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서류에서 중요한 것은 자소서 윗단의 이력 부분이다.
자소서는 윗단에 대한 검증이 끝난 후에 면접 단계에서 본격적으로 보는 부분일 것이다.
회로 설계, 공정 설계, 최적 설계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험이 있는가를 증명해야 한다.
관련 인턴, 교육, 프로젝트로 역량을 증명해야 한다.
이 사람을 뽑았을 때, 월급 루팡이 아니라 좋은 팀원으로서 우리 조직에 기여할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가 들게 해야한다.
열정과 치열함은 직무 관련 경험 외에 아르바이트, 다양한 대내외 활동, 각종 자격증 취득 현황 등으로 증명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사람이 그저 흘러가는대로 살다가 우리 회사에 그냥저냥 지원한 것인지, 정말 이 산업, 직무, 회사에 관심을 가지고 잘 준비하고자 했는지를 이력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이 사람이 정말 이 산업을 위해, 이 직무를 위해, 우리 회사를 원하며
달려 왔구나. 라는 느낌이 드는 지원자라면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회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 산업의 주요 현황을 알고 있을 때 보일 수 있는 문제인식, 관련 직무와 산업에 대한 관심으로 관련 활동을 해왔던 이력. 공모전, 경진대회 등등이 이러한 지원자의 마음을 증명해 줄 것이다.
위의 것들이 완벽히 증빙되어 있는 신입의 서류란, 사실, 찾아보기 힘들 수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이 어느 한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닌데,
회사에 정확히 들어맞는 핏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건 이상적인 생각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일관된 삶의 태도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에 열정을 가지고 핵심 경험들을 착실히 쌓아온 사람은 분명히 존재한다. 회사는 이러한 인재를 보석처럼 소중히 발굴하며, 회사의 성장을 위해 이런 사람들을 조직에 많이 영입하여 좋은 조직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다.
각박한 경쟁 사회 속에서,
좁은 취업문을 열고 '선택 받는 지원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채용 시장과 인사 담당자의 마음을 꿰뚫고,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합당한 증빙 자료를 갖추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