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를 누가 읽어주길 바란다거나 상업적인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기에 작성이 의무적이진 않았지만 정말 오랜만에 다시 작성해보려 합니다.
거의 6개월 간 블로그에 학습한 내용들을 작성하지 않았는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지난 8월 학사를 졸업한 이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던 취업에 성공하여 4월 초부터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저는 무조건 취업에 성공할 줄 알았습니다. 그 이유는 2개 기업을 제외하곤 제출했던 서류는 전부 붙었고 면접도 골라서 10번 넘게 봐왔기 때문이죠.
하지만, 취업의 벽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높았고 타 사람들과 면접 준비 경험도 없이 혼자 면접을 준비했던 탓에 전부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연말엔 제주도도 여자친구와 다녀오고 일본도 어머니랑 다녀오고 (혼자 거의 돌아다녔지만) 등등 리프레쉬를 다녀오며 스스로를 좀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이후 올해 상반기 이전 진행되는 수시모집에서 올라오는 공고들을 다 지원해가면서 면접을 더 많이 보러 다녔고, 4월 초에 드디어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취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은 '나 자신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입니다.
이를 위해선 먼저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커리어 상 가고자 하는 방향을 확실하게 정했으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탐구하고 내가 가진 역량을 활용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 준비를 하며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껴졌고, 이 과정을 수차례 겪다보면 산업 별로 겪고 있는 Pain-point를 발견해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면접에서 자신의 경험을 꾸밈없이 얘기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수차례 면접에서 실패를 경험했지만, 제가 원하던 직무인 데이터 분석과 BI 직무를 끝까지파고들었고 면접에 떨어진 이후에도 학습을 이어 나갔습니다. 끝까지 제가 선택했던 길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결국엔, 열매를 성취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취업 준비 과정을 거치면서 주변 사람들의 조언과 격려를 많이 받으며 '학사로서 데이터 분석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 '내가 해왔던 성공 경험이 적용될 수 있을까?' 등등 정말 많은 고민들을 해왔지만, 여러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세요. 그렇다면 결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되고 절실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취업은 다행히도 성공했고 현재 4개월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적응은 다했고, 직무도 제가 원했던 데이터 분석과 BI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Power BI도 요새 공부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인턴 때와 데이터 시각화 가끔할 때 외엔 사실 Python 과 통계 기반 분석만을 수행했기 때문이죠)
앞으로 커리어 적으로 좀 더 저도 고민을 많이 해서 제 가치를 키워나가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는 투자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투자 공부를 하게 된 이유는 3가지 입니다.
첫 번째로 살면서 투자 공부는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모든 월급쟁이들이 원하는 건 '지금 수입에 월 300 정도를 더 벌고 싶다'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부업을 하면서 투잡, 쓰리잡도 하고 있죠. 나아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은 생을 일을 아예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돈을 마련해 은퇴를 하고 싶다' 입니다. 부업이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보다 수입이 많아지면 사람들은 은퇴를 하게 되니까요.
이런 생각을 해보니, 만일 지금 벌고 있는 돈을 뛰어넘는 부업을 하게 되더라도 결국엔 투자는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400을 벌고, 부업으로 600을 번다 한들, 이 돈을 그냥 은행에 넣어버린다면 물가 상승률보단 조금 더 높겠지만 부동산이라든지 다른 투자 수익보단 현저히 낮기에 몇년, 몇십년이 지난 후를 본다면 과거에 투자를 안한 것을 반드시 후회하게 되있습니다.
두 번째는 복리의 마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다니기 시작한 뒤로 청년드림주택? 이름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기존 주택청약통장을 이것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은행에 방문해 전환을 했습니다.
전환하려면 자신이 기존 통장에 넣었던 회차만큼 인정을 받을 수 있고, 기존 통장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은 미리 받고 난 이후에 전환이 가능하단 것을 은행 직원 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매달 2만원씩 7년을 넣었기에 이자가 뭐 몇만원 나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저는 "네 그렇게 진행해주세요"라고 말씀을 드렸고 이자를 받고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세금을 떼고 이자로 들어온 금액은 약 16만원 정도로 약 8개월 치의 납입액이 들어왔습니다.
기존 청약의 이율이 그리 높지 않았음에도 월 적립식으로 입금했던 결과를 보며 복리가 대단한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안정적인 연평균 수익률을 기대하기 위해서 입니다.
애초에 부업, 추가적인 업무를 통한 수익창출을 넘어 투자를 선택한 계기는 군 적금 만기로 입금했던 애플과 엔비디아의 막대한 주가 상승이 크게 한 몫을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남은 인생이 몇십년인데 개별 종목만을 투자하기엔 너무나도 변동성이 크고 주가가 더 이상 얼마나 크게 오를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투자 공부를 하면서 ETF라는 분산 투자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개별 종목에 비해 변동성이 낮으면서 높은 연평균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ETF 상품들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고, ISA, IRP 계좌라는 것에 대해서도 공부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기존에 보유했던 종목들을 모두 판매하고 현금과 주식/ETF 상품들 비중을 50ㅣ50으로 가져가면서 매분기 리밸런싱을 수행하려 합니다. (버핏이 이렇게 한다던데 많은 사람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걸 따라하기엔 쉽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해봐야죠 뭐)
이래저래 마지막으로 작성한 글이 6개월 전인데 글을 쓰지 않았던 6개월도 정말 알차게 잘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 중간 국내 여행도 짧게 1박 2일로 3,4 번 다녀온 것 같네요)
지난 6개월은 이제 그렇다 치고. 2024년도 약 4개월 절반 정도 남았는데, 남은 4.5개월도 정말 알차게 보내기 위해 버킷리스트를 세워볼까 합니다.
빅분기 실기 취득
일정
< 빅분기 >
접수기간 : 10.28 ~ 11.1
수험표 11.15
시험일 11.30
사전점수 발표 12.13 ~ 12.17
결과발표 12.20Power BI DAX 구문 완벽하게 마스터하기 ~ 10月
ChatGPT 사용법 완벽히 익히기 ~ 10月
경영정보시각화 필기 공부
데이터 분석 전반에 걸친 공부 (머신러닝 교과서 / 딥러닝 교과서 등)
투자 공부 꾸준히
자기 관리를 위한 운동 주 4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