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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가이버·2025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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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Ugly Bill

🧾 종합 분석

1. ’Bottom Line’ 핵심 요약

  • Medicaid: 법안이 통과되면 2034년까지 약 9,300억 달러 삭감 (하원안보다 500억 달러 더 많음), 1,180만 명 추가로 보험 없음 여기에 더해 420만명이 보험 잃을 수 있어, 총 1600만명이 무보험이 될 가능성
  • 식품지원(SNAP 등): 700만 명 이상, 그중 어린이 200만 명 수혜 탈락 위기. 펜실베이니아만 해도 14만 명 영향
  • 친환경 에너지 지원 축소: 태양광 세액공제 후퇴, 강화된 공급망 규정으로 실효성 저하 → 전기요금 상승, 풍력·태양광 프로젝트 위축, 화석연료 기업 이익 증대

2. ‘가짜 절약’ 회계 트릭

  • 현재 정책 기준(current-policy baseline)을 적용해, 이미 실행 중인 트럼프 세금 감면(2017년 정책)을 “새로운 지출 없음”으로 본다 → 실제 비용 10년간 3.76조 달러 (prospect.org)
  • 실제로는 4.2조 달러 지출 증가 → 하원안보다 4,000억 달러 더 많은 비용 부담 (prospect.org)

📊 정리표

항목주요 쟁점현황/영향
Medicaid삭감 + 공급자세 상한9,300억 달러 삭감, 보험 미가입자 1,180만 명 ↑
SNAP (식품지원)주정부 분담 의무화 → 철회감축 효과 410억 달러 수준
청정에너지세액공제 후퇴 및 신제도 부과전기요금 상승, 풍력·태양광 위축
회계 기준현재 정책 기준 회피정책 누락 → 4.2조 지출, 3.76조 회피

✅ 결론

  • 장점보다는 ‘보이는 삭감’ 의존형 형식: “가짜 절약” 수단 택하면서도 실제 지출 늘림
  • 사회적 약자·저소득층 피해 집중: Medicaid와 SNAP 축소는 가장 큰 상처
  • 친환경 산업 위축·화석연료 우대: 기후 정책 후퇴 및 전기료 인상 우려
  • 정치적 리스크 불가피: 사회 불만과 법적 논란 지속 가능성

📊 1. CBO 세부 자료

  • Medicaid 삭감

    • 상원안에 따르면 2034년 기준 약 9,300억 달러 삭감 예정.

      • 하원안 대비 500억 달러 더 깎인 규모로 이는 “하원보다 더 광범위한 삭감”이라는 의미입니다 (investors.com, cbo.gov).
    • Medicaid와 ACA 시장 지원 네트워크의 확대 영향으로 11.8백만 명이 보험을 잃을 것으로 예측 (cbpp.org).

  • 하원 CBO 비교

    • 하원안에선 Medicaid+ACA로 10.9백만 명 증가(보험 미가입), Medicaid만 따지면 7.8백만 명 (en.wikipedia.org).
  • 결과

    • 상원안으로 갈수록 더 많은 보험 미가입자 발생 → Medicaid 삭감 강화.

🏛️ 2. 맥도노 판정(BYRD 룰 위반) 조항

제거된 조항들 (의회 의장 판정)

  1. 병원/클리닉에 대한 주정부의 provider tax 제한 → Medicaid 재정 영향 (prospect.org, sfchronicle.com).
  2. SNAP(식품지원) 비용 일부를 주정부 분담 의무화 조항 (5%) .
  3. 비시민권자의 SNAP 자격 제한 (time.com).
  4. CFPB 예산 축소 또는 폐지 시도 (politico.com).
  5. 총기 소음기(silencer) 세금 폐지 및 면제 조항 (time.com).
  6. 환경 규제 완화: NEPA 등 인프라 확대 허용 (time.com).
  7. 성전환 의료 제재 및 Planned Parenthood 자금 지원 금지 (wsj.com).
  • 핵심: 예산 관련이 아닌 정책 목적 위주의 조항들이 Byrd Rule 위반으로 판정되어 삭제 (time.com).

🧑‍⚖️ 3. 주요 의원 반응

찬성 측

  • Sen. John Boozman (R–Ark): SNAP 주정부 분담 요구는 Byrd 룰 위반이지만 “대신 다른 방법으로 식품지원 절감 모색 중” (time.com).
  • Sen. John Thune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의장 판정 수용 예정—“We're not going there” (time.com).

