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프로젝트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팀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날이다. 늘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흥미롭고 재밌고 기대가 되는데, 마무리를 할때는 어김없이 무력감을 느낀다. 무력감을 넘어 팀원들에게 늘 피해를 준다. 실력이 부족하다가 아니라 그냥 실력이 없는 것 같다. 무엇을 먼저 해야하고, 무엇을 먼저 공부해야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두달간 코딩 공부를 했지만, 막상 내가 생각하는 것을 코드로 짜봐라! 하면 그냥 눈앞이 캄캄하다. 천천히 진득하게 혼자서 기초를 다시 다져야겠다. 과연 최종 프로젝트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코더가 아닌 개발자가 되고싶다. 근데 코드하나를 못 써내려간다..
오늘은 더욱 캄캄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