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Evening with Noam Chomsky

탁가이버·2023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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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엄 촘스키 "한국, 평화협정 추진하고 독립적 나라가 되길"
워싱턴 선언 발표날, 노엄 촘스키 교수가 진단한 '한국의 지금'

두 정상의 '워싱턴 선언'이 발표됐던 26일, 평화 활동가들은 노엄 촘스키 전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교수와 함께하는 '미국의 신냉전 정책과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전쟁위기' 웨비나를 가졌다.

한국정책연구소 시몬 천 박사가 토론 사회를 맡았고, 크리스틴 안(Women Cross DMZ), 최성희 (강정마을 국제팀), 그레고리 엘리치(한국정책연구소), 크리스틴 홍(미국 UC산타크루즈대), K.J. 노 (평화를 위한 재향군인회), 사토코 오카 노리마츠 (평화 철학 센터)가 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현 정세를 요약한 뒤 촘스키 교수에게 관련 질문을 던졌다.

촘스키 교수는 웨비나에서 "평화협정이 중요한 단계다. (한국이 미국 종속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나라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와 유엔 헌장에 근거한 국제 질서, 2개의 국제 질서가 있는데 한국에겐 종속되는 길이 아니라 독립적인 길로 갈 수 있는 선택의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촘스키 교수는 미국 패권 경쟁에서 자국의 규칙을 따르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하거나 개입을 한다면서, 중국 시장을 버리고 미국에 종속되는 대립의 길이 아니라 (다자간) 타협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확장을 꾀하는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는 미국의 뜻대로 공동 안보를 향한 움직임을 보이나, 유럽 일부와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BRICS) 등 주요 경제 대국은 미국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란 정세 판단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웨비나는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JNC TV'가 주최하고, 33개 평화운동 및 시민단체들이 후원했다. 노엄 촘스키 교수 줌 웨비나는 1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유튜브로 생중계됐다(https://www.youtube.com/watch?v=MWd7G42-uHs).

촘스키 교수는 1928년 생으로 언어학자, 역사가, 철학자, 인지과학자이며, MIT 명예교수이자 애리조나대 교수이다. 1967년 『지식인의 책무』를 발표하면서 세계 지식인들의 양심에 경종을 울린 그는 94세인 현재까지도 행동하는 지식인이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자유주의 및 미국의 패권적인 세계질서를 비판한다. 주요 저서로 『촘스키, 사상의 향연』,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불평등의 이유』, 『촘스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촘스키,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 『공공선을 위하여』, 『촘스키, 러셀을 말하다』, 『촘스키와 푸코,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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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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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7일

An Evening with Noam Chomsky: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US Drumbeat to war in East Asia
It can be done.
We can do it.
Let's get to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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