반대 측

  • Sen. Ron Wyden (D–Ore, 재정위원회 서열 의원): “CBO는 9,300억 달러 이상의 Medicaid 삭감을 확인했다. 이런 잔인한 삭감은 시골 보건 서비스와 어린이·노인·장애인·근로 가정에 치명타를 줄 것” (finance.senate.gov).
  • Sen. Jeff Merkley (D–Ore): 맥도노 판정을 환영, Byrd 룰 위반 조항 삭제 작업에 찬성 .
  • Sen. Elizabeth Warren (D–Mass): CFPB 예산 축소 시도에 대해 “미국인을 사기와 금융 사기로부터 보호할 권리를 위협한다”며 비판 .
  • Sen. Chuck Schumer (D–NY): “비난 조항들이 사법제재 권한을 약화시키려 했고, 맥도노가 이를 막은 건 법치에 대한 승리” .

🔍 종합

  • CBO 보고서: Medicaid에 9,300억 삭감, 보험 미가입 11.8백만 명 예상.
  • 맥도노 판정: Byrd 룰 위반으로 다수 정책적 조항 삭제 → 재정 절감 규모 일부 축소.
  • 정치적 반응: 보수는 의장의 판정 수용 및 대체 삭감 방안 모색, 진보는 강도 높은 Medicaid 삭감과 소비자 보호 약화에 강력 반대.

📰 인권 없는 권리, 국가 없는 사람들 — OBBB가 드러낸 미국 사회의 민낯

“권리는 인간의 본성에서 비롯되며, 단 한 명의 인간만 지구에 남더라도 그 권리와 존엄은 유효해야 한다.”
—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한나 아렌트는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권은 인간의 본성, 자연법, 신의 명령에서 나온다고 18세기 사상은 주장했지만, 역사적 경험은 이를 부정했다. 국가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은 인권을 가질 수 없다. 보호해 줄 정치 공동체, 국가, 권력이 없다면 인권은 허울뿐인 선언에 그친다.

2025년 미국 하원과 상원을 통과해서 트럼프의 결재만 남아 있는 OBBB(One Big Beautiful Bill)는 이 진실을 다시금 드러내고 있다.


법이 가난한 이들을 버리는 방식

OBBB는 9,300억 달러에 이르는 Medicaid 삭감을 강행하고자 한다. 비판자들은 이로 인해 1,180만 명이 추가로 건강보험을 잃게 된다고 경고한다. 보험은 생명권과 건강권의 현대적 기반이다. 그러나 이 법이 통과되면, 가난한 사람들은 ‘건강할 권리’를 주장할 주체 — 즉, 국가의 보호를 상실한다.

식품지원(SNAP) 역시 마찬가지다. 700만 명 이상이 식량 지원을 잃고, 아이들 200만 명이 굶주림의 위기에 처한다. “권리”는 있지만, 이를 보장할 집단, 이를 실행할 권력이 없다면 그 권리는 공허하다. OBBB는 인권의 종이 위 선언과 현실의 벼랑 끝 간극을 벌린다.


국가의 손을 떼면, 권리는 무너진다

아렌트는 권리가 국가의 보호 없이는 무력화된다고 경고했다. OBBB는 Medicaid, SNAP, 친환경 에너지 세제 혜택을 삭감하면서, 미국 내 약자들로부터 “국가의 보호막”을 철거한다. 대신 화석연료 기업, 초부유층을 위한 세제 혜택은 유지하거나 강화된다.

그 결과:

  • 건강할 권리 = 보험 없는 가난한 이들에게는 무효
  • 먹을 권리 = SNAP을 잃은 가족에게는 무효
  • 깨끗한 환경을 누릴 권리 = 친환경 에너지 축소와 전기요금 폭등으로 무효

💬 국가 없는 사람들, 보호 없는 권리

OBBB는 아렌트가 분석했던 “국가 없는 사람들”의 현대적 모습을 만들고 있다. 법적 국적을 가진 시민임에도 국가의 실질적 보호가 철회될 때, 이들은 더 이상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상태로 전락한다.

아렌트는 말한다:

“인권이란 국적을 초월해 존재한다고 여겼지만, 국적 없는 이들은 그 인권을 주장할 수 없었다.”

