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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의 실행환경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담고 있는 개념 으로, 간단히 말하자면 자바스크립트 엔진에 의해 만들어지고 사용되는 코드 정보를 담은 객체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자바스크립트의 코드는 3가지 종류로 이루어지는데, 글로벌 스코프에서 실행하는 글로벌 코드, 함수 스코프에서 실행하는 함수 코드 그리고 여기서 다루진 않지만 eval()
로 실행되는 코드가 있다. 이 각각의 코드는 자신만의 실행 컨텍스트를 생성한다.
엔진이 스크립트 파일을 실행하기 전에 글로벌 실행 컨텍스트(Global Execution Context, GEC) 가 생성되고, 함수를 호출할 때마다 함수 실행 컨텍스트(Function Execution Context, FEC) 가 생성된다. 주의할 점은, 글로벌의 경우 실행 이전에 생성되지만 함수의 경우 호출할 때 생성된다는 점이다.
실행 컨텍스트가 생성되면 흔히 콜 스택(Call Stack)이라고도 불리는 실행 컨텍스트 스택에 쌓이게 된다. GEC는 코드를 실행하기 전에 쌓이고 모든 코드를 실행하면 제거된다. FEC는 호출할 때 쌓이고 호출이 끝나면 제거된다. 예시 코드를 통해 살펴보자.
function func() {
console.log('함수 실행 컨텍스트');
}
console.log('글로벌 실행 컨텍스트');
func();
제일 처음, 코드를 실행하기 전에 GEC가 쌓이고 코드를 실행하면서 콘솔에 "글로벌 실행 컨텍스트" 가 출력된다. 그 다음 func()
을 호출하고 그에 대한 FEC가 만들어져 쌓이고 FEC를 실행하며 콘솔에 "함수 실행 컨텍스트" 가 출력된다. 이후 func()
이 종료되고 FEC가 스택에서 제거된 후, 모든 코드의 실행이 끝나면서 GEC가 스택에서 제거된다. GIF 를 통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니 꼭 보자.
실행 컨텍스트는 다음과 같은 구성요소를 갖는다.
Lexical Environment는 변수 및 함수 등의 식별자(Identifier) 및 외부 참조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컴포넌트 이다. 이 컴포넌트는 2개의 구성요소를 갖는다.
Environment Record가 식별자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outer 참조는 외부 Lexical Environment를 참조하는 포인터이다.
var x = 10;
function foo() {
var y = 20;
console.log(x);
}
위와 같은 코드가 있을 때는 아래와 같이 Lexical Environment가 형성된다.
globalEnvironment = {
environmentRecord = { x: 10 },
outer: null
}
fooEnvironment = {
environmentRecord = { y: 20 },
outer: globalEnvironment
}
따라서, foo()
에서 x
를 참조할 때는 현재 Environment Record를 찾아보고 없기 때문에 outer 참조를 사용하여 외부의 Lexical Environment에 속해 있는 Environment Record를 찾아보는 방식이다.
Variable Environment는 Lexical Environment와 동일한 성격을 띠지만 var
로 선언된 변수만 저장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즉, Lexical Environment는 var
로 선언된 변수를 제외하고 나머지(let
으로 선언되었거나 함수 선언문)를 저장한다. ( 코드로 확인해 볼려면 여기 를 보자 )
this의 바인딩은 실행 컨텍스트가 생성될 때마다 this 객체에 어떻게 바인딩이 되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ES6부터 this의 바인딩이 LexicalEnvironment 안에 있는 EnvironmentRecord 안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기억해두도록 하자. 그렇게 중요하진 않으니 알고만 있자.)
undefined
로 바인딩된다.EC는 2가지 과정을 거친다.
생성단계는 다시 3가지 단계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값이 변수에 매핑되지 않는다는 것 이다. var
의 경우는 undefined
로 초기화되고 let
이나 const
는 아무 값도 가지지 않는다.
이제 코드를 실행하면서 변수에 값을 매핑시킨다. 예시를 통해 보자.
var a = 3;
let b = 4;
function func(num) {
var t = 9;
console.log(a + b + num + t);
}
var r = func(4);
여기서 생성이 될 때 실행 컨텍스트 스택에 쌓인다.
GEC {
ThisBinding: window,
LexicalEnvironment: {
EnvironmentRecord: {
b: <uninitialized>,
func: func(){...}
},
outer 참조: null
},
VariableEnvironment: {
EnvironmentRecord: {
a: undefined,
r: undefined
},
outer 참조: null
}
}
GEC {
ThisBinding: window,
LexicalEnvironment: {
EnvironmentRecord: {
b: 4,
func: func(){...}
},
outer 참조: null
},
VariableEnvironment: {
EnvironmentRecord: {
a: 3,
r: undefined
},
outer 참조: null
}
}
이제 func()
을 호출하고 FEC를 생성한다.
