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게도 인프콘에 응모 후 당첨되어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프콘을 다녀왔습니다.
17년도쯤부터 인프런 서비스를 이용한 입장에서 인프랩이 이 정도 성장까지 이뤄냈구나라는게 실감이 되고 기대가되었습니다.
인프콘은 강남구 삼성동 COEX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습니다.
도착하니 사람이 정말 많이 모여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인프콘 부스 프로그램에 참여 하면 참여스탬프를 3개 모을 때 마다 돌림판을 돌려서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인프콘 출발전에 인프콘 방명록에 미리 PR을 보내놔서 바로 스탬프 하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당근마켓, JETBRAINS, MUSINSA, LINE, TOSS, 야놀자, 오늘의집, 우아한형제들의 기업 부스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인재 풀에 등록을 하거나 간단한 설문을 작성 하고 스탬프 및 기념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101호에서 오프닝을 듣게되어서 화면으로만 오프닝을 접했는데요. 인프랩의 지금까지의 성장과정 및 앞으로의 계획을 듣게되는 시간이였습니다.
인프런으로 시작해 랠릿과 같은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에듀테크 서비스뿐만 아니라 더 큰 IT플랫폼을 꿈꾸는 인프랩을 보며 인프랩이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가 되었고 인프런의 배우고 나누고 성장하세요라는 인프런의 슬로건에 대한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Pixelic의 한정수님이 발표하신 실리콘밸리로 떠나는 비전공자 개발자의 지난 4년 회고를 먼저 듣게되었습니다.
4년동안 개발자의 길을 걸어오시면서 좋았던 선택들과 후회되는 선택들에 대하여 말씀해주셨는데, 스스로 좋은 환경을 찾아 나섰다는것 그리고 능동적인 자세로 일을 한다는 것에 공감도 되고 내가 선택했던 것들이 후회되지 않은 선택이라는 확신도 들었습니다.
좋은 환경을 찾아 나서기
1년차에 일했던 SI업체는 그야말로 뭔가 배우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합니다. CTO분은 웹툰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코드리뷰는 당연히 없었으며, 심지어 임금체불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연사님은 이런 상황에서 성장할 수 없다고 판단하시고 과감히 회사를 나와 zum internet으로 이직하셨습니다. 이후 2년 가까운 시간동안 zum internet에서 일하셨고, 다음으로는 toss로 이직을 하셨습니다.
성장하기 어려운 곳이면 성장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지난 직장생활 때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진행 중이였던 프로젝트가 종료된 뒤 성장을 위해서 다시 공부라는 선택을 했습니다.이 선택을 통해서 좋은 개발자 동료들도 많이 만나게 되었고, 개발자로서의 성장도 많이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척하기
연사님은 1년차에 SI업체에서 일할때 코드리뷰 문화를 직접 만들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이 zum internet 면접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능동적으로 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한 모습을 보고 정말 성장에 갈증을 느꼈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저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 집중하면서 듣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업무에 없던 개발 문화를 개선하고자 팀원들에게 클린코드를 전파하고, gitflow의 필요성에 대해 외치고 다니고, 스터디를 개설하여 다 같이 공부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Basecamp에서 사용하는 Shape Up이라는 개발 방법론에 대하여도 듣게되어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였습니다.
다음은 코드숨의 한윤석님이 성공하는 스터디를 만드는 10가지 방법에 대해 발표를 하신 것을 듣게 되었는데 중간부터 듣게되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되어서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팀에 열심히 적용을 해보고있습니다.
주로 책을 활용한 스터디 방법에 대해 발표를 하셨는데 그냥 읽고 토론하기보단 시험을 보듯이 빈칸을 채우고, 에세이를 작성하면서 스터디를 진행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다음은 1분코딩으로 유명하신 스튜디오밀의 유준모님의 발표 세션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잡타이틀을 가지고 제주도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셨고,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가치관과 비슷해서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많은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그것들을 이어 시너지를 낸다면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많은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개발은 물론이고, 전문적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경제 및 미술이나 역사등에 대해서도 흥미가 많습니다. 저는 이것들이 전부 각각 별개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날 미술관에서 보았던 그림에 영감을 받아 개발에 녹여 하나의 새로운 작품을 만드시는 구글의 개발자님처럼 경험한 모든 것은 결국 다른 것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고, 다양한 분야의 관심을 가지게된다면 이는 곧 다른 사람들과 나를 구분짓는 차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던 네이버의 프론트엔드 개발자 정재남님을 만나게 되어서 같이 사진도 찍게 되었습니다. 너무 정말 꿈같은 오프라인 컨퍼런스였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여기까지만 참가하고 약속이 있어 더 머물지 못하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루가 정말 짧게 느껴졌던 날이였습니다. 하룻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다양한 사람의 생각을 듣는다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인프랩의 행보가 궁금하고 다음 인프콘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이상으로 인프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