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한 스프링 핵심 원리 - 기본편 #1 ] 객체 지향 설계와 스프링

김수호·2023년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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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section은 객체 지향 설계와 스프링에 대한 내용이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① 이야기 - 자바 진영의 추운 겨울과 스프링의 탄생
② 스프링이란?
③ 좋은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란?
④ 좋은 객체 지향 설계의 5가지 원칙(SOLID)
⑤ 객체 지향 설계와 스프링


① 이야기 - 자바 진영의 추운 겨울과 스프링의 탄생

먼저, 자바 진영의 추운 겨울과 스프링의 탄생이라는 내용이다.
(스프링이 왜 탄생했는지 시대적 배경을 알아보면, 스프링을 학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2000년대 초반, 자바 진영의 표준 기술 중에서 최고인 EJB(Enterprise Java Beans)라는게 있었다.
    • 그러나, EJB는 이론적으로는 좋지만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복잡하고, 느리고, 어렵고, 코드도 지저분해지고, EJB에 의존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여러가지 단점이 있었다. (참고. 이러한 반발로 이후에는 POJO(Plain Old Java Object, 간단한 원래 자바 오브젝트로 돌아가자)라는 단어도 나오게 되었다.)
      • 이후, 로드 존슨이라는 개발자는 EJB를 비판하면서, EJB를 대체할 수 있으면서 단순하고 더 좋은 방법으로 개발할 수 있다라는 주제로 책을 쓴다. ( 여기에 지금의 스프링 핵심 개념과 기반 코드가 들어가 있다. )
      • 그리고 개빈 킹이라는 개발자는 EJB의 엔티티빈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오픈 소스를 만들었다. 이게 바로 Hibernate이다. 이후 사람들은 EJB의 엔티티빈을 사용하지 않고, 당시 ORM 기술은 대부분 Hibernate를 사용할 정도로 굉장히 많은 인기를 끌었다.
        • 그래서 EJB 엔티티빈이 너무 사용률이 저조하고 안쓰니, 자바 표준을 논의하고 만드는 곳에서, Hibernate를 만들었던 개발자를 데리고온다. 그래서 Hibernate를 기반으로 자바 ORM 기술 표준인 JPA를 만들어낸다.
          • 그래서 지금은 JPA라는 표준 인터페이스의 구현체로 Hibernate나 EclipseLink 등 여러 구현체가 있다. (그런데 대부분 JPA 구현체로 Hibernate를 사용한다.)

 

👉 이제 본격적으로 스프링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자.

  • 스프링의 역사
    • 2002년 로드 존슨 책 출간.
    • EJB의 문제점 지적.
    • EJB 없이도 충분히 고품질의 확장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30,000라인 이상의 기반 기술을 예제 코드로 선보임.
      • 여기에 지금의 스프링 핵심 개념과 기반 코드가 들어가 있다.
        • BeanFactory, ApplicationContext, POJO, 제어의 역전, 의존관계 주입 등
    • 책이 유명해지고, 개발자들이 책의 예제 코드를 프로젝트에 사용.
    • 책 출간 직후, Juergen Hoeller(유겐 휠러), Yann Caroff(얀 카로프)가 로드 존슨에게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제안.
    • 스프링의 핵심 코드의 상당수는 유겐 휠러가 지금도 개발.
    • 스프링이라는 이름은 전통적인 J2EE(EJB)라는 겨울을 넘어 새로운 시작이라는 뜻으로 지음.

이렇게 스프링의 과거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스프링이 뭔지 스프링의 생태계, 스프링 프레임워크, 스프링 부트등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자.


② 스프링 이란 ?

