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이 개발이라는 짓?? 에 관심을 가지된 계기는 진짜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고 할까?? 한창 캐나다에서 호텔리어로 일하던중 퇴근길 지하철에서 유독 컴퓨터를 가지고 자리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시기에 그래서 뭘 그렇게 집중해서 하나를 슬쩍 보니 거의 다들 알록달록한 화면에 무엇인가를 타이핑하고 있었다. 그때의 나는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재밌어 보였나보다~ 신기해보엿나?
그렇게 관심만을 가진채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한국에서 코로나가 심각하단 것을 전달받고 있는데, 드디어 캐나다에도 코로나가 상륙햇다는 소식을 듣고, 급속도록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예약되어있던 이벤트가 하나씩 취소가 되더니, 결국 호텔이 1달간 문을 닫게 되었다. 한달이면 될줄 알았더니 한달이 지나니 한달더 이런식으로 3달간을 쉬게 되니, 점점더 심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국에 돌아가야 겠다!" 라는 생각이 순간 스쳐나가더니,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버렷다. 1~2달 사이에...
귀국후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 돌아가면 할 것" 이라는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맨처음에 적어놓았던게 코딩배워보기 였지만,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시기도 시기인만큼, 커리어를 놓치기 싫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결국 다시 호텔을 제주도에서 시작을 했고, 한국에서 일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길고 긴 서론이었지만, 쨋든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된게, 어떤 붕어빵을 찾아주는 앱을 사용해보고 난 후, 먼가 신기했다. 누군가가 생각하면 별거아닌 앱이고, 누군가가 생각하면 굉장히 기발한 아이디어인데, 나는 굉장히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하나였다. 스쳐지나가는 생각을 실행시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나 같이 겨울에 붕어빵이 먹고싶은 사람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해 준다는게, 그게 시작이었다. 그 다음부터는 검색해보고, 추천해주는 강의를 들어보며, 생활코딩, 조초님의 강의, 노마드코더, 코딩알려주는 누나 등등 이런저런 강의를 들으며 배움을 늘려갔다.
나의 개발공부의 시작은 좋은 강의들이었다. HTML, CSS를 이용한 구글웹페이지 만들기를 시작으로 스포티파이페이지 만들기, 재밌게 시작했던거같다. 그 당시는 회사일을 병행하면서 저녁에 틈틈히 해보았던 것이라, 피곤할만도 한데, 꾸역꾸역 숙제까지 하고 잤던걸로 기억한다. 자바스크립트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골머리를 썩히긴 했지만, 그래도 먼가 만들어 낸다는거 자체가 행복했달까?
그래서, 부트캠프도 시작을 해보았다. 나혼자서 하는것만으로는 공부의 방향성으로 잡기가 힘들었다. 정확히 길을 터주는 커리큘럼이 있는 부트캠프가 혼자 이것저것 하는 것보다는 괜찮을거라는 판단이었다.
12주간 코딩으로 달리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첫 한달동안은 기본적인 마크업언어와 Javascript, React를 배우고 그것을 활용해 인스타그램을 만들어 보았고, 그로 인해, 코드를 잘 정리하는방법, 리팩토링, 협업능력, 팀프로젝트를 하면서 주의해야 될점, 등등 엄청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그 중 제일 많이 느끼고, 잘해야된다고 느낀것은 협업과 소통 역량 이었다. 그 이유가 내가 프론트 개발자로서, 백엔드 개발자와 통신시, 소통이 얼마나 잘 되냐 안되나로 인해, 기존에 내가 만들어났던 코드들이 한순간에 갈아 엎을수도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고, 거기에 더불에 나의 능력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잘하고, 잘알면 소통도 잘 될거같은 느낌이었다.
앞으로 어떤 개발자라.. 참 어려운 질문인거같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을 개발하는 개발자?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을 개발하는 개발자? 비즈니스 가치를 중요시하는 개발자? 되고 싶은 개발자는 참 많다. 하지만 지금의 나로써는 개발 공부한지 몇개월밖에 되지 않은 나로서는, 아직 내가 생각한것을 만들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싶다는 목표이다. 아직 생각한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런 생각이 드는이유는, 남한테 피해주기 싫어하는 성격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보완해서, 어떤 특정 부분에서는 딱 "그분한테 가면 잘 도와주실꺼다!" 라는 그런 개발자가 되는게 목표가 아닐까 싶다!
이제 시작이다. 3개월의 시간동안 포기하고싶기도 했고, 재미도 있었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이제는 그 자양분을 토대로 좋은 회사에 가서 좋은 개발자로써의 성장을 목표로 다 뿌써야겟다!ㅋㅋㅋ
안녕하세요~ 코딩알려주는누나 강의 듣는 중인데요. 우연히 검색하다가 오게 됐어요~ 프론트개발자 되신거 축하드려요^^ 실례가 아니라면, 부트캠프 어디 다니셨는지 여쭤봐도 될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