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과의 수다에서 느낀 것 (feat. 유노윤호 라이벌)

And ever shall be·2020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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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잇걸즈 멘토링 덕분에 만난 에릭킴님

커리어 특강에 이어 개별 수다 세션으로 만날 때마다
늘 엄청난 에너지를 얻어온다.

에릭킴님은 실리콘밸리의 센드버드라는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매일 본인이 알고 싶은 기술, 산업 트렌드의 블로그를 찾아보고, 기록하고, 네트워킹하는 분이다.

현 직장의 업무시간도 밤 11-12시까지로 아주 길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것들을 다 해내시는지 모를 일이다.
(시간 관리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4시간만 잔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유노윤호 긴장해라)

이렇게까지 나도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는 별개로
주위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사람을 만나고 나면 항상 얻는 것이 있다.

아래는 지난 개별 세션에서 얻은 이야기 정리.

현업자와 네트워킹하는 tip

  1. 그들의 블로그, FB, 링크드인 포스팅에 좋아요부터 시작해서 의견을 남기는 단계까지 꾸준히 '얼쩡거린다'.
    : 이 단계에서 스스로도 정말 이 분야에 관심 있는 게 맞는지 점검 가능하다.

  2. 슬슬 의견을 남길 만큼 '공부'가 되었다면, 이 때 응용질문을 던진다.
    : 그들도 바쁘고, 우리에겐 네트워킹 기회가 소중하니까 단순한 질문으로 기회를 날리지 말 것!

  3. 콜드콜을 보낼 때는 이런 양식으로! (에릭님 공유 양식을 의역함)

    제목 : [당신의 회사]와 [000효과]를 얻고자 합니다

    1. 내가 하고자 하는 (서비스, 얻고자 하는 정보, 컨택 목적)
    2. 왜 내가 이것을 하는가?
    3. 내가 찾고자 하는 사람? (도움을 얻고자 하는 대상 묘사)
    4. 당신의 인사이트로 내가 하고자 하는 것
    5. 요구사항 (30분의 화상 인터뷰, 3에 해당하는 사람 소개 등)
    6. 내가 찾는 기관, 회사의 다른 예
    7. 내가 누구이며, 어떤 일 하는 사람인지 (에릭님은 회사 소개,본인 직무역할 소개함. 구직자라면 CV를 붙여도 될듯)
  4. 참조할만한 구독 서비스 : https://www.lennyrachitsky.com/
    슬랙을 통해 프라이빗한 커뮤니티를 제공한다는 점 때문에 구독 중이라고 한다.

도움을 받는 프로세스

  1. 궁금한 점은 먼저 현직자 커뮤니티에서 찾아보고, 물어보고, 그곳의 해쉬태그로 키워드를 더 발견할 수 있다.

  2. 공부한 내용은 본인 페이스북이나 노션으로 정리하고, 회사에도 공유한다.

  3. 겪고 있는 문제들을 온라인을 통해 많이 알리고 다닌다.

  4. 업무 중 필요한 툴을 만드는 기업의 블로그, 유튜브 영상을 찾아본다.

  5. 책도 읽는다.

그외에,

관심사가 생겼을 때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고민에 대해,
인간이 원래 그런거니 시도하고, 끊임 없이 관심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스터디 그룹, 커뮤니티, 뉴스레터 등의 '일을 벌리면서'
목표에 꾸준함을 포함하여 잡는다고 한다.

예를 들면, 블로그 글 1년에 25편 남기기를 메인 목표로 삼으면서, 블로그 수입 0원 초과, 구독자수 100명 등의 다른 정량적 목표도 함께 적는 것이다.

지금 돌리고 있는 프로젝트 수만 해도 10개가 넘어보였는데,
모든 프로젝트에 저렇게 측정 가능하면서 분명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목표가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에릭님의 말을 들으면서,
내가 가진 것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나눔으로써 얻는 즐거움과 네트워킹 효과를 실감하게 되었다.

소셜미디어에 그간 전혀 존재감이 없었지만, 블로그부터 시작해보려한다.

코로나 분석에 관심이 많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을 위한
역학 101 포스팅 시리즈를 기획 중이다.

다음엔 역학 101과 함께 돌아올테니, 기다려주시길!!

As it was in the beginning,
is now, and ever shall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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