이번에는 스프링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 스프링 생태계
    • 스프링은 특정 한가지가 아닌, 여러가지 기술들의 모음이라고 볼 수 있다.
    • 먼저, 스프링의 가장 핵심이 되는 스프링 프레임워크, 그리고 여러 스프링 기술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프링 부트. 그리고 스프링 데이터, 스프링 세션, 스프링 시큐리티, 스프링 Rest Docs, 스프링 배치, 스프링 클라우드 등등 여러가지가 있다.
      (여기서 핵심인 스프링 프레임워크와 스프링 부트는 조금 뒤에 설명하겠다.)
      • 먼저 스프링 데이터는, 관계형데이터베이스이든 NoSQL이든 mongoDB든 Redis든 기본적인 CRUD는 대부분 비슷하다. (등록/수정/삭제/조회) 이런것들을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스프링 데이터 JPA를 사용한다.)
      • 스프링 세션은, 세션 기능을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스프링 시큐리티는 보안 관련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스프링 Rest Docs는 API 문서화를 편리하게 해줄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스프링 배치는 배치 처리에 특화된 기술을 제공한다.
      • 스프링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술에 특화된 기술을 제공한다.
      • 그 외에도 많은 기술들이 있다.
        • (참고) spring.io 사이트 접속 > Projects > Overview를 보면, 많은 스프링 관련 프로젝트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제일 중요한 핵심은, 스프링 프레임워크(Spring Framework)이다. 그리고 스프링의 모든 기술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것이 Spring Boot 이다.

  • 스프링 프레임워크
    : Spring Framework는 하나의 기술로 이뤄진 것은 아니고, 아래와 같은 다양한 기술로 이뤄져있다.
    • 핵심 기술: 스프링 DI 컨테이너, AOP, 이벤트, 기타
    • 웹 기술: 스프링 MVC, 스프링 WebFlux
    • 데이터 접근 기술: 트랜잭션, JDBC, ORM 지원, XML 지원
    • 기술 통합: 캐시, 이메일, 원격접근, 스케줄링
    • 테스트: 스프링 기반 테스트 지원
    • 언어: 코틀린, 그루비
    • 최근에는 스프링 프레임워크의 기술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트링 부트라는 것을 통해서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사용한다.
    • [스프링 핵심 원리 - 기본편]에서 다루는 내용은, Spring Framework 중에서도 [핵심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 스프링 부트
    • 1) 스프링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최근에는 거의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추세이다.)
    • 2) 단독으로 실행할 수 있는 스프링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생성.
    • 3) Tomcat 같은 웹 서버를 내장해서 별도의 웹 서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 2), 3): 예전에는 스프링으로 웹 어플리케이션 프로젝트를 하려고 하면, tomcat 서버를 별도로 설치해서, tomcat 서버 특정 위치에 빌드된 파일을 넣고 띄우는 등 복잡한 작업을 했었다.
    • 4) 손쉬운 빌드 구성을 위한 starter 종속성 제공
      • 라이브러리마다 다 다운로드 받지 않고, starter 종속성으로, 하나의 라이브러리만 받아도 관련 의존하는 라이브러리 모두가 다운받아진다.
    • 5) 스프링과 3rd party(외부) 라이브러리 자동 구성
      • 스프링 버전과 외부 라이브러리 버전을 서로 호환되게끔 지정해준다.
    • 6) 메트릭, 상태 확인, 외부 구성 같은 프로덕션 준비 기능 제공
      • 운영환경에서는 모니터링하는게 굉장히 중요한데, 이와 관련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 7) 관례에 의한 간결한 설정
      • 스프링 프레임워크만 쓸때는 설정하는게 정말 힘들었다. 스프링 부트는 이 부분을 굉장히 쉽고 간결하게 할 수 있다.

⚠️ 스프링 부트는 스프링 프레임워크와 별도로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니다. 스프링 부트는 여러 기술(스프링 프레임워크, 스프링 데이터,...)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들을 제공해준다. (기본적으로 스프링 부트는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사용해서, 필요하면 나머지 기술들도 편리하게 끌어다가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

❓ 스프링은 왜 만들었을까? 왜 이 기술을 왜 만들었을까 ? 이 기술의 핵심 컨셉은 ?

  • 스프링의 핵심 개념, 컨셉 ?
    •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DB 접근을 편리하게 해주는 기술 ?
    •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
    • 웹 서버도 자동으로 띄워주고 ?
    • 클라우드, 마이크로서비스 ?

👉 이건 핵심이 아니다. 이런것은 다 결과물일 뿐이다.

