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쓰는 것 같다. 좋은 소식으로 다시 찾아오고 싶어서 미루고 미뤘지만, 결국 지금 와서야 글을 다시 쓰게 되었다.
지난 회고 글은 네이버 부스트 캠프 멤버십 수료와 취업 준비글이었고, 매우 추운 겨울에 썻던 글이 지금 쓰는 시점에서는 샌들과 슬리퍼를 신고 역대급 긴 장마를 지내고 있다.
2023 상반기는 정말 다사다난 한마디로 정리 될 것 같다. 상반기에 나는 무엇을 했는지 한번 찬찬히 글로 정리를 해보자.
우선 네이버 부스트 캠프를 하기 위해 4-1까지 마치고 휴학을 했었기에 코스모스 졸업을 위해 학교로 복학을 하였다. 미리 들어둔 학점이 많았고, 전공학점은 모두 채웠기에 교양만 채우면 되는 상황이었기에 학교 4년 생활 동안 여유있게 수강신청 준비를 하였고, 그 결과는...

처음으로 올클을 실패하였다... 아니 올클이 아니라 하나도 신청을 하지 못하였다.
다행히 처음으로 정정기간동안 매일 매일 학사정보시스템을 들락날락하면서 줍줍하여서 목표한 학점은 모두 채웠고, 생각보다 편안한? 강의들로 채웠다.
복학과 동시에 근로장학생도 신청하여 학교 근로와 병행하여 취업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자칫하면 쉽게 나태해질 수 있고, 생활패턴이 무너질 수도 있었는데 근로 덕분에 매일매일 출퇴근하면서 근로도 하면서 시간 날 때 알고리즘 문제 풀이와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어서 매우 다행이었다.
수업도 교양위주였기 때문에 과제도 시험도 널널한 편이어서 캠퍼스의 여유?도 즐기면서 산뜻하게 취업준비와 졸업을 할 준비를 하였다.

네부캠을 하면서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CS지식이 많이 부족한 것을 느끼고, CS학습을 하려고 하였으나 혼자서는 학습도 좀 힘들고 면접위주의 CS 공부를 하기가 힘들다고 생각이 들던 참에 학교 오픈톡방에서 CS스터디원을 구한다는 공고문을 보고 한 5번쯤 고민하다 (내성적..) 눈 질끈감고 신청을 했었던 스터디였다.
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스터디를 시작했었는데, 모두들 첫날부터 취준에 진심이시고 열정있게 참여하셔서 나도 또한 그에 자극받고 열심히 참여했던 것 같다. 어느새 CS스터디에서 취준 스터디도 병행하는 스터디가 되었지만, 좋은 스터디원들을 만난 덕분에 운영체제나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사라지고 자신감도 좀 생긴 것 같다.
1월부터 6월말까지 약 6개월 넘게 매주마다 면접 질문도 많이 만들어 보고 답변도 많이 해보면서 면접 때 어떻게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야하는지를 직접 입으로 말해보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상반기의 취준은 나의 첫 공채 지원이라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혼파망으로 정리가 될 것 같다. 계속하여 날라오는 서류탈락과 과거에는 코딩테스트 + 서류였다면, 이번 상반기는 서류를 합격을 못하면 코딩테스트도 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대부분의 IT 기업들은 문을 걸어잠근다고 미리 발표를 해둔 상태였다.(네카라쿠배)
사실 지속적인 서류탈락에도 당일에는 기분이 좋지 않지만, 경제상황이 이러니까.. 천천히 공부해보면서 무너지지 말고 꾸준히 학습만 하자는 생각으로 임하였기에 당시에 멘탈을 아주 튼튼하였다.
그리고 항상 떨어지는 프로그래머스의 데브매칭에서 한 스타트업 회사가 면접을 보러 오라고 제의도 받았기에 적당히? 자신감도 차 있었다.
나의 첫 개발자 면접은 한 카카오 자회사의 스타트업이었다. 스타트업임에도 시설도 매우 좋고 면접을 보시는 면접관님들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지원자들에게 용기를 주시는 분이었다. 사실 첫 면접이었기에, CS위주의 부분만 간단히 복기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면접을 1시간 정도 보았는데 생각보다 면밀하게 나의 프로젝트에 대해 물어보시고, 그 프로젝트의 기본적인 원리와 why?를 굉장히 강조하셧던 것 같다. 예를 들어 docker를 썼으면 왜 docker를 써야만 했는지?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 등 "너가 이 기술을 쓴 건 좋아 근데 목적이 뭐였어?"를 약 1시간 가까이 물어봤던 것 같다. 면접도 기분좋게 마무리하고 첫 면접이기에 잘 본지도 못 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바로 학교로 복귀하였다.
결과는 아쉽게도 탈락하였다. 당시에 면접 질문에는 막힘없이 답변했던 것 같지만, CS에서 삐끗한 부분도 있고 우선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면접을 보러 간 것이 패착이었던 것 같다.
개강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갑자기 네이버가 움직인다는 소문이 돌았다. 절대 채용문을 열지 않을 것 같았던 네이버가 상반기 대규모 공채를 진행한다는 소식이었다. 내가 가장 가고싶은 회사 중 한 곳이었기 때문에 공채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좋아했었다. (?)
그리고 얼마 안 지나서 팀 네이버 공채가 열렸고, 1년 경력 미만의 진짜 신입을 뽑는다는 공채였다. 아직 학생인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었고 채용 설명회를 열심히 집중하여 챙겨보고, 네부캠에서도 네이버 공채를 대비하는 캠퍼들을 위해서 설명회도 열어주셔서 참석하여 네이버는 어떤 인재상을 원하는지, 어떤 신입을 원하는지, 내가 더 갖춰야할 역량은 무엇인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네이버가 정말 자소서와 포트폴리오를 자세하게 본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자기소개서 작성과 포트폴리오 작성을 시작하였다. 주변의 친구들과 지인분들에게 자소서 첨삭과 포트폴리오에 대한 첨삭도 부탁드리고 열심히 서류를 준비했었다. 거기에 네이버 합격자의 유튜브 후기, 블로그 글은 정말 다 뒤져보고 읽어봤던것 같다.
거기에 네이버에 맞추어 코딩테스트 준비도 꾸준히 준비하였다.(이때의 마음은 제발 면접 한번만 보고 네이버 면접 경험하게 해주세요..~였다.)

