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전 직장 동료가 프로덕트 리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동료의 요구사항은 아래와 같았다.
- 슬랙에서 프로덕트 리뷰를 요청하면
- 이 요청 내역이 구글 시트에 자동으로 아카이브 되며
- 구글 캘린더에 자동으로 invitation이 박히는 것
사내 행사 때 마다 Zapier, App Script 등 개발이 필요 없는 툴들을 통해 자동화하는 나였기에, 그날 바로 구글밋을 열어 동료의 문제를 해결해주었다. 매번 하던 업무였기에 당연했던 나에게 건냈던 동료의 말 한마디. 엄청난 일이라는 그 한마디에 용기를 얻어 Velog를 시작하게 되었다.
토스인슈어런스 그리고 토스페이먼츠의 1인 커뮤니티 담당자로 업무를 하며 내게 가장 중요했던 건 '효율'이었다. 300명 가까이 되는 팀원분들을 놓치지 않고 챙기기 위해, 또 내 가장 큰 단점인 빵꾸 *를 보완하기 위해 관심을 두게 되었던 것이 바로 노코드 툴이었다.
돌아보면 노코드 툴을 통한 자동화는 비단 나의 효율 뿐 아닌, 팀원분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도구였기도 했다. 개발자에게는 너무 당연하고 쉬운 아티클이겠지만, 이 Velog가 나와 같은 비개발 직군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빵꾸란? 덜렁거리는 성격의 사람들이 자주하는 실수로 업무 누락을 의미한다.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