 강사님 👍

모르는 게 있으면 동기들과 소통도 많이하고 많이 물어보자.. 너무 똘똘하고 좋은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정말 아쉬운 일이다! (feat. ㅎㅎ 1기 소통왕이 되다?!)

나는 데브코스가 끝난 뒤에도, 자진해서 디스코드 채널에 들어가 코어타임을 보내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다른 동기들도 포함되어 있다!

학습에 열정적이고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같이 공부하고 얻어갈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진짜 적극 활용하자,,

실제로 동기들한테 물어봐서 해결한 상황과 알게된 개념이 대다수이다!

5. 멘토님, 강사님들께 적극적으로 여쭤보기 🙋‍♀️

  • 스코프와 클로저 관련 질문
    스코프와 클로저 관련 질문

  • https에서 http로 api 통신 관련 질문
    https => http 통신 관련 질문

  • eslint, prettier 충돌 관련 질문
    eslint + prettier 관련 질문

위 사진들은 데브코스 하면서 멘토님, 강사님께 질문한 내용들이다. 물론 무지성 질문 남발은 좋지 않다!!

그치만 정말 열심히 찾아봐도 모르겠는 내용은 잘 정리해서 여쭤보자...! 구글의 스택플로우에는 없지만 데브코스의 스택플로우에는 있다..ㅎㅎ

6. 바쁘지만 스터디도 활발하게 📚

개인적으로 데브코스하면서 잘 활용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것 중 하나 ㅠㅠ..

위에서 말했다시피 데브코스 안에는 정말 뛰어나고 좋은 동기들이 많고 당연하게도 그 동기들끼리 스터디를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처음에는 "혼자하면 더 잘되는데 스터디를 왜 하는거야..?" 했지만 확실히 스터디를 하면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학습의 속도도 빨라지며 강제성 부여까지 되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진도를 따라가기 바빴던 나는.. 아쉽게도 데브코스 도중에 원데이 스터디 외에 다른 스터디는 참여하지 못하고 데브코스가 끝난 이후 이제서야 동기들과 스터디를 하나씩 하고 있다!ㅎㅎ

처음 있어본 멘토님이라는 존재...😇

그 전까지만 해도 나는 계속해서 교육을 찾아 헤매는 교육방랑자였고 멘토링이라는 것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데브코스를 하기 전에도 멘토링에 대해 계속 알아볼 만큼 멘토링에 관심이 많았고 데브코스를 선택하는 데에 중요했던 이유 중 하나도 멘토링이었다!

그런 나에게 멘토님이란 존재가 생긴 거로 모자라 커피챗 시간까지 있다..? 이건 못참지...😋

데브코스에서는 일주일마다 멘토님께 궁금했던 점을 질문할 수 있는 커피챗 시간이 주어진다.
주어진 시간이 정해진 만큼, 질문을 알차게 준비해가는 게 좋다!

하나 하나 다 궁금해서 거의 멘토님의 스토커처럼 여쭤봤었다..ㅎㅎ

개발하는 도중 수시로 궁금한 점에 대해 여쭤봐도 멘토님께서 답변해주시고 프로젝트 기간에도 신경 써주셔서 멘토링 시간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데브코스 낙이었던 멘토님의 코드리뷰,,🥰

원래도 하나하나 세심하게 봐주셨지만 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더 세심하게 리뷰를 받아볼 수 있었기 때문에 코드 리뷰를 원동력 삼아 진짜 더욱 열심히 하게됐다!

개인적으로 제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데브코스의 장점 😍

빡빡한 스케줄 🗓

  • 단점에도 적겠지만 나는 타이트한 일정을 좋아해서 이 부분은 나에게 장점이었다.
  • 원격이라 후반부에는 흐트러질 수 있었는데 매일 필수적으로 공부해야하는 코어타임 (1시 ~ 7시)이 있어 강제성이 부여되어 좋았다!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 필요한 커리큘럼 🔠

  • 사실 지원하기 전에도 커리큘럼에 대해 좋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지원을 한거였는데, 데브코스 과정을 끝내고 채용 공고를 보니 실제로 내가 데브코스에서 했던 것을 위주로 채용하고 있어서 신기했고 진짜 좋은 커리큘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퀄리티 높은 강의와 복습할 수 있는 과제 📚

  • 온라인 강의를 좋아해서 강의를 많이 들었었는데, 진짜 데브코스에서만 볼 수 있는 내용의 강의여서 좋았다.
  • 실무적으로 응용해볼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많이 가르쳐줘서 좋았다.
  • 배운 것을 복습할 수 있고, 코드 리뷰를 받을 수 있는 과제가 매주 주어져서 좋았다! 이 부분은 내가 노력하면 더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라 지원에 관심있는 수강생이라면 꼭 욕심냈으면 좋겠다.