네이버의 코딩테스트는 주말에 2시간동안 진행되었는데 당시에는 LG전자의 코딩테스트와 시간이 완벽하게 겹쳤다..(LG CNS는 탈락, LG 전자는 합 ...?) 어쩔 수 없이 네이버의 코딩테스트를 봤는데 1번문제부터 난이도가 어렵다고 느꼈다.
문제들을 쓱 살펴보니 아 이거 2개까지는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최대한 풀 수 있을만한 2문제에 집중하여 2문제를 풀고 하얗게 불태우고 제출 하였다.
네이버의 서류 전형은 서류 + 코테이기 때문에 상당히 오래 걸리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리고 약 1달하고도 일주일뒤에 결과가 나왔다. 중간에 일정이 지연되어 날짜와 시간까지 공지를 해줬기에, 발표날 당일에 정말 하루종일 안절부절하고 학교 벤치에 앉아도 덜덜 떨면서 네이버 공채 준비방 오픈톡방을 들어갔다가 나갔다가 했었다.
결과는..?

드디어 네이버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당시에 정말 환호를 질렀던 것 같다.
약 2주간의 면접 일정에 나는 거의 첫 타임 오전 11시에 면접 날짜가 잡혔다.(약 일주일 뒤..) 그렇게도 가고 싶어하던 회사의 1차면접을 보게 되었기 때문에 두려움반 설렘반으로 네이버 1차면접에 대한 정보를 모두 찾아보고, CS공부와 창의문제풀이와 나의 프로젝트를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인성면접도 나오는 경우가 있다기에 다방면으로 준비하기 위해 유튜버 면접왕 이형님의 유튜브 영상도 참고를 많이 하였다. (도움 진짜 많이 됐습니다 추천!)
하지만 이 시기동안은 거의 공부가 안된다고 봐도 무방하기에, 정말 힘들겠지만 서류+코테 결과가 나오는 한달의 시간동안 미리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면접준비를 마치고 대망의 면접날에 전날에 모든 일을 만사 제쳐두고 약 9시에 누워서 숙면을 취하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프로젝트 복기와 간단한 운동 및 심신의 안정을 취하였다. (면접 전에 항상 가호-시작을 듣습니다) 그리고 약 1시간 10분 동안의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내용은 구체적으로 이야기는 못하지만 보통 내 프로젝트 + CS지식을 혼합한 질문들이 많았다. 거기에 네이버 면접은 특히나 면바면이라는 평가가 대표적이기 때문에 정말 다방면으로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당시 면접 분위기는 정말 젠틀하시고, 나의 답변들을 최대한 칭찬해주시고 밝은 분위기속에서 면접을 마쳤었다. 이후에 면접을 복기하니 완전히 틀린 답변도 있었고, 아 이건 내가생각해도 임기응변이 좋았다~ 싶은 답변들도 있었다.
그래서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도 아.. 네이버.. 소리만 100번은 할만큼 한달간의 피말리는 기다림을 해야했다.
그 결과는?

