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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dheo·2020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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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를 결정하기까지...

  1. 지난 3년간 스타트업을 경험하면서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됐고 프로그래밍의 생산성을 몸소 체감했다.
  2. 코로나 기간에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코드스테이츠'라고 생각했다.
  3. '코드스테이츠의 생존과 성장은 사용자들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는 슬로건의 사업모델을 직접 체험해보고 싶었다.

코드스테이츠의 서비스는

스타트업을 기획 혹은 운영하는 입장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 만큼 가장 좋은 교재는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드스테이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경험들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코드스테이츠의 서비스의 특징을 요약하자면, '페어 프로그래밍', '피드백 주도 서비스 개선', '사용자 브랜딩'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위 3가지 특징 중 '페어 프로그래밍'에 대한 소감을 적어보고자 한다.

페어 프로그래밍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기 위해 개발자들이 가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에 익숙해지도록 코드스테이츠에서는 사용자들에게 여러 방안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슬랙, 깃허브, 헬프데스크 문의, 구글링, 줌 등.

그 중에서 코드스테이츠가 제시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은 '페어 프로그래밍'이라고 생각한다. 코드스테이츠는 페어 프로그래밍 시스템을 통해 각기 다른 배경의 다양한 연령대의 전공자 및 비전공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수강생들의 실력을 효율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1. 프로그래밍 표현 능력

프로그래밍 언어도 결국엔 언어다. 중국에서 오랜 기간 유학한 입장에서 자고로 언어를 가장 효율적으로 습득하기 위해선 해당 국가에 가서 배우는게 가장 빠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도 코드스테이츠에서 처음으로 페어를 만났을 때를 기억한다. 일절 안면식도 없이 매칭된 페어와 함께 공부를 한다는 것 자체도 어색했지만 무엇보다 코알못인 내가 프로그래밍에 대해 입을 떼는 것이 너무 어색했다.

마치 토플 학원 스피킹 수업에서 새로 매칭된 페어에게 영어를 뱉어내야 하는 상황이랄까...

하지만 그렇게 약 3일에 한번 꼴로 새로운 페어와 함께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면, 내가 말하는 프로그래밍 로직들이 맞던 틀리던간에 어느새 프로그래밍에 대한 대화가 자연스러워진 나를 발견하게 된다.

즉, 코드스테이츠에서는 페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셈이다. 이는 단순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을 떠나서 비전공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 세계로의 입국절차'를 밟게 해준다.

그렇게 불과 한달 전만해도 Array며 Object며, Push, Shift, Return, For문, 메소드, 클래스, 고차함수, 재귀함수 등 아랍어 이상으로 생소했던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어느새 Apple, Orange 수준으로 자연스러워져있다.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코드스테이츠가 간결하고 깔끔한 코딩들을 수강생들에게 제시해주고 페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분석해볼 수 있도록 해보는건 어떨까 싶다.

영어를 공부하는데 있어서도 단어가 많이 쌓이면 숙어를, 숙어가 많이 쌓이면 좋은 문장들을, 좋은 문장들이 많이 쌓이면 좋은 글들을 접하면서 언어 능력을 키워가 듯, 수강생 공식 슬랙창 등에 좋은 코딩 소스들을 공유해주고 페어들과 어떤 인사이트가 있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해준다면 수강생들의 프로그래밍 표현 능력이 더욱 향상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다.

2. 노하우 공유 & 커뮤니티 형성

페어 프로그래밍이 어떤 알고리즘을 통해 페어가 편성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매번 다른 페어들을 만나면 하나 같이 배울 점이 많다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페어 프로그래밍을 거듭할수록 페어들이 스스로 찾은 혹은 다른 페어들에게 전수 받은 노하우들을 서로 공유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이렇게 코드스테이츠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알맞는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게 된다. 또한 수강생들은 그들 스스로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며 동기들에 대한 신뢰가 쌓이게 되고 남다른 유대감이 형성되게 된다.

그렇게 코드스테이츠를 같은 시기에 수강한 동기들은 서로를 '경쟁자'가 아닌 '동료'로 인식하게 되는 것 같다. 최근 PRE course를 마치며 Hiring Assessment(일종의 학습 성취도 진단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이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일종의 테스트이기 때문에 1차 데드라인, 2차 데드라인 등의 요구가 있었고 수강생마다 당락의 결과가 나왔다. 수강생들은 자신이 답을 써내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고 '질문했다'. 그리고 테스트를 통과한 동기들은 답을 유추할 수 있도록 '네비게이팅'을 해줬다.

이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코드스테이츠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핵심은 '커리큘럼'에 있지 않고 '페어 프로그래밍'에 있구나"하는 확신이 들었다. 커리어를 전환하려는, 개발자로서 성장하고자 하는 수강생들이 험난한 개발자 세계에서 스스로 생존할 수 있도록 수강생들에게 끈끈한 개발자 커뮤니티 인프라를 함께 쥐어주려 하는구나 생각했다.

3. 목표 지향 지속가능한 시스템

코드스테이츠의 교육은 짧은게 아니다. 당연히 인텐시브한 코스다 보니 짧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20주(PRE course 4주 + Immersive course 16주)란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코알못이었던 사람이 아무리 길고긴 고심 끝에 인생의 방향성을 개발자로 틀며 코드스테이츠 과정을 이수해 디지털 노마드를 성취하겠다는 특단의 결단을 내렸다 할찌라도 사람이 스스로의 의지로 일정 고강도 텐션을 20주 동안 유지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매우 어렵다.

마치 새해에 다이어트나 금연을 계획한 사람처럼 말이다...

코드스테이츠는 20주의 시작을 알리는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수강생들에게 목표 및 결심과 코스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들을 열거시킨다. 그리고 이 목표들이 나의 '새해다짐'처럼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페어 프로그래밍'으로 지속가능성을 끌어낸다.

코드스테이츠는 모든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한 후에 항시 '페어 리뷰'를 작성하게 한다. 자고로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로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행동을 고치곤 한다. 몇개의 간단한 질문으로 구성된 '페어 리뷰'가 마법같이 나의 수강의지를 자극하게 된다.

리차드 탈러의 '넛지이론'을 아주 잘 활용한 사례라고 생각된다. 이는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데에는 '넛지(nudge, 팔꿈치로 쿡 찌르다)' 정도의 제재가 효율적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행동경제학 이론이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는 수강생들은 '페어 리뷰'라는 '넛지'로 인해 보다 나은 모습으로 페어 프로그래밍에 임한다고 본다. 그리고 약 3-4일간 함께 하는 페어들에게 매번 자신을 소개하면서 코드스테이츠에 오게 된 계기 부터 자신의 목표 등을 자연스럽게 얘기하며 셀프 동기부여도 곁들여진다.

그렇게 페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나는 멀고도 어렵게 느껴졌던 20주의 고강도 코스를 완주하고 오리엔테이션에서 한 결심에 더욱 가까워져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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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 스타트업, 이제는 개발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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