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컨퍼런스를 다녀왔다.
사실 인프콘은.. 추첨 실패했는데 당시 회사 선임님이 많이 배우고 오라고 양보해주셨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양보해 준 만큼 진짜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올 생각으로 열~~심히 듣고 굿즈도 많이 챙겼다 ㅋ
사람 진~짜 많더라 굿즈 줄이 너무 길어서 듣고 싶은 세션들 듣다보면 빠지겠거니.. 싶어서 일단은 세션 듣기로 ..
발표 세션을 들으면서 남들처럼 메모나 기록을 할까 고민했지만, 온전히 발표에만 집중하고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보면서 복기할 생각으로 발표만 열심히 들었다.
발표를 들으면서 주제를 어떻게 전달하고 풀어나가는지에 집중했고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패널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 세션이였고 목적 조직 구조로 일을 하는 팀이 어떻게 일하는지, 그리고 각 개발자들이 어떤 생각으로 일을 하는지를 들을 수 있었다.
가장 강조했던건 꾸준한 문서화와 소통 이였다.
"아직 1년차인 내가 들으면서 공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들을지 말 지 많이 고민했는데 굉~장히 유익했다. 리더가 아니더라도 다른 팀원에게 좋은 팀원이 될 수 있으니.
팀원이 나를 신뢰하는 습관 7가지
좋은 얘기들이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키워드였다.
리더가 팀원에게 관심을 갖고 소통하며 안전성을 준다면, 좋은 내용들을 공유하고 성장을 도와준다면 사람 대 사람으로 어느 누가 싫어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열심히 파밍해온 굿즈들... ㅎ 많이도 얻었따ㅏ
마지막으로 네트워킹 시간이 있었는데, 주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각자의 경험과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최신 트렌드 라이브러리 및 도구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대화를 하면서 정말 똑똑하신 분들도 많아서 큰 자극이 됐고, 너~무 유익한 시간이였다.
FECONF는 선착순이길래 일단 냅다 구매하긴 했는데, 맘에 드는 세션이 많이 없어서,, 라이트닝톡에서 작은 발표들, 가벼운 주제를 다루는 주니어 개발자분들의 발표를 많이 들었다.
6개월동안 레거시 코드를 변경하는 업무를 4명의 FE개발자이서 2달 만에 해결했던 과정에 대한 발표다. 가장 흥미롭게 들었던 발표기도 하고, 문제 접근 방식부터 해결점 도달까지 발표를 너무 잘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프론트엔드 개발을 할 때 늦어지는 이유
1. 디자인 프로토타입
2. 서버 API
3. 요구사항 분석
서버 API는 API SPEC이 아닌 OpenAPI Codegen을 커스텀하여 스펙에 집중하면서 싱크는 자동화
비효율은 개발 생태계가 너무 풍부해서 발생한다. -> 새로운 바퀴들(next,react-query 등)이 계속 생겨난다.
FE 개발자가 어드민 제품을 만들 때 가장 많이 하는 행위
토스페이먼츠는 오픈소스 React 어드민 툴인 프레임워크를 만듦
이 프레임워크를 통해 반복적인 코드를 줄이고, 개발자가 비즈니스 로직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자주 사용되는 행위들을 미리 구현해 두고, 쉽게 가져다 쓸 수 있으므로 개발 시간이 단축되면서도 코드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었음.
개발자 모두가 반복적으로 작업하는 업무를 최대한 빠르고 쉽게 사용해서 팀원 모두가 공통된 코드로 개발할 수 있게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발표를 통해 크게 깨닫게 되는 시간이였다.
FECONF는 너무 더워서 집 가자마자 뻗는 바람에 굿즈 받은 것들 사진도 못찍었다 ㅋㅋㅋ
컨퍼런스를 올해 처음 와봤는데 현장에서 듣는 게 확실히 더 와닿고 재밌었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꼭 다시 가보고 싶다 ! 그 땐 발표가 지금보다 더 이해가 잘 되기를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