합격이었다. 당시에 코로나에 걸려있어서 열이 펄펄 끓고 목이 완전 잠겨있었지만 환호성을 질렀다. 내가 네이버 2차면접이라니. 한 계단만 더 올라가면 최종합격이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행복회로가 돌아가기 시작하였다.
(판교 원룸 얼마지? 아 출퇴근은 버스? 전철? 아 재택을 할까 출근을 할까..)
발표가 나오고 역시나 거의 일주일 뒤에 면접 날짜가 잡혔다. 이번에도 면접 일정 중에 앞쪽에 잡혔던 만큼 준비시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기다림이 길어지는 위치에 날짜가 잡혔다..
대부분 2차면접은 정말 면바면이지만 상대적으로 인성면접이 많았을꺼라 생각해 인성면접 위주로 준비하지만 기술면접도 준비를 하였다.(CS위주로)
대망의 면접날 정말 젠틀하시고 인상이 좋으신 면접관님들과 자기소개를 하고 즉시 날카로운 면접질문들이 들어왔고, 1차보다 더욱 날카롭고 집요하게 나의 역량을 탈탈 터는 질문들이 들어왔다.
정확한 면접내용은 비밀이지만 1차면접이 상대적으로 2차면접보다 시간을 길었으나, 질문의 양은 2배 가까이 많았다.
면접이 끝나고 얼굴이 빨개지고, 정말 탈탈 털린 기분으로 줌을 끄고 바로 카페에 나갔다. (오후에 학교 시험이 있어서..) 면접 내용은 100프로 마음에 들지는 당연히 않았고, 잘보지도 못보지도 않은 면접이라고 생각했다. 내심 아.. 떨어졌다 싶으면서도 면까몰이라는 말이 나의 발목을 계속 붙잡았다.
이번에도 약 한달이 지난 뒤에 결과가 나왔다. (정말 피말리는 기간..)
그 결과는..?
마지막에 공개됩니다.
2023 상반기의 공채가 모두 끝날 때 쯤 대부분 뜨거운 합격(불합..)을 맛 보던 시절에 네부캠을 하기 전에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싸피 10기 모집 공고글을 보고 마침 졸업예정자 조건도 되었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일명 싸피)에 지원하였다.
전공자반 싸피에 코딩테스트가 도입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들었지만, 일반적인 코딩테스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해서 따로 준비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당시에는 다양한 회사들 공채를 준비중이었기 때문에 코딩테스트 보다는 면접에 더욱 집중하였던 것 같다.
다만 SWEA 플랫폼은 한번씩 경험해보고 시험을 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플랫폼을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고 시험에 들어가서 1번 문제를 다 맞춰놓고 형식에 제대로 맞추지 못하여서 30분간 맞왜틀(맞는데 왜 틀리지?)을 하다가 겨우 찾아내서 2번문제도 다행히 풀어본 유형의 문제라 빠르게 풀고 넘어갔던 것 같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싸피의 PT면접은 전에 들은 적 있어서 유명했다. 그래서 간단하게 면접의 유형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블로그 후기글을 찾아보고 면접에 참여했다. PT면접 주제는 비밀이지만 사실 이전에 해당 주제를 접한적이 있었고, 실제로 해당 내용으로 간단한 토의도 해본 적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하게 구상이 가능했고 면접도 무난하게 봤던 것 같다.
면접관님들도 내가 생각한 플랫폼을 잘 이해하시고 바로바로 역질문을 하셨고, 대답도 굉장히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또 다른 좋은 면접 경험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면접장을 나섰고 결과는 감사하게도 잘 봐주신 덕분에 합격이었다.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결과는 안타깝게도 네이버는 최종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처음으로 최종 불합격을 해본 기업이 가고 싶었던 회사였지만 찬찬히 면접내용을 복기를 해보니 아직 부족한 부분이 굉장히 많이 보이기 때문에 좀 더 성장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는 열심히 SSAFY 커리큘럼을 따라 JAVA를 학습하고 있다. 기존에 쓰던 Node JS스택도 좋지만 BE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JAVA와 Spring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운 좋게도 싸피에 합격하여 열심히 좋은 동료들과 학습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사실 싸피 중간에 최종 불합격 통보를 받아서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털어내고 열심히 학습을 해나가고 있다. 벌써 하반기의 3분의1이 지난 시점에서 쓰는 글이지만 2023 하반기도 화이팅 하자. (이 글을 보는 모두 화이팅!)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