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교내+연합 동아리를 합해서 4개 정도 한 거 같은데 한 번도 지원 후기를 남긴적이 없는 것 같아 가장 최근에 합격한 YAPP 부터 작성해보려고 한다. 예전에 졸프 멘토님이 YAPP을 하셨다고 했는데 진로 고민을 하던 내게 추천해주신 적이 있었다. 그리고 2020년 한 번의 탈락을 겪고 좀 더 성장해서 재지원하게 되었다.
YAPP은 대학생 연합 기업형 IT 동아리
이다. 하지만 대학생, 휴학생, 직장인 상관없이 활동할 수 있다. 약 6개월간 기획/디자인/개발(서버, IOS, AOS, 웹) 직군들과 함께 협업하여 서비스 런칭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누구나 자유롭게 스터디를 신청해서 진행할 수 있다. (나는 현재 3개의 스터디를 하고 있다^___^)
얍 공식페이지에 가면 리쿠르팅에 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사이트가 개편되고 정말 보기 좋아졌다. 🙂
나는 웹 직군으로 지원했고 선발은 1차 서류, 2차 면접으로 진행이 된다. 20기 기준 질문은 자기소개, 지원동기, 협업 할 때 소통 방법, 진행한 프로젝트 설명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서류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었고 나는 어떤 개발자인지, 왜 YAPP에 들어가야 하는지를 중점을 두고 작성했다. (서류 선발 기준은 모릅니다.) 서류를 작성할 때 항상 질문마다 키워드가 잘 드러나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키워드를 잡고 작성하고 수정하고 반복했다.
내가 YAPP에 들어가고 싶었던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자유롭게 기술 스택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이 곳이라면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고, 성장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을 풀어 작성했다.
서류 합격을 받아 면접을 보게 되었다.
일단 면접 전날부터 떨기 시작했다. 기술 면접에서 떨어진 적도 있었고 내가 모르는게 나오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컸다. 😬
면접 대비는 깃허브에서 프론트엔드 기술 면접 모음 레포를 보면서 공부했다. 내가 이해하는 수준 말고 남한테 설명할 수 있을 정도까지 되어야겠다 생각해서 계속 읽고 검색하고 정리하고 했던 것 같다.
면접은 2대 2로 구글 미트에서 약 30분간 진행됐다. 면접은 그렇게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래서 아주 살짝 긴장을 풀 수 있었다. 내가 받았던 질문은 정확히는 잘 기억 안나지만 기억을 더듬어 본다면..
- 자기소개
- 이벤트 버블링 관련
- meta태그가 뭔지
- redux 관련
- 클로저 관련
- 리액트 왜 setState를 해줘야하는지
- ssr과 csr 차이
- 진행해본 프로젝트 소개
- 프로젝트 하면서 어려웠던 기술 해결방법
등등..
보통의 프론트엔드 기술 면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모르는건 그냥 솔직하게 말씀드렸고, 그랬더니 다른 질문을 주셨다. 감사합니다... 면접이 끝나고 답변하지 못한 질문들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나의 부족함을 탓하며 다시 찾아봤다. 😥
사실 면접을 보고 기대를 안하고 있었다. 그래서 영화보고 나와서 결과 메일이 왔길래 그냥 쩝..하고 확인했는데
최종 합격을 받았다...!!!!!! 🥺🥺🥺
영화관에서 나와서 방방 뛰었다 ㅎㅎ 떨어질까봐 친구들한테도 지원했다고 말을 안했는데 바로 합격 소식을 알려줬다 ㅎㅎ
이제 팀빌딩을 하고 기획 디벨롭 단계에 있는데, 좋은 팀원들을 만난 것 같다. 오늘 사용할 기술 스택을 정했는데, 새로운 도전을 해볼 예정이다. 활동이 끝나고 성장해있을 나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