  • 스프링의 진짜 핵심
    • 스프링은 자바 언어 기반의 프레임워크
    • 자바 언어의 가장 큰 특징 - 객체 지향 언어
    • 스프링은 객체 지향 언어가 가진 강력한 특징을 살려내는 프레임워크
    • 스프링은 좋은 객체 지향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레임워크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당시 로드 존슨의 책이 나오고 많은 개발자들이 열광한 이유는, 당시 EJB를 사용하면, EJB를 상속받고 하면서 굉장히 지저분하게 EJB에 의존적으로 개발해야 했다. 그러면 무슨 문제가 생기냐면, 객체 지향이 가진 좋은 장점들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냥 EJB에 종속돼서 EJB 스타일로 개발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스프링의 진짜 핵심은, 좋은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라는 것이다. 그러면, 좋은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 뭘까?
이것을 이해해야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다음부터 알아보자.

✔️ 참고

  • 스프링 단어?
    • 스프링이라는 단어는 문맥에 따라 다르게 사용된다.
      • 스프링 DI 컨테이너 기술
      • 스프링 프레임워크
      • 스프링 부트, 스프링 프레임워크 등을 모두 포함한 스프링 생태계

③ 좋은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란?

이번에는 좋은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먼저, 객체 지향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 추상화
  • 캡슐화
  • 상속
  • 다형성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

  •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명령어의 목록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여러개의 독립된 단위, 즉 객체들의 모임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각각의 객체는 메시지를 주고받고,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협력)
  •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은 프로그램을 유연하고 변경이 용이하게 만들기 때문에 대규모 소프트웨어 개발에 많이 사용된다.

🤔 유연하고, 변경에 용이하다는 뜻이 뭘까 ?

  • (레고 블럭 조립하듯이, 키보드, 마우스 갈아 끼우듯이, 컴퓨터 부품 갈아 끼우듯이) 컴포넌트를 쉽고 유연하게 변경하면서 개발할 수 있는 방법.

👉 객체 지향에서 유연함과 변경이 용이한 방법으로, 다형성(Polymorphism)이 있다.

 

다형성의 이해를 돕기위해, 다형성을 실세계로 비유해보자.
: 이 세상을 역할과 그 역할을 행하는 구현으로 구분해보자. (쉽게 이야기해서, 역할은 인터페이스이고, 구현은 그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객체라고 생각하자.)

  • 1) 운전자와 자동차로 예시를 들어보자.
    • 위 그림에서 운전자의 역할과 자동차의 역할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그리고 자동차의 역할을 구현한 여러가지 모델들이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K3, 아반떼, 테슬라 모델3)
    • 여기서 운전자는 K3를 타다가, 아반떼도 차를 바꾼다고 하더라도 운전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동차라는 역할에 대한 구현만 바뀌었을 뿐이기 때문이다. (운전자는 자동차의 역할에 대해서만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가 바뀐다 하더라도 운전자(클라이언트)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유연하고 변경에 용이하다.) 그러므로 운전자(클라이언트)에게 영향을 주지 않고도 계속적으로 새로운 구현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 이게 왜 가능하냐면, "역할"과 "구현"으로 세상을 구분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 2) 공연 무대로 한 가지 예시를 더 들어보자.
    • 위와 같이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이 있다고 가정하자. 로미오라는 역할이 있고, 줄리엣이라는 역할이 있다. 그리고 그 역할은 여러 배우가 할 수 있다. 여기서 역할과 구현을 나눴기 때문에, 변경 가능한 대체 가능성이 생긴다. 이게 바로 "유연하고 변경에 용이하다."는 의미이다.
    • 로미오가 클라이언트고 줄리엣이 서버라 가정해보자. 여기서 줄리엣이라는 것의 구현이 바뀐다고 해서, 로미오 역할에는 영향을 주지않는다. 다른 대상으로 대체 가능하다. (유연하고 변경에 용이하다.)
  • (참고) 다형성의 실세계 비유한 예시로는 위 두가지 외 아래와 같이 다양하게 있을 수 있다.
    • 운전자 - 자동차
    • 공연무대
    • 키보드, 마우스, 세상의 표준 인터페이스들
    • 정렬 알고리즘
    • 할인 정책 로직

✔️ (정리) 역할과 구현을 분리

  • 역할구현으로 구분하면 세상이 단순해지고, 유연해지며 변경도 편리해진다.
  • 장점
    • 클라이언트 는 대상의 역할(인터페이스)만 알면 된다. (ex. 로미오 역할은 대본에서의 줄리엣 역할만 알면된다. 김태희가 할지 송혜교가 할지, 역할의 구현체에 대한 것은 몰라도 된다.)
    • 클라이언트 는 구현 대상의 자세한 내부 구조를 몰라도 된다.
    • 클라이언트 는 구현 대상의 내부 구조가 변경되어 영향을 받지 않는다.
    • 클라이언트 는 구현 대상 자체를 변경해도(ex. K3 -> 테슬라) 영향을 받지 않는다.