OBBB는 가난한 미국인, 이주노동자, 저소득 가정을 국가 없는 사람처럼 만들고 있다. 법적 시민임에도 그 보호에서 제외되는 순간, 권리란 헌법 책자에 적힌 문장일 뿐이다.


🛑 결론: 권리를 실행할 권력이 없는 법은, 무력하다

법은 강제할 수단과 의지가 없다면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다. OBBB는 미국의 법이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건강권, 생존권, 환경권을 빼앗는 수단으로 기능하는 현실을 드러낸다.

아렌트가 경고했던 것처럼:

“인권은 국가의 보호가 없으면 유명무실하다.”

OBBB는 국가의 손을 약자에게서 거두는 법이다. 법이 아니라, 국가가 아니라, 권력이 아니라면 도대체 누가 그 권리를 보장할 것인가?

전체주의의 기원 9장
https://youtu.be/30VT-Jodlcw?si=Pwo5OUW5skheTMP8

OBBB 법안의 영향 업데이트 (2025년 7월 3일 하원 통과 기준)

"One Big Beautiful Bill" (OBBB) Act는 2025년 7월 3일 하원에서 218대 214로 최종 통과되며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핵심 공약인 대규모 감세와 재정 정책을 입법화했다. 이 법안은 개인 및 법인세 감세 영구화, 메디케이드와 보충 영양 지원 프로그램(SNAP) 등 복지 예산 삭감,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축소, 펠그랜트 장학금 삭감, 국경 안보 및 국방비 증액을 포함한다. 아래는 미국 의회예산국(CBO)가디언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바탕으로 OBBB의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업데이트한 분석이다.


1. 경제적 영향

  • 부유층 중심의 감세 혜택:
    • CBO 분석에 따르면, OBBB는 소득 상위 1%에게 막대한 감세 혜택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상위 0.1%는 연간 최소 40만 달러의 세금 감면을 받는다. 반면, 소득 하위 10%는 감세 혜택을 받지 못하고, 복지 삭감으로 연평균 1,600달러(약 220만 원)의 소득 손실을 겪는다.
    • 가디언은 이를 "역 로빈 후드" 정책으로 비판하며, 저소득층의 손실을 바탕으로 고소득층이 이익을 얻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 재정적자 확대:
    • CBO는 OBBB가 10년간 3.8조 달러의 재정적자를 추가로 초래한다고 추정했다. 이는 공화당의 주장(감세로 경제 성장 촉진)과 달리, GDP 성장을 유의미하게 견인하지 못하며, 공공 서비스 예산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 경제 성장 기대 미흡:
    • The American Prospect는 OBBB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지 않고 오히려 GDP 축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세액공제 폐지와 복지 삭감이 경제 활동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

2. 사회적 영향

  • 메디케이드 및 의료 보장 축소:
    • CBO에 따르면, OBBB는 메디케이드와 아동건강보험(CHIP)을 포함한 의료 프로그램에서 1조 1,000억 달러를 삭감하며, 메디케이드 단독 삭감 규모는 1조 달러 이상에 달한다. 이로 인해 1,600만 명이 의료보험을 상실하고, 10년 내 4,230만 명이 무보험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축소로 인해 국민 다수가 보험료 부담 증가 또는 보험 상실에 직면하며, 800개 병원1,600개 요양원이 문을 닫는다. 이는 특히 한인 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
  • 식량 지원 축소:
    • SNAP 예산 삭감으로 700만 명의 저소득층이 식료품 지원을 상실하거나 지원액이 줄어든다. 이는 식량 불안정을 심화시키며, 어린이와 노인 가구에 큰 영향을 미친다.
  • 교육 기회 감소:
    • 펠그랜트 장학금 삭감으로 440만 명의 저소득층 학생이 장학금을 전액 또는 일부 상실한다. 이는 고등교육 접근성을 약화시키고, 한인 2세를 포함한 저소득층의 사회경제적 이동성을 저해한다.

3. 한인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

  • 의료 및 복지 타격: 캘리포니아 40지구 내 약 3만 명이 메디케이드 상실로 의료 혜택을 잃으며, 전국 한인 1세대 노인과 장애인의 생계가 위협받는다.
  • 정치적 반발: 영 김 하원의원(캘리포니아 40지구)의 OBBB 찬성 표결은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 "배신"으로 간주되며, 2026년 낙선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앤디 김 상원의원(뉴저지)은 "가장 취약한 계층을 희생시키는 법안"이라며 반대하며 커뮤니티 지지를 얻고 있다.

