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차 회고 - 신입개발자

developer.do·2023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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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이 아닌 신입개발자가 되어 쓰는 첫 회고

이렇게 진지한 글을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 것 같다.
운이 좋게 개발에 대해서 progressive한 회사에 입사한지 1달 + 2일이 지났다.
비록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1달 동안 느꼈던 점을 글로써 적어보려고 한다.

1. 회사

혼자 공부를 했으면 3달, 회사에서 공부하면 1달

여기 회사에 오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혼자 공부한 내용과는 정말 많이, 그것도 아주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도 나름 구글문서, 유튜브, 인터넷 강의, 지인 개발자의 조언 등등을 토대로 공부를 한 편이여서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금방 적응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그건 정말 경기도 오산이었다.

회사에서 배우는 것들은 혼자서 공부한다고해서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반대로 말하면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우선 회사에 들어가는게 우선이라는 뜻이다.

게다가 정말 다행스럽게도, 여기 회사는 1달동안 신입사원 교육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운이 좋다고 느낀게, 주위 어딜 물어봐도 1달동안 교육을 해주는 회사는 아직 못들어본 것 같다. 그정도로 직원들을 단순한 코더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이 성장해나갈 동반자로 보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교육

단순히 개발만 잘한다고해서 좋은 개발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1달동안 진행 되었더 교육은 같이 입사한 백엔드 개발자와 같이 관리자페이지를 만들어보는 것이었다.

게다가 동기들도 여럿 있다보니 서로 머리를 맞대면서 으쌰으쌰 개발을 한 것 같다.

회사를 오기전에는, 단순히 코드만 잘치면 장땡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우세했다.
아무래도 코딩을 잘해야, 입사를 할 수 있다보니 머릿속에는 개발실력이 최우선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는 코딩실력은 기본이고 협업 능력,이타적인 마음, 그리고 개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닌 같이, 함께 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을 나열해보자면

  • 변수명 함수명은 정말 중요하다. 내가 쓴 코드는 남이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짜야한다.
  • 단순히 생각없이 코드를 짜면 정말 생각없는 코드가 나온다. 항상 고민을 하고 생각을 해야한다.
  • 공식문서는 가슴속에 항상 넣어놓고 무조건 정독을 해야한다.
  • 함께 일하는 좋은 동료들이 있으면 아무리 힘든 상황이 와도 버틸 수 있다.
  • Vue를 쓰던, React를 쓰던 Angular을 쓰던 자바스크립트 기본기는 필수
  • 항상 질문을 할 때는, 똑똑하게 질문을 하자. 현명하게 질문을 해야 현명한 답이 나온다.
  • 의사소통, 더블체크는 항상 필수이다. 제대로 확인을 안하고 개발을 하다가 뒤엎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특히 위에서 지시가 내려오면, 각각의 사람마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내용들이 정말 달랐다. 그점이 가장 놀라우면서도 신기했다.
마치 동상이몽이랄까...

반대로 생각을 해보면,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이 없다면 정말 잘못된 길로 빠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아쉬웠던점

문서 기록은 나를 더 성장하게 한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어떤 일이던 후회는 꼭 생기기 마련이다.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교육을 받으면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더 열심히 할 걸 이라는 후회가 남는다.

(특히 동기들과 매일 새벽 2~3시까지 같이 개발을 하고, 주말에도 개발을 하고, 거의 자는 시간 빼고는 개발을 한 것 같다.
생각해보면 이것도 재미가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있던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느라 정작 뒤를 돌아보지 못한 것 같다. 중간중간 받았던 피드백 내용을 꼼꼼하게 숙지를 하고 더 찾아보고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었어야 하는데 진도를 맞추느라 조금 등한시 한게 너무 아쉬웠던 것 같다.

특히 매주 받았던 피드백은,
watch의 오남용, 변수명 함수명, 타입스크립트의 any 사용하지 않기, 순수함수 사용하기, 항상 유저 입장에서 개발하기 등등 기본적이지만 정말 중요한 내용이다.

결국에 마지막에는 어느정도 머릿속에 남아서 체득화가 되었지만, 앞으로는 꼭 문서에 정리를 하고 기록하고 두번 실수를 방지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4. 앞으로의 계획

우선 빠른 시간 내 1인분의 몫을 하는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느 회사를 가던 첫 1~2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이 시기에 얼만큼 성장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남은 2,3,4년 이후의 삶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말 다행히도 회사는 직원과 같이 성장하는 것을 추구하다보니,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하반기에 굉장히 많은 프로젝트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 폼을 끌어올려서 팀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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