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동아리 면접 후기

YeoJin, Song·2023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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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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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오늘은 내가 지원했던 총 두 개의 빅데이터/인공지능 동아리 후기를 써 보려고 한다!

방학이 시작되고 나서, 기존의 동아리 및 활동들이 슬슬 끝나가자 새로운 동아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 후 유명한 연합동아리들을 몇 개 찾아보았는데(교내동아리는 이미 경험해봤기도 하고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싶어서 연합으로 찾아보았다)
대표적으로 보아즈 투빅스 비타민 이 세 개가 가장 유명한 동아리이다!

지원 전...

먼저 동아리 모집 정보들을 맥북 메모장(...)에 정리했다. 까먹기 쉬우니 자기가 가장 많이 보는 곳에 저장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떤 걸 붙고 떨어질 지 모르니 일단 전부 다 정리해 놓았다!

투빅스

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제일 먼저 지원이 시작된 동아리는 투빅스이다. 심지어 종강 일정과 겹치면서 지원서 마감 3~4일 전에 처음 쓰기 시작했다...

지원서 문항

  • 학과 및 학교 등 인적사항
  • 지금까지 수강했던 관련 수업이나 컨퍼런스, 교육
  • 간단한 자기소개와 투빅스에 지원한 동기(500자 내외)
  • 데이터분석이나 AI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관련해서 한 노력(500자 내외)
  • 협업 활동을 수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400자 내외)
  • 투빅스에서 하고 싶은 프로젝트(400자 내외)
  • 현재 진행 중이거나 1년 내에 계획 중인 인턴 또는 공모전 계획

나는 관련 수업 란에는 주전공과 복수전공(통계학과)에서 들었던 관련 수업을 썼고 따로 성균관대 통계학연구소에서 수강했던 빅데이터 특강을 추가적으로 작성했다.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에는 데이콘 분석 대회를 나갔다가 컴퓨터비전 쪽으로 어떻게 해서 틀게 되었고 비전 분야의 이러한 프로젝트를 했다고 소개했다.
협업 활동에서는 동아리에서 진행한 아이디어톤 경험에서의 소통의 중요성을 작성했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프로젝트는 주전공 관련 + 게임 API 이용한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고 작성했다!

솔직히 지원서도 벼락치기로 썼고 이제 3학년 올라가는지라 자신이 없었는데 다행히 면접은 볼 수 있었다 ㅎㅎ

처음 지원에 서류합격이면 그래도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해서 면접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면접 준비를 하며 다른 분들이 올려놓은 면접 후기를 많이 찾아보았는데 다들 전공 질문을 많이 받은 것 같아서 굉장히 떨렸다... 애초에 경쟁률도 높은 편이고 면접 대상자도 최종합격자에 비해 많이 뽑은 편이라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예상문제를 많이 생각해서 답변을 외웠다!

면접은 한양대학교에서 대면으로 진행했고 면접관 3분과 면접자 4명 총 3:4로 진행되었다

면접 질문(사실 잘 기억이 안 나서 생각나는 것만)

  • 자기소개 + 지원동기
  • (개인) 내가 한 프로젝트를 의공학적 관점에서 설명해 보세요
  • (개인) 비전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가장 흥미롭게 본 모델 설명
  • (개인) 모델 설명에서 추가 질문
  • (개인) 통계학과를 복수전공 하셨던데 CLT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요?

투빅스 최종 결과

하하 불타는 합격~(불합격이라는 뜻.)

사실 문자를 받기 전에 먼저 홈페이지에 결과가 떴었는데 나는 아침 9시부터 사이트에 들락날락했기때문에(ㅋㅋㅋㅋ) 정말 올라오자마자 결과를 확인했다. 하지만 내 이름은 없었다...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실제로 마주하니 가슴이 좀 아팠다ㅠ
내가 생각하기에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는 전공 대답을 잘 못해서인 것 같다.
나는 U-net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지원서에 썼었는데 skip connection이 뭔지를 이상하게 대답했었다 왜그랬지...
또 내가 통계학과의 수업을 들은 것을 보고 CLT가 뭔지 질문하셨는데 전혀 예상못한 질문이어서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진짜 지원서에 쓴 내용만큼은 완전 달달 외울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보아즈

떨어지고 슬픔을 느낄 새도 없이 보아즈를 준비했다. 떨어진 날 기점으로 바로 당일날 서류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면접 준비도 부랴부랴 했다... 지원서는 투빅스와 비슷한 문항은 조금 바꿔서 쓰고 아예 다른 문항은 새로 작성하는 식으로 했다.

지원서 문항

  • 지금까지 했던 활동 및 앞으로의 활동 일정
  • 지원 동기 +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것(600자 이내)
  • 머신러닝 / 딥러닝 /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소개(700자 이내)
  • 협업 시 주로 맡은 역할 및 문제 상황 해결 경험(500자 이내)

지원 동기는 투빅스와 거의 비슷하지만 논문 스터디를 참여하고 싶다는 걸 더 어필했고 프로젝트 소개에서는 사용한 데이터셋과 모델을 좀 더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협업 상황은 투빅스와 동일하게 교내 아이디어톤 경험을 작성하였다.

다행히 이번에도 서류 합격!

여담이지만 이거 문자 받을 때 친구들이랑 술 마시던 중이었어서ㅋㅋㅋㅋ자랑했다...이번엔 꼭 붙을거라며...

노션 페이지를 보니 면접자는 약 1.5배수~2배수 정도 뽑으신 것 같다. 또 원래는 4:4 면접이었는데 한 분이 불참하셔서 4:3 면접이 되었다.

면접 질문

  • 자기소개 및 보아즈에 들어온 이후 나의 모습을 말해주세요
  • (개인) 협업(팀플) 시 참가하지 않는 조원이 있다면 어떻게 하실 것인지
  • (개인) 의료 데이터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한다고 했는데 잘 모르는 팀원들이 많을 것이다. 어떻게 참여하게 할 것인지
  • (개인) 프로젝트에 사용한 모델에 대해 설명해 보세요(ResUnet)
  • 동아리에 들어와서 진행하고 싶은 프로젝트

이 외에도 대학원에 다니시는 분께는 병행 가능한지 여부 등 여러 가지를 물어봤던 것 같다. 솔직히 투빅스 면접처럼 전공 지식을 엄청 많이 물어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협업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아서 의외였다. 이번엔 대답도 다 했고 개인적으로 잘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결과를 기대했던 것 같다 ㅎㅎ

보아즈 최종 결과

드디어 합격!!!

문자를 받고 정말 기뻤던 것 같다..ㅎㅎ 사실 면접을 잘 봤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면까몰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실망하기 싫어서 내심 기대를 안하는 (척) 하고 있었는데 합격해서 정말 기뻤다
이번 기수(20기)는 분석 부문 총 25명을 선발한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야겠다... 갓생 가보자고~

혹시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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