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DaysOfDevOps (Day 5)

고태규·2025년 9월 6일

Dev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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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스터디는 90DaysOfDevOps
https://github.com/MichaelCade/90DaysOfDevOps
를 기반으로 진행한 내용입니다.

Day 5 - Cross-functional empathy (크로스 펑셔널 공감)


1. Cross-Functional Empathy 이란?


데브옵스 (DevOps)는 개발자 (Developers), 인프라 (Infrastructure), 운영 (Operations)의 교차점이며, 소위 'T자형 인재'들로 구성된 분야이다.

즉, 넓은 지식의 단면을 가지고 있으면서 특정 분야에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데브옵스 팀은 모든 것을 아우르는 Cross-Functional 팀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Cross-Functional Empathy란?

  • 공감 (Empathy) : 다른 팀이 어떤 입장에 있는지, 왜 특정 방식으로 생각하고 문제에 접근하는지를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노력

  • 크로스 펑셔널 (Cross-Functional) : DevOps가 본질적으로 개발, 인프라, 운영, 보안, QA, 스토리지 등 다양한 기능 팀들의 교차점이라는 사실

결국 크로스 펑셔널 공감이란, 단순히 '친절하게 대하자'라는 의미를 넘어, 내 전문 분야의 시각으로만 세상을 보지않고, 나와 협업하는 다른 팀들의 목표, 어려움, 제약사항을 이해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능력을 의미한다.


2. 현장에서 배우는 공감


공감의 실패: "벽 너머로 던져진 설계"
과거 아키텍처 팀은 기술적으로 완벽한 설계를 만들었지만, 실제 구현을 담당하는 개발팀이나 엔지니어팀과 거의 소통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결과, 설계는 이론적으로 훌륭했지만 현실에서는 구현하기 매우 복잡하거나 현장 상황과 맞지 않는 '그들만의 설계'가 되었고, 이는 곧바로 프로젝트 지연과 팀 간의 불신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공감의 성공: "다른 팀의 안경 써보기"
이러한 실패를 해결한 방법은 직접 찾아가 그들과 시간을 보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었다.

  • 보안팀의 안경: 그들은 단순히 'No'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리스크'로부터 보호하려는 최우선 목표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 스토리지팀의 안경: 그들은 내 프로젝트 하나만이 아닌, 회사 전체의 '자원 효율성'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상대방의 핵심 목표를 이해하려는 작은 노력만으로도 "왜 저렇게 일하지?"라는 불만은 "아, 저런 이유가 있었구나"라는 이해로 바뀌게 됩니다.

핵심 실천 가이드: 공감 근육 키우기

1. 30분의 커피챗: 한 달에 한 번, 30분이라도 다른 팀 동료와 만나 그들의 업무와 고충에 대해 물어보세요. 이것이 가장 강력한 시작입니다.

2. 안전한 발언 환경 조성: 회의에서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Quieter(조용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니어의 의견도 존중해주세요.

3. 예상치 못한 칭찬: 동료의 좋은 작업물 (코드, 문서 등)을 발견했다면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메시지를 보내보세요. 긍정적인 관계의 시작점이 됩니다.


3. 결론


결론 : DevOps의 완성은 결국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다.

더 빠른 배포와 더 안정적인 시스템을 위해 수많은 기술들을 도입하지만, 이 모든 것은 결국 도구일뿐이다. 최고의 도구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신뢰와 존중, 즉 공감이 없다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결국 DevOps 문화의 성공은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전문가들이 한팀으로 기능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기때문에, 그 원팀을 만들기 위한 'Cross-Functional Empathy' 문화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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