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잤다 밤샘 스파르톤을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분명히 5시부터 8시까지 잤다.
2캔의 레드불 중 한 캔을 마시며 전의를 다졌지만 왼쪽 눈이 감기기 시작한다.
정각마다 생존 일지를 작성해 야하는데 큰일이다.
평소에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님을 생각하며 난중일기 작성하는 마인드로 포기하지 않아야겠다.
스파르톤 시작과 동시에 눈이 감겨 걱정했었지만 닥터유 에너지바와 자작자작 타오르는 장작불 ASMR과 백치미 넘치는 이동현 매니저님 덕분에 다시 빡집중 할 수 있어 다행이다. 현재 자바스크립트 조건 연산자 기본부터 공부 중인데 강의를 듣고 이해하는 거보다 내 손으로 직접 코드를 짜보는 게 10.000% 효과적인 거 같다.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벌써 스파르톤 시작 한지 2시간이 되었다. 평소 혼자 공부해도 시간 참 빨리 간다고 느꼈었는데 강압적인 분위기는 아니지만 캠과 마이크를 켜놨다는 생각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생긴다. 30분 뒤면 스파르타 골든벨이 열린다. 나의 구글링 실력을 보여줘야겠다.
switch
const os = 'linux'; switch (os) { case 'mac': console.log('스티브 잡스') break; case 'window': console.log('빌게이츠') break; case 'linux': console.log('리누스 토르발스') // 조건(os)이 linux이므로 이 코드가 실행 break; case 'unix': console.log('데니스 리치') break; }
스파르타 골든벨에서 5등을 하였다. 3문제까지 할만했는데 게더와 슬랙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그 후 도저히 컴퓨터 CPU가 따라갈 수 없었다. 늦은 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신선하고 재밌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만족스럽다. 골든벨 종료 후 다시 빡집중 해야겠다.
레드불을 마시고 날개가 달렸지만 내 몸이 추락해가는 걸 느낀다. 잠시 새벽 공기라도 마셔야겠다.
함수 개념에 대해 이해가 잘 안가 괴로워하던 도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매니저님이다.
순간 차단할까 망설였지만 잘 참았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취업 전 이런 환경이 조성된 장소에서 몰입하며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다시 빡집중!
마라톤을 하였다. 골든벨과 마찬가지로 게더 타운이 터져서 제대로 완주하지 못했다. 앞으로 3시간 얼마 안 남았다. 결승점의 다다를수록 더 힘들다.
위기다 3~4시가 위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상상이상으로 힘들다 졸려 죽을 거 같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
한 시간 남았다. 몸은 힘들지만 정신은 행복하다. 슬슬 해가 뜨는 거 같다.
총 9시간의 스파르톤이 종료되었다. 풀 집중한 건 아니지만 나름 강의도 다 듣고 얻어 가는 게 많았다. 무료로 환경을 제공해 주신 스파르타 코딩 매니저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항해99 시작 전 워밍업 개념이었는데 생각보다 힘들어서 큰일 났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오늘의 값진 경험을 원동력으로 삼으며 앞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