프로그램 언어에서도 위 개념을 차용해보자.

✔️ (자바 언어) 역할과 구현을 분리

  • 자바 언어의 다형성을 활용
    • 역할 = 인터페이스
    • 구현 =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클래스, 구현 객체
  • 객체를 설계할 때 역할과 구현을 명확히 분리
  • 객체 설계시 역할(인터페이스)을 먼저 부여하고, 그 역할을 수행하는 구현 객체 만들기

✔️ 자바 언어에서의 다형성을 설명하기 전에, 객체의 협력이라는 관계부터 생각해보자.

  • 혼자 있는 객체는 없다.
  • 클라이언트: 요청, 서버: 응답
  • 수 많은 객체 클라이언트와 객체 서버는 서로 협력 관계를 가진다.
    • (위쪽 그림)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요청을 할 수도 있고,
    • (아래쪽 그림) 클라이언트는 동시에 서버가 될수도 있다.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요청을 하고, 서버는 클라이언트가 돼서 다른 서버들에 요청할 수 있다.

✔️ 자바 언어의 다형성

  • 참고
    • 오버라이딩을 떠올려보자.
    • 오버라이딩은 자바 기본 문법
    • 오버라이딩 된 메서드가 실행.
    • 다형성으로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객체를 실행 시점에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 물론 클래스 상속 관계도 다형성, 오버라이딩 적용 가능.

👉 예시를 들어보자.

  • 참고
    • 클라이언트를 MemberService라고 하자.
    • 클라이언트는 MemberRepository에 의존한다.
    • MemberRepository 인터페이스는 MemberRepository를 구현한 MemoryMemberRepository와, JdbcMemberRepository가 있다.
    • 클라이언트가 의존하는 MemberRepository 인터페이스에는 빨간색(MemoryMemberRepository) 구현체가 적용될 수도 있고, 초록색(JdbcMemberRepository)이 적용될 수도 있다.

 

다형성의 본질

  •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객체 인스턴스를 실행 시점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 다형성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협력이라는 객체사이의 관계에서 시작해야 함.
  • 클라이언트를 변경하지 않고, 서버의 구현 기능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ex. MemberService가 바라보는 것을 MemoryMemberRepository로 바꿀 수도 있고, JdbcMemberRepostitory로도 바꿀 수 있다.)

✔️ (정리) 역할과 구현을 분리

  • 실세계의 역할과 구현이라는 편리한 컨셉을 다형성을 통해 객체 세상으로 가져올 수 있다.
  • 유연하고, 변경이 용이
  • 확장 가능한 설계
    • ex. memberRepository의 구현체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다.
  • 클라이언트에 영향을 주지 않는 변경 가능
  • 인터페이스를 안정적으로 잘 설계하는 것이 중요

✔️ (한계) 역할과 구현을 분리

  • 역할(인터페이스) 자체가 변하면, 클라이언트, 서버 모두에 큰 변경이 발생한다.
    • 자동차를 비행기로 변경해야 한다면 ?
    • 대본 자체가 변경된다면 ?
    • USB 인터페이스가 변경된다면 ?
  • 인터페이스를 안정적으로 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스프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스프링과 객체 지향]

  • 다형성이 가장 중요하다!
  • 스프링은 다형성을 극대화해서 이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 스프링에서 이야기하는 제어의 역전(IoC), 의존관계 주입(DI)은, 다형성을 활용해서 역할과 구현을 편리하게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스프링을 사용하면 마치 레고 블럭 조립하듯이! 공연 무대의 배우를 선택하듯이! 구현을 편리하게 변경할 수 있다.

