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2세대 맥세이프 모델을 사용 중에 케이스가 요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띠링 띠링"
케이스를 건드릴 때마다 소리가 마음대로 울려서,
도서관이나 카페에서 곤란했던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다.
???
설정에 분명히 사운드 비활성화가 있는데
그 설정이 잠겨 있어 할 수 있는게 없다...
케이스를 건드릴 때마다 알람이 울려 여의도 애플 스토어도 찾아가봤지만, 소프트웨어 적인 지원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말만 하고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해주진 않았다.
공장초기화와 여러가지 뻘짓을 하며 관련하여 제대로 된 솔루션이 없다는 걸 발견하고 글을 쓴다.
핵심은, 케이스를 기기가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다.
나의 경우 mac과 에어팟을 사용하고 있는데, mac에서 기기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위젯으로 확인해보니 mac이 케이스를 인식하는 것이 그때그때 다르다는 걸 발견했다.
케이스를 열어도 보고
가까이 가져다 대보기도 하면서
결과적으로 얻어낸 결론은,
케이스를 충전기에 연결하란 것이다.
전력이 빵빵하게 들어오는 케이스는 자신의 존재를 주변에 뽐내는 듯(?) mac에서 아주 잘 인식하게 된다.
이때 airpods 설정에 들어가면 케이스 사운드 활성화 설정이 살아난 걸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제 멋대로 케이스가 울려버려서
마치 내가 도둑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드는 현상에 대해서는
나의 찾기 기능의 오류로 판단된다.
요 녀석도 꺼주도록 하자.
(기기는 이 악물고 안 잃어버리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