잘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 🥰

  • 개발자 지인이 없었던 나에게 너무너무 좋았던 환경.. 사람들이 모두 잘하고 좋은 사람들 틈에 껴있으니 너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서로서로 물어보면서 개발에 대해 깊은 토론도 할 수 있었고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고 유익한 환경이었다.

현직자인 멘토에게 받을 수 있는 커피챗과 코드 리뷰 ☕️

  • 개인적으로 데브코스에서 제일 좋아했던 장점은 코드리뷰이다! 코드리뷰를 받아본 적이 없었을 뿐더러, 이 부분만큼은 내가 노력하는 만큼 눈에 보일만큼 빠르게 성장한다고 체감되는 순간이라 정말 너무 좋았다.
  • 오프 더 레코드이다 보니 ㅎㅎ, 커피챗 시간에 멘토님들의 노하우나 경험에 대해 들을 수 있어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이력서, 포트폴리오, 면접 관련 교육매니저님과의 멘토링 📑

  •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정말 높았다.ㅎㅎ 초안은 본인이 다른 레퍼런스들을 참고해서 작성해가야 하는 건 당연하고, 매니저님의 피드백을 받고 눈에 띄게 정말 많이 좋아졌다.
  • 개개인의 성향과 경험에 맞게 장점을 살려서 피드백을 해주시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마구마구 멘토링 요청하면 좋을 것 같다.

다양한 기업의 개발자, 종사자들이 설명해주는 온라인 세션과 Q&A 🙋‍♀️

  • 취준을 하면서 또는 학습을 하면서 다양한 기업들의 이야기를 들을 일은 정말 많지 않은 것 같다. 가끔 생방송으로 열리는 온라인 세션 정도,,? 그 중에서도 좋은 기업의 실무적인 내용이 담긴 내용은 더더욱 듣기 힘든데 약 2~3주에 한 번씩 세션이 진행되어 Q&A를 하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다.
  • 특히 Q&A시간에는 개발 노하우나 습관, 처리하는 프로세스 같은 개인적인 질문도 여쭤볼 수 있어서 좋았다.

기획부터 개발까지 모든 것을 경험해볼 수 있는 팀 프로젝트 💪

  • 수강생들끼리 기획, 디자인, 개발까지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디자인이라는 통곡의 벽이 있지만..^^)
  • 서비스적인 사고와 개발 능력과 더불어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함께 배워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 백엔드와 이렇게까지 밀접하게 논의하며 하나하나 개발해본 적이 없었는데 덕분에 백엔드쪽에서는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 주로 어떤 부분을 논의 하는지도 함께 알게 되어 좋았다.

데브코스의 단점 😂

빡빡한 스케줄 🗓

  • 매일 열리는 강의의 양이 있고, 주마다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 매일 소화해야하는 양에 비해 기간이 너무 짧아서 모두 다 소화하지 못한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아쉬웠다.
  • 재직자도 들을 수 있지만, 따라가기 급급해서 완벽하게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 좋을 것 같다.

기초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다소 어려운 강의 내용 🥵

  • 나는 데브코스를 하면서 리액트를 처음 배우게 되었는데, 기초적인 내용보다 실무적인 느낌이 강해서 진짜 어려웠다..
  • 개인적으로 강의만 보고서는 이해를 못해서 다른 문서나 강의가 필요했고 책을 사기도 했다. 이 부분은 개개인의 밸런스 차이가 컸던 것 같다. 오히려 리액트를 알고 있었던 사람들은 강의 내용이 좋다고 했었다! (나도 이해 못했던 내용들을 수료 후 다시 보니, 이제야 이해가 되기 때문에..!)