그리고 스프링과 객체 지향 설계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려면, 다형성 외 한가지를 더 알아야 한다.
소위 SOLID라고 하는 좋은 객체 지향 설계의 다섯 가지 원칙이다. 다음 시간에는 SOLID에 대해서 알아보자.


④ 좋은 객체 지향 설계의 5가지 원칙(SOLID)

이번에는 좋은 객체 지향 설계의 5가지 원칙(SOLID)에 대해서 알아보자.

✔️ SOLID
: 클린코드로 유명한 로버트 마틴이 좋은 객체 지향 설계의 5가지 원칙을 정리

  • SRP: 단일 책임 원칙(Single responsibility principle)
  • OCP: 개방-폐쇄 원칙(Open/closed principle)
  • LSP: 리스코프 치환 원칙(Liskov substitytion principle)
  • ISP: 인터페이스 분리 원칙(Interface segregation principle)
  • DIP: 의존관계 역전 원칙(Dependency inversion principle)

1) SRP(Single responsibility principle) 단일 책임 원칙

  • 한 클래스는 하나의 책임만 가져야 한다.
  • 하나의 책임이라는 것은 모호하다.
    • 클 수도 있도, 작을 수도 있다.
    • 문맥과 상황에 따라 다르다.
    • 책임을 너무 작게하면 기능이 너무 잘게 쪼개지고, 너무 크게하면 책임이 너무 많아진다. 이를 적절히 잘 조절하는게 중요하다.
  • 중요한 기준은 변경이다. 변경이 있을 때 파급 효과가 적으면 단일 책임 원칙을 잘 따른 것.
  • 예) UI 변경, 객체의 생성과 사용을 분리.

2) OCP(Open/closed principle) 개방-폐쇠 원칙

  • 소프트웨어 요소는 확장에는 열려있으나, 변경에는 닫혀 있어야 한다.
  • 이런 거짓말 같은 말이? 확장을 하려면, 당연히 기존 코드를 변경?
  • 다형성을 활용해보자.
  •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새로운 클래스를 하나 만들어서 새로운 기능을 구현.
  • 지금까지 배운 역할과 구현의 분리를 생각해보자.

☝️ OCP(Open/closed principle) 개방-폐쇠 원칙 문제점

  • (아래 예시를 보면) MemberService 클라이언트가 구현 클래스를 직접 선택하고 있다.
    • MemberRepository m = new MemoryMemberRepository(); // 기존 코드
    • MemberRepository m = new JdbcMemberRepository(); // 변경 코드
      • 구현 객체를 변경하려면, 클라이언트(memberService) 코드를 변경해야 한다. (변경에 닫혀있지 않다..! OCP가 깨짐)
      • 분명 다형성을 사용했지만, OCP 원칙을 지킬 수 없다. (자바 언어의 다형성을 잘 활용하면 개방-폐쇠의 원칙을 지킬 수 있다. 단, 여기에 몇가지를 더해야한다.)
      •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 🤔
        • 객체를 생성하고, 연관관계를 맺어주는 별도의 조립, 설정자가 필요하다. (이 별도의 뭔가를 스프링이 지원한다. (스프링 컨테이너))

3) LSP(Liskov substitytion principle) 리스코프 치환 원칙

  • 프로그램의 객체는 프로그램의 정확성을 깨뜨리지 않으면서 하위 타입의 인스턴스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 다형성에서 하위 클래스는 인터페이스 규약을 다 지켜야 한다는 것, 다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원칙,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구현체는 믿고 사용하려면, 이 원칙이 필요하다.
  • 단순히 컴파일에 성공하는 것을 넘어서는 이야기.
  • 예) 자동차 인터페이스의 엑셀은 앞으로 가라는 기능인데, 이를 구현한 구현체가 뒤로 가도록 구현했다면 이는 LSP 위반한 것이다. 느리더라도 앞으로 가야 함. (인터페이스 규약을 맞추지 않은 것.)