FEC {
ThisBinding: window,
LexicalEnvironment: {
EnvironmentRecord: {
arguments: { num: 4, length: 1 },
},
outer: GEC의 LexicalEnvironment
},
VariableEnvironment: {
EnvironmentRecord: {
t: undefined
},
outer: GEC의 LexicalEnvironment
}
}
FEC {
ThisBinding: window,
LexicalEnvironment: {
EnvironmentRecord: {
arguments: { num: 4, length: 1 },
},
outer: GEC의 LexicalEnvironment
},
VariableEnvironment: {
EnvironmentRecord: {
t: 9
},
outer: GEC의 LexicalEnvironment
}
}
FEC가 스택에서 제거 되고 GEC의 r
이 20으로 초기화된다.
GEC {
ThisBinding: window,
LexicalEnvironment: {
EnvironmentRecord: {
b: 4,
func: func(){...}
},
outer 참조: null
},
VariableEnvironment: {
EnvironmentRecord: {
a: 3,
r: 20
},
outer 참조: null
}
}
모든 코드를 실행하고 GEC가 스택에서 제거된 뒤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GIF 를 보면 더 확실히 이해할 수 있으니 꼭 보자.
자바스크립트는 단일 스레드(Single-threaded) 기반 언어 로, 자바스크립트 엔진이 단일 콜 스택을 갖는다. 이 말은 요청이 동기적으로 처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비동기 요청은 어떻게 처리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는 환경인 브라우저나 Node.js가 담당한다. 여기서 자바스크립트 엔진과 그 실행 환경을 상호 연동시켜주는 장치가 바로 이벤트 루프이다. 따라서, 이벤트 루프는 자바스크립트 엔진에 있지 않고 그 환경에 속한다.
자바스크립트의 실행 환경은 2가지 큐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 스크립트 실행, 이벤트 핸들러, 콜백함수 등의 태스크(Task) 담기는 공간이다. 태스크가 콜백함수라면 그 종류에 따라 다른 큐에 담기며 대표적인 예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setTimeout()
, setInterval()
, UI 렌더링, requestAnimationFrame()
이벤트 루프는 2개의 큐를 감시하고 있다가 콜 스택이 비게 되면, 콜백함수를 꺼내와서 실행한다. 이 때 마이크로태스크 큐의 콜백함수가 우선순위를 가지기 때문에 마이크로태스크 큐의 콜백함수를 전부 실행하고 나서 태스크 큐의 콜백함수들을 실행한다. (단, UI 렌더링이 태스크 큐에 속하기 때문에 마이크로태스크 큐의 태스크가 많으면 렌더링이 지연될 수 있다.)
console.log('시작');
setTimeout(function () {
console.log('첫번째 setTimeout');
}, 0);
Promise.resolve()
.then(function () {
console.log('첫번째 promise, 첫번째 then');
})
.then(function () {
console.log('첫번째 promise, 두번째 then');
});
setTimeout(function () {
console.log('두번째 setTimeout');
}, 0);
Promise.resolve()
.then(function () {
console.log('두번째 promise, 첫번째 then');
})
.then(function () {
console.log('두번째 promise, 두번째 then');
});
console.log('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시작
끝
첫번째 promise, 첫번째 then
두번째 promise, 첫번째 then
첫번째 promise, 두번째 then
두번째 promise, 두번째 then
첫번째 setTimeout
두번째 setTimeout
처음 스크립트가 로드될 때 "스크립트 실행" 이라는 태스크가 먼저 태스크 큐에 들어간다. 그리고 나서 이벤트 루프가 태스크 큐에서 해당 태스크를 가져와 콜 스택을 실행하는 것이다. 즉, 콜 스택에는 이미 GEC(Global Execution Context)가 생성되어 있는 상태에서 "스크립트 실행" 이라는 태스크를 실행하게 되면 그제서야 GEC에 속한 코드가 실행되는 방식이다.
그럼 하나하나 어떻게 동작하는지 그림으로 살펴보자.
제일 먼저, "스크립트 실행" 태스크가 태스크 큐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이벤트 루프가 그 태스크를 가져와서 로드된 스크립트를 실행시킨다. 따라서 맨 처음에 console.log
가 실행된다.
그 다음, setTimeout()
이 콜 스택으로 가고 브라우저가 이를 받아서 타이머를 동작시킨다.
타이머가 끝나면 setTimeout()
의 콜백함수를 태스크 큐에 넣는다.
Promise
가 콜 스택으로 가고 콜백함수를 마이크로태스크 큐에 넣는다.
이벤트 루프는 마이크로태스크 큐에서 제일 오래된 태스크인 Promise
의 콜백함수를 가져와 콜 스택에 넣는다.
Promise
의 콜백함수가 끝나고 태스크 큐에서 제일 오래된 태스크인 setTimeout()
의 콜백함수를 가져와 콜 스택에 넣는다.
setTimeout()
의 콜백함수가 끝나면 콜 스택이 비게 되고 프로그램이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