다소 밸런스 차이가 있었던 팀 매칭..🥺

  • 팀 매칭에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모든 상황을 고려하려고 노력해주셨지만 각자 환경이 다른 사람들이 섞인 만큼,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큰 단점 중 하나 였던 것 같다.
  • 사실 이 전에 적었던 위의 단점들은 내가 열심히 노력 하는 만큼 상쇄시킬 수 있었지만, 이 부분은 아쉽게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도 존재했던 것 같다.
  • 나는 실력적인 우위는 의미없고 모두 배우는 입장에서 동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력적인 것 보다 팀원들 간의 소통이 힘든 경우각자 프로젝트에 할애하는 열정과 시간이 다른 경우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 데브코스를 누구보다도 좋아하고 열심히 들었던 나지만 이 부분에서는 살짝의 슬럼프가 찾아왔었다^^..

프라이빗한 과제와 프로젝트 🤫

  • 과제의 내용은 열심히 하는 만큼 포트폴리오로 쓰고 싶은 만큼 좋다! 그치만 프라이빗하다.. 공개할 수가 없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ㅠ
  • 과제는 교육 과정에서 내가 열심히 어떤 것을 했는지 입증할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다른 부분들로도 증명이 되겠지만 몇몇 열심히한 과제나 프로젝트를 공개하지 못하는 점이 많이 아쉬웠다..

수료 후 api 관리의 문제 😔

  • 아마 이 과정을 듣는 사람들은 대부분 신입일 가능성이 크다. 그 중에서도,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 지 잘 모르는 막막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한다.
  • 위의 사람들은 포트폴리오가 없거나 대부분 데브코스 과제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게 될텐데, 수료 후 api 관리가 잘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 가장 열심히 했던 노션 클로닝의 api가 닫히는 바람에 선보일 수 없다는 슬픈 상황..

나의 생각 💬

장점 만큼 단점도 있는 교육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도 열심히 적어보지만, 솔직하게 데브코스 과정을 들으면서 내 시간을 온전히 쏟은 것에 대해 후회는 전혀 없다! 오히려 정말 행복했고 좋았다!

물론 중간에 개발하고 처음으로 슬럼프가 왔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 개발은 늘 재미있기만 했는데, 의욕이 안생기고 하기 싫고 그러다보니 잠깐 데브코스 과정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치만 역시나 끝까지 버티구 참길 잘했다..ㅎㅎ 덕분에 더욱 더 단단한 사람이 되었고 개발적인 실력이 성장하는 것도 좋았지만,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된 것과 학습할 수 있는 방법 자체에 대해 더 잘 알게 돼서 좋았다.

처음 OT때 교육 매니저님이 "여러분들이 교육 과정을 듣고 또 교육을 찾는 교육 방랑자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노력할거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던 게 인상 깊어서 중간에도 적었었는데 처음 매니저님의 바램대로 나는 데브코스를 들은 이후, 또 다른 교육을 듣지 않을 것 같다.

과정을 듣기 전에는 갈피를 못 잡았고, 코테 준비를 해야하는지, 노션이 있는지, 깃허브 리드미를 꾸밀 수 있는지도 모를만큼 고여있었다..^^ 물론 아직도 준비해야 할 것이 많기도 하고,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래도 들은 이후에는 앞으로 내가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한 갈피를 잡게 되었고, 내가 어떤 것을 좋아했고 흥미가 있었는 지 찾게 돼서 좋았다. 커리큘럼 자체도 좋아서 취준때도, 취뽀해서도 이 커리큘럼을 토대로 계속 공부할 예정이다.

사실 시간이 없어서 빠르게 지나친 강의들도 있어서 복습 겸 다시 되짚을 생각이다! 약 5개월동안, 지나고보니 열심히 살았던 것 같기도 하고 좀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후회도 남는다!

마지막으로, 다른 교육 과정들은 들어보지 못해서 비교는 어렵지만 본인이 원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는 정말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나와 같은 교육방랑자, 열정이 있는 주니어 또는 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본 포스팅은 프로그래머스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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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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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9일

이거 보러와따ㅎㅎ

2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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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4일

이번에 2기 지원하려고 글을 찾아보는데 너무 정리가 잘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velog에 있는 깃허브 주소가 404 에러가 뜹니다! 한 번 확인 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