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난민시스템

안상훈·2023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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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경우 이미 만학을 넘어선 대학원생이며
빠른 졸업이 필수적이지만 현재 최악의 방황을 하고 있다.

이 와중 간간히 위안이 되는 행위가 블로그에 글 쓰기인데
이것도 참.. 힘들다

아무튼 뭐라도 작성하자는 마음에서 필자의 노트북 시스템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최대한 작게, 그리고 들고다니는건 귀찮치만 가지고 다녀야 할 항목(종류)는 많기에 우겨넣으면서도 작은 사이즈를 지향하다보니 참 제품 선택하는게 힘들다.

찾다 찾다 결정한 노트북 Sleeve랑 키보드 가방은 위 제품군으로 정햇다.
노트북 가방이 조금만 수납공간이 많아지면 참 커지는 부피 대비 크기도 무작정 커지기 때문에 들고다니기가 매우 버거워 진다. 그리고 두꺼워지는게 가장 큰 문제여서 키보드랑 마우스는 별도 가방으로 처리하고
메인 노트북은 가장 작은 슬리브로 처리했다.
저 제품이 은근 참 쓰기가 본인한테는 편하다. 정말 딱 빈공간 없이 제단되서 나왔다.


키보드/마우스 가방에는 위 사진처럼
작디 작은 로지텍 키보드 마우스 세트
긴급상황을 대비한 100W출력 가능한 배터리
모니터 스탠드, 그리고 블루투스 이어폰이 되겠다.


노트북/키보드 가방을 찾아보면 저렇게 세트 형식에 딱 맞게 재단해서 나오는 제품도 있지만 mx key시리즈는 없어서 약간 에코백 형식의 가방을 샀다. 근데 어차피 보조배터리랑 블루투스 이어폰도 넣어야 하니 에코백이 맞는 듯 하다.

다음으로 노트북 Sleeve의 보조파우치에 넣은 제품군이다.

왼쪽 상단부터 오른쪽 하단으로 설명하자면
USB 혀브, 블루투스 동글, 외장 usb, 터치펜, USB c타입 케이블, HDMI케이블, 마우스, 배터리, 이더넷 케이블, usb c타입 케이블, usb c to a케이블
등이 되겟다.

참고로 마우스를 2개 들고다니고 각각 노트북가방, 키보드/마우스 가방에 분리해서 넣는 이유는
정말 귀찮을 때는 키보드/마우스 가방도 안들고 다닐때
그래도 마우스는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노트북의 키보드 패드의 터치 마우스 패드는 참 쓰기 힘들다..)


케이블 류 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이렇게 전면에 다양한 각도로 변경이 가능한 젠더랑 mini HDMI 컨버터를 붙여넣고 쓰고 있다.

이게 USB C타입 케이블은 모니터도 그렇고 노트북에 연결하면 항상 길게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쓸때마다 좀 불편한 감이 있다.
그래서 필자는 ㄱ자 ㄷ자 커넥터를 활용하는 편이다.

이런식으로 상당히 컴팩트하게 사용할 수 있다.


USB허브의 경우 이것저것 여러 허브를 사용해 보고 내린 결론이
Anker사의 556이었다.


이게 국내에는 출시가 안됬는데 필자가 생각하는 장점을 요약하자면

  1. 노트북 충전가능(100W받아서 85W)
  2. 모니터 확장 2대 가능(HDMI, DP)
  3. 이더넷 포트 있음

이렇게다.

100w이상을 입력받아서 100w출력하면 물론 가장 좋겠지만
모니터 출력이 2대 이상으로 가능하면서 노트북 충전되고 여기에 이더넷 달려있는 모델 찾기가 정말로 힘들다.
사실 이정도 스펙의 USB허브는 대체로 썬더볼트가 지원되는 도킹스테이션 제품군에서 찾는게 낫다.

하지만 이동형 난민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어디 버릇없이 도킹스테이션을 꺼낼 수 있겟는가
작디작은 노트북 슬리브의 파우치에는 집어넣는게 불가능하다.


전체 연결하면 DP포트 빼고 저렇게 알뜰하게 다 쓸 수 있다.
참고로 USB 허브 중에서 포트는 4개이상 지원되지만
실제로 4개 이상의 기기를 연결했을 때 안정성이 보장되는 허브도 그렇게 많지 않다. (정확하게는 4개 이상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면 일부 기기가 계속 연결이 끊어졌다 붙었다를 반복한다...)

지금까지 사용한 도킹스테이션 중 가장 만족스러운 도킹스테이션이긴 하다.

마지막으로 노트북 슬리브의 메인가방에는 13.4인치의 작디 작은 2 in 1 노트북과 14인치 포터블 모니터를 넣었다.


노트북은 2 in 1노트북 중에서 별도 GPU가 장착된 z13제품이고
포터블 모니터는 14인치에 2.5k(2560x1600)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z13의 경우 22년형 모델은 4K 해상도였는데
23년형 모델은 2K(2560x1600)으로 해상도를 다운시키면서 Hz를 165hz로 높였다.

22년형 모델도 사용하고 23년형 모델도 사용하면서
화면 해상도 다운에 약간의 불만이 있었으나.

서피스 시리즈가 2880x1920 해상도이고 예전부터 서피스 시리즈를 사용했다보니

23년형 2560x1600해상도가 더 이질감이 없어서 만족하고 있다.
단점으로는 모니터 주사율을 쓸데없이 165hz까지 지원하는 부분인데
왠만한 게이밍 모니터도 120hz에서 멈췄는데 왜 해상도 다운그레이드를 trade-off개념으로 봐서 주사율을 165hz까지 끌어올렸는지 좀 이해가 안된다.

이게 주사율이 너무 높다 보니까 어댑터를 연결하지 않고 배터리로만 노트북을 구동하면 60hz로 주사율이 고정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점이 어댑터를 연결했다 안했다 할때마다
모니터가 깜빡거린다. -> 사실 이게 더 불편하다.

아무튼 노트북 해상도가 16:10이어서 포터블 모니터에서도 비슷한 크기로 동일한 해상도 지원하는 제품을 샀고
이거 두개를 노트북 sleeve 가방에 넣으면
가방이 터지려고 한다.
정말 '컴팩트' 하다.

이렇게 다 꾸미고 2 in 1노트북의 장점인 키보드 패드 분리 후
위 사진처럼 로지텍 키보드마우스로 바꾸면
그야말로 컴팩트의 정수라 볼 수 있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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