4. 정치적 파장

  • 공화당 내부 균열: OBBB는 공화당의 상·하원 다수당 지위(상원 53-47, 하원 220-215)와 트럼프의 강력한 당 장악력으로 통과되었으나, 상원 3명, 하원 2명(토마스 매시, 브라이언 피츠패트릭)의 이탈표는 내부 갈등을 드러낸다.
  • 2026년 중간선거: CBO와 가디언의 분석을 기반으로 한 국민 60%의 반대 여론은 2026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상·하원 탈환 가능성을 높인다.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의 재선 포기와 경합 지역(메인, 아이오와)의 민주당 승리 가능성은 이를 뒷받침한다.

5. 견제 가능성과 주정부 대응

  • 법적 소송: 메디케이드 삭감이 헌법상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시민단체나 주정부가 대법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보수 우위 대법원(6:3)으로 성공 가능성은 낮다.
  • 주정부의 자율적 대응:
    • 캘리포니아(Medi-Cal), 뉴욕 등은 자체 의료 및 식량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삭감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는 주 세수로 Medi-Cal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 안전 도시 정책(SB 54)을 통해 연방 이민단속(1,700억 달러 예산)을 거부하며 한인 이민자를 보호할 수 있다.
    • 한계: 재정 여력이 부족한 주(예: 미시시피)는 대응이 어렵다.
  • 커뮤니티 운동: 한인 커뮤니티는 영 김 의원 낙선 운동과 앤디 김 상원의원과의 연대를 통해 2026년 선거에서 정치적 변화를 모색할 것이다.

6. 결론

CBO와 가디언의 분석에 따르면, OBBB는 소득 하위 10%에게 연간 1,600달러 손실을 안기고, 상위 0.1%에게 막대한 감세 혜택을 제공하며, 3.8조 달러의 재정적자를 초래한다. 메디케이드(1조 1,000억 달러 삭감), SNAP, 펠그랜트, ACA 삭감은 저소득층과 한인 커뮤니티에 심각한 타격을 주며, 경제 성장 효과는 미미하다. 주정부와 커뮤니티의 대응, 2026년 선거를 통한 정치적 변화가 OBBB의 부작용을 완화할 주요 경로다.

OBBB 법안 영향 업데이트: 역 로빈 후드 정책의 파장

2025년 7월 3일, "One Big Beautiful Bill" (OBBB) Act가 하원에서 218대 214로 통과되며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공약이 입법화되었다. 그러나 미국 의회예산국(CBO)과 가디언은 이 법안이 저소득층을 희생시키고 고소득층에 혜택을 몰아주는 "역 로빈 후드" 정책이라고 비판한다.

경제적 영향

  • 부유층 감세: CBO에 따르면, 소득 상위 0.1%는 연간 40만 달러 감세 혜택을 받지만, 하위 10%는 복지 삭감으로 연평균 1,600달러(약 220만 원) 손실을 입는다.
  • 재정적자: 10년간 3.8조 달러 재정적자 확대, GDP 성장 효과는 미미하다.

사회적 영향

  • 의료 보장: 메디케이드 1조 1,000억 달러 삭감으로 1,600만 명이 의료보험 상실, 4,230만 명이 무보험자가 된다. 800개 병원, 1,600개 요양원 폐쇄.
  • 식량 및 교육: SNAP 삭감으로 700만 명 식료품 지원 상실, 펠그랜트 삭감으로 440만 명 장학금 축소.
  • 한인 커뮤니티: 캘리포니아 40지구 3만 명 의료 혜택 상실, 한인 노인·장애인 타격.

정치적 파장

영 김 하원의원의 찬성으로 한인 커뮤니티 내 낙선 운동이 확산되고, 앤디 김 상원의원의 반대는 지지를 얻는다. 2026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의회 탈환 가능성이 주목된다.

견제 방안

주정부는 Medi-Cal, 안전 도시 정책으로 대응 가능하나, 재정 여력에 한계가 있다. 법적 소송과 시민 운동도 부작용 완화의 주요 경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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