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의 velog를 접속한지 모르겠다..
프론트엔드를 공부하면서 좌절과 불안함을 많이 느꼈었다. 국비과정을 통해 HTML과 CSS, Django를 알게 되었지만 프론트엔드로서 필요한 스킬들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였고 따로 공부를 하고자 했던 제로베이스 부트캠프는 내가 생각했던것과 많이 다른 말로 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꼈고 의욕조차 나질 않게 되어 그만두게 되고 따로 혼자 독학하면서 이게 맞나? 이해가 안되는데? 하면서 서서히 지치게 된것 같다.
불안, 공포, 압박 등등....
그렇게 지쳐갈때즈음 나이에서 오는 압박과 집안형편 등으로 불안감이 고조가 되었고 내 욕심만으로는 이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하여 다른 직무로 무작정 알아보기 시작했다 경영지원, 총무, 생산직, 품질관리 등 다양한 직무를 상대로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 봤지만 이렇다 할 좋은 기회가 오지는 않았다.
여태껏 살아오면서 노력하고 열심히 살지 않았던 나를 탓하면서 1~2달이 순식간에 흘렀다.
다시 공부를?
과연 총무, 경영지원 등 사무직들은 필수적으로 회계가 필요했고 결국은 어떠한 직업을 얻으려면 직무에 맞는 스킬이 필요했고 그러려면 공부를 해야했다. 그럼 처음부터 생소한 공부를 하기보단 내가 하고 있었던 개발 공부를 다시 해보자 생각이 들었고 웹개발을 다시 공부하려다보니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는 HTML/CSS/JavaScript/React를 생각하니 이것도 앞이 까맣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flutter 강의 홍보를 우연히 보게 되었고 어차피 제로베이스 느낌처럼 시작할거면 웹개발은 해봤으니 앱개발을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flutter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 악물고 해보자
flutter를 공부해서 취업이 될지 중간에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러 갈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다만 다시 마음 잡고 공부하는 만큼 이 악물고 시작해보기로 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당장 노가다라도 갈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