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오늘은 안드로이드를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이야기 해보겠다..
사실 안드로이드 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 통하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인가 내가 안드로이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겠다.
사실 글을 다 쓰고 보니 안드로이드랑 관련 있는 부분이 많진 않은것 같다..?

---

흥미

우선 흥미를 가져야 한다. 이 세상 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흥미를 가져야 한다. 이런 말이 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수 없다.

내 이야기를 좀 해보겠다.
일단 나는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일명 대마고) 에서 안드 공부하는 2학년 학생이다.
내가 학교에 입학했을 무렵 전공 동아리에서 분야 체험을 시작하게 됐다.
백엔드 -> 프론트엔드 -> iOS -> 안드로이드 순으로 분야 체험을 했는데 한 달간의 분야 체험을 마친 나의 생각을 정리하자면..


백엔드 :: 너무 어려웡
프론트 :: 뭔소린지 모르게썽
iOS :: 재밌는데 내 취향이 아니야!
안드 :: 오 이건 좀 재밌는걸 (당시 분야 체험으로 클리커 게임을 만듦)

아주 단순하지 않은가? 클리커 게임에 빠져 안드를 시작하게 됐다.
중요한건 클리커 게임이 아니다.
나는 클리커 게임으로부터 흥미를 느꼈다!

그리고 그 날 바로 안드 형들한테 달려가서 안드를 배우겠다고 했다.

이야기가 좀 길어진것 같지만 정리하면 흥미를 느껴야 한다.!
아무 생각도 없이 뭣도 모르고 공부를 하면 당연히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흥미를 느껴라

아 혹시 흥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충고를 해주겠다.
평소에 내가 관심있는게 뭔지 찾아야 한다. 그걸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자신이 어떤것으로부터 흥미를 찾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지금 눈을 감고 잠깐 생각해보아라.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쉴 때는 무엇을 하며, 어떤것으로부터 재미를 느끼는지!

자꾸 이야기가 길어진다

---

파고들어라

만약에 당신이 아주 운좋게도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면 그걸로 끝내서는 안된다. 공부를 하면서 계속 파고들어야 한다. 파고 든다는게 무슨 소리일까?

그러니까 공부하면서 모르는게 나오면 계속 찾아야 한다.! (당연한 소리)
예를 들어 내가 안드로이드 4대 컴포넌트를 공부하고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만약 안드로이드를 공부하고 있다면 4대 컴포넌트는 당연히 알고 있을것이다. 4대 컴포넌트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있다.

1.액티비티
2.서비스
3.브로드캐스트 리시버
4.콘텐츠 프로바이더

나 같은 경우는 공식 문서를 보고 공부했다
안드로이드 공식 문서는 굉장히 읽기 편하게 되어있다. 갑자기?

이런식으로 문서뿐만 아니라 실습도 많다
굉장히 읽고 싶게 생겼다 (나만 그런건가)

벌써 보기 좋아보이지 않나?
안드로이드 공식문서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이 글에 다 담기가 너무 어렵다
이 글을 다 읽고, 아님 지금이라도 좋으니까 꼭 한 번 들어가 봐라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꼭 한 번만..
Android Developers

나는 여러분이 들어가 봤을 거라고 믿는다
아무튼 나는 4대 컴포넌트를 공부하며 모르는 개념 / 용어가 있을때마다 계속 검색했다.
그리고 모르는것들을 찾아보다가 또 모르는 것이 나오면 그걸 또 찾아보았다.

그리고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면 검색 탭이 20개씩 열려있다. 이렇게 많지는 않았다..
나는 이 열려 있는 탭들의 글을 하나씩 읽고 탭을 닫으며 내가 성장하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나는 가만히 눈으로만 읽으면 지루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재밌게 읽을 수 있는지는 밑에 가서 천천히 이야기 해보는 걸로..

사실 여러분이 어떤것에 흥미를 붙였다면 그걸 파고드는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
흥미가 붙었다면 그 무언가를 계속해서 더 알아내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마치 짝사랑 같다고나 할까..)

아무튼 이제 진짜로 내가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려주겠다.

---

공부법

자 사실 이거 이야기하려고 글 쓰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하셨다!. 일단 나같은 경우 어떤 개념을 공부할 것인지 크게 틀을 잡는다. 지금 나의 상황에 예를 들면 나는 요즘 클린 아키텍처를 공부하고 있다.

클린 아키텍처.. 처음 공부할때는 막막했다. 인터넷에 자료는 많지만 어디부터 공부해야할지 몰랐기 때문인데..깊은 고민 끝에 클린 아키텍처의 구조를 먼저 파악하기로 결심했다. (왜냐면 전혀 감이 안잡혔거든요..)

자자 클린 아키텍처는 다음과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Domain
Data
Presentation

아주 그러니까 아주 크게 보면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위에서 내가 그냥 눈으로만 공부하면 지루하다고 한게 기억이 나는가?
그래서 나는 정리된 글과 노션을 같이 켜놓고 글을 읽으며 혼자 이해한걸 바탕으로 노션에 정리를 한다.

이렇게 손으로 직접 타이핑하며 정리하는게 얼마나 큰 효과가 있는지 해보면 알것이다.! (반드시!)
그리고 만약 클린 아키텍처를 공부하다가 코루틴이라는 개념이 나왔다고 치자 (코루틴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개념)
그러면 그 상태로 왼쪽에 페이지를 하나 더 킨다
그리고 노션도 페이지를 하나 더 파서 정리를 시작한다.

이런식으로 하나를 더 킨다.
그리고 코루틴에 대한 글을 다 읽었다면 다시 창을 닫고 클린 아키텍처로 돌아간다.

이 아주 아름다운 공부법이 아닌가?

이런 식으로 3시간 4시간씩 공부하면 단기간 동안 굉장히 깊게 무언가를 파헤쳐 볼 수 있게 된다.

사실 이렇게 하는 사람이 많을 수도 있다. (내가 모를뿐이지)
이걸 무슨 공부법이라고 하면 좋을까?
아! 정승훈식 공부법이라고 해야겠다 무시하세요

사실 나도 이렇게 공부하는법을 터득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가벼운 개념들을 공부할때는 모르는걸 찾다고 모르는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덧 안드로이드를 한지 1년정도가 되어 가기 때문에 🐤 병아리!
슬슬 어려운 개념들도 공부하다가 저런 공부법이 나오게 된게 아닐까 싶다.

아 맞다! 중요한걸 이야기하지 않은것 같다.

뭘 공부해야할지 모를땐 어떻게 해야할까?...

공부법은 잘 알게 되었다.. 하지만 만약 내가 뭘 공부해야할지 모르는 아주 난처한 상황에 처해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로드맵을 따라가라!!

인터넷에 000 개발자 로드맵이라고 검색하면 아주 많은 자료들이 나온다.
그걸 따라서 공부를 시작해보는걸 추천한다.
로드맵을 따라가다보면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을 공부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

마무리!

자 내 길고 길었던 이야기를 읽느라 고생 많았다.. 이렇게 길게 써본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지 않다..!
거창하게 공부법이라 하고 설명했지만 사실 중요한건 본인에게 가장 편한 공부법을 찾는것이다. 편한 공부법의 기준? (나는 집중 잘 되고, 읽을때마다 머릿속에 개념이 착착 쌓이는 그런 공부법이 편한 공부법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2023년엔 본인에게 맞는 편한 공부법을 찾아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