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웹디자이너/마켓터로 일했던 경험

TonyHan·2020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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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15학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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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s://www.eoom.net/473

때는 편입을 준비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던 19년 1월이였다. 당시에는 부모님이 편입비를 지급해 주지 않겠다고 하였기에 어쩔 수 없이 알아서 돈을 벌어야만 하였다.(물론 이후에 부모님이 편입비를 지원해 주기 시작하셨다.)

하지만 공부랑 게임에 치어살았던 만큼 평범한 알바를 하는 것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고 하고자 하는 디자인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하였다.

그때 알바몬에 군대에서 했던 디자인 작품을 비롯한 나의 알바경력을 마구잡이로 작성하여 포토샵 디자인을 해줄 사람을 찾는 회사를 계속해서 검색하였다.

그리고 대다수의 회사에서 거절당하고... 그냥 평범한 알바를 찾아야 하나하고 고민하던 도중 한통의 전화가 왔다.

내가 들어본 적은 없지만 어떤 유통업을 하는데 홈페이지를 리뉴얼 한다고 디자인 일을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것이였다.

나의 대답은 YES... 였는데

문제가 그 일하는 장소가 내 집에서 버스로 1시간 넘게 타야만 갈 수 있는 곳이였다. 그래서 잠시만 고민해 본다고 말씀드리고 생각을 하기 시작하였다.

만약 내가 지금 이걸 안잡으면 나는 디자인해본 경험도 못 가지고 돈도 못벌고 흐지부지 될텐데 어떻게 하지

진짜로 이때 기회를 안잡았다면 그때는 편의점이나 피씨방 같은 단순업을 하며 사장님에게 매우 적은 임금을 받고 일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기회를 탁하고 잡기로 결정하고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 회사로 가는 버스를 1시간 넘게 타서 디자이너로써 일하기 시작하였다.

내가 일하게 된 곳은 신선맘이라는 사이트로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이다. 1인 무자본 창업가인 사장님은 기존에 일하던 친구 디자이너 놈이 디자인도 그닥이였고 현재 매출도 떨어져서 전체적인 매출을 늘리고자 디자이너를 모집하였다고 하였다.

척 들어도 내가 직접 어떤 회사의 디자이너가 된다는 점 그리고 사장님이 매우 착하고 좋은 분이였다는 점에 끌려 일에 몰입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나는 4월까지 매 평일마다 회사를 가서 소정의 금액을 받아 디자인을 하고 마켓팅 관련 도서를 가능한한 많이 읽어 냈다.

그때 읽은 책이

위의 두가지를 집중적으로 읽고 어떤식으로 디자인하면 좋은지를 계속해서 고안했던 걸로 기억이 난다. 처음에는 마케팅이라는 분야가 매우 어렵게 느끼어 졌으나 일을 위해서 끝까지 한다는 집념으로 책에 있는 내용을 웹디자인과 마케팅을 하는데 적용하였고 실재로도 큰 도움이 되어 회사의 판매건수를 점차 늘어 났었다.

물론 사장님의 쇼싱 능력이 판매량 상승에 가장 큰 원인이였겠으나 나 역시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다고 믿고 있다

그 당시 만들었던 게 아래와 같았다




실재 판매 실적도 오른편이였다

하지만 4월이 되고 편입을 다시 준비하게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일을 그만두었고 처음에는 디자이너로 나중에도 먹고 살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이 길은 이제 막 입구에 있는 나에게는 쉬운 길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었던 걸로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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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거지출신개발자(시리즈 부분에 목차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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