4) ISP(Interface segregation principle) 인터페이스 분리 원칙

  • 특정 클라이언트를 위한 인터페이스 여러 개가 범용 인터페이스 하나보다 낫다.
  • 자동차 인터페이스 -> 운전 인터페이스, 정비 인터페이스로 분리.
  • 사용자 클라이언트 -> 운전자 클라이언트, 정비사 클라이언트로 분리.
  • 분리하면 정비 인터페이스 자체가 변해도, 운전자 클라이언트에 영향을 주지 않음.
  • 인터페이스가 명확해지고, 대체 가능성이 높아진다.

5) DIP(Dependency inversion principle) 의존관계 역전 원칙

  • 프로그래머는 "추상화에 의존해야지, 구체화에 의존하면 안된다." 의존성 주입은 이 원칙을 따르는 방법 중 하나다.
    • 쉽게 이야기해서, 클라이언트 코드가 구현 클래스에 의존하지 말고, 인터페이스에 의존하라는 뜻이다. (ex. MemberService가 MemberRepository 인터페이스만 바라보고, MemoryMemberRepository나 JdbcMemberRepository는 몰라야 한다.)
      • 앞서 OCP에서 설명했던 위 코드도 DIP를 위반한 코드라고 볼수있다. (MemberService는 인터페이스에 의존하지만, 사실 구현클래스도 동시에 의존한다. (MemberService 클라이언트가 구현클래스를 직접 선택하고 있음.))
      • 앞에서 이야기한 역할(Role)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과 같다. 객체 세상도 클라이언트가 인터페이스에 의존해야 유연하게 구현체를 변경할 수 있다! 구현체에 의존하게 되면 변경이 아주 어려워진다.

✔️ 정리

  • 객체 지향의 핵심은 다형성이다.
  • 그런데 다형성 만으로는 쉽게 부품을 갈아 끼우듯이 개발할 수 없다.
  • 다형성 만으로는 구현 객체를 변경할 때 클라이언트 코드도 함께 변경된다.
  • 다형성 만으로는 OCP, DIP를 지킬 수 없다.
  • 뭔가 더 필요하다.

⑤ 객체 지향 설계와 스프링

이번에는 객체 지향 설계와 스프링에 대해서 알아보자.

스프링 이야기에 왜 이렇게 객체 지향 이야기가 나오는가?

  • 스프링은 다음 기술로 (다형성 + OCP, DIP)를 가능하게 지원한다.
    • DI(Dependency Injection): 의존관계 주입, 의존성 주입
    • DI 컨테이너 제공(자바 객체들을 컨테이너 안에 넣어두고, 그 안에서 의존관계를 서로 연결해주고 주입)
      • 위와 같은 기술을 활용하면, 클라이언트 코드의 변경 없이 기능 확장 가능.
      • 쉽게 부품을 교체하듯이 개발.

👉 스프링이 없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보자.

  • 옛날 어떤 개발자가 좋은 객체 지향 개발을 하려고 OCP, DIP 원칙을 지키면서 개발을 해보니, 너무 할일이 많았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 그래서 프레임워크로 만들어버림.
  • 순수하게 자바로 OCP, DIP 원칙들을 지키면서 개발을 해보면, 결국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만들게 된다. (더 정확히는 DI 컨테이너)
  • DI 개념은 말로 설명해도 이해가 잘 안된다. 코드로 짜봐야 필요성을 알게된다!
  • 그러면 이제 스프링이 왜? 만들어졌는지 다음 섹션부터 코드로 이해해보자.

✔️ 정리

  • 모든 설계에 역할구현을 분리하자.
  • 자동차, 공연의 예를 떠올려보자.
  • 애플리케이션 설계도 공연을 설계 하듯이 배역만 만들어두고, 배우는 언제든지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좋은 객체 지향 설계다.
  • 이상적으로는 모든 설계에 인터페이스를 부여하자.
    • 그렇지만, 아래와 같은 실무적 고민은 있다.
      • 인터페이스를 무분별하게 남발하면, 추상화라는 비용이 발생한다.
      • 기능을 확장할 가능성이 없다면, 구체 클래스를 직접 사용하고, 향후 꼭 필요할 때 리팩터링해서 인터페이스를 도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강의를 듣고 정리한 글입니다. 코드와 그림 등의 출처는 김영한 강사님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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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한 발자국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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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2일

안녕하세요 글이 너무 좋아서 댓글 남깁니다! 혹시 제 벨로그에 해당 글의 링크를 소개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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