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돌아보는 나의 한 해
취준의 해라고 하기도 부끄럽지만 ..
나름의 23년도 목표였던 취업하기를 이룰 수 있었다 !
짧게라도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려고 한다 😌
지난해 9월부터, 처음으로 백엔드와 함께 기획, 디자인하고 티켓 작성하며 진행해본 프로젝트였다.
주제는 와인 입문자를 위한 와인 추천 서비스
프론트 구현뿐만 아니라 크롤링해서 데이터 수집하고, 간단한 추천 알고리즘도 구현해볼 수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부끄러운 코드지만 .. 나도 가비도 이 졸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정말 많이 성장했고 달라졌기 때문에 🥴 절대 부끄럽지 않다 ..
그리고 만 1년을 함께 했던 42서울 ..
블랙홀에 빨려들어가지 않기 위해 열심히 exam을 보고 과제를 했다 😮
나의 마지막 방학 !
오전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아서 오픽 학원을 다녔다.
그리고 중간중간 .. 학점연계 인턴과 다른 기업 인턴들을 지원했다.
이때 웨이브 서류 합격 후에 코테탈 하면서 코테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ICT 학점연계 인턴은 총 3곳을 지원할 수 있었다. 프론트엔드 기술 스택에서는 가장 인기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M사에서 유일하게 서류 탈락을 했고, 가장 네임밸류가 있다고 생각했던 J사에서는 대면 면접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스타트업 B사에서는 비대면 면접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대면 면접이었던 기업은 탈락, 비대면 면접을 진행했던 스타트업에서 최종합격하여 인턴십을 진행하게 되었다.
첫 다대다 면접에서 기술 질문에 거의 답변하지 못하고 왔지만
같이 면접을 진행했던 면접자분들 모두 나보다 훨씬 뛰어난 분들이었기 때문에 큰 자괴감 느끼지 않고 아 기술면접은 이렇게 진행되는구나, 기초가 많이 부족했구나를 깨달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
그렇게 3월부터 6월 말까지 총 4개월 간의 인턴십을 진행했다.
기존 서비스인 파트너스 사이트 개선부터 여러 새로운 서비스 개발까지 참여해볼 수 있었다. 실제 서비스를 직접 구현하고 배포하는 과정이 정말 의미있었고, 실력을 정말 많이 성장시킬 수 있었다! 현재 회사에 입사한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학부생 수준에 진행했던 토이 프로젝트들보다는 규모가 크지만, 기업 서비스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프로젝트의 코드를 이해하고 개발했던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함께 일했던 나의 사수 프론트엔드 개발자분, 백엔드 개발자분, 짧았지만 가장 의지했던 UI/UX 디자이너분, 그리고 PM분까지 너무 좋은 분들이라 더더욱 좋은 기억만 남는 것 같다.
그리고 인턴십이 끝나면 또 백수 생활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강박에 .. 인턴십을 진행하면서 간간히 올라오는 활동들에 지원을 했고, 운이 좋게 7월 첫날부터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진행하는 소프티어 부트캠프 2기에 참여할 수 있었다.
부트캠프는 두 달간 진행되었고, 7월은 바닐라 자바스크립트 8월은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개발을 진행하는 중간중간 피어 세션과 스쿼드 세션을 가졌는데, 이 시간동안 다른 분들의 코드를 보고 설명을 들으면서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8월 한 달간은 정말 힘들었는데, 문제를 공유하면 같이 고민해주고 해결해주는 분들이 곁에 있어서 마냥 힘들지만은 않았다! 미숙했던 나 때문에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다같이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결과물도 .. 내 마음속엔 우리가 1등 😎
23년 한 해를 통틀어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두 달이었다 🤧
프로젝트 관련 내용은 첨부할 수 없을거 같아서 .. 마지막 회고 사진으로 대체 ~
4개월 인턴과 2달의 부트캠프를 끝내고 맞은 오랜만의 백수생활
알리기 부끄러운 숫자의 서류도 지원을 했고, 동시에 오토에버 면접을 준비했다. 채용 일정이 늦어져서 걱정했는데 .. 다행히 면접은 9월 말에 치뤄졌고, 바로 이틀 후에 마음 편히 미국 여행도 다녀올 수 있었다.
면접은 나쁘지 않게 진행됐던 것 같다 ㅎㅎ 기술 질문이 대다수였는데, 면접을 준비하는 동안 글로만 공부하는 것은 지루해서 테코톡을 많이 봤더니 더 수월하게 말로 설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면접 일정이 빡빡하지 않다면 테코톡 추천합니다 🌟
10월에도 나름의 취준을 했다!
서류도 작성하고, 코테도 보고 .. 그러던 중 오토에버 합격 발표를 받고 입사를 하게 되었다 😮
메일이 오기 전에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알게 됐는데, 믿기지 않아서 몇 번을 다시 확인했던 것 같다 .. 😊
현재는 온보딩 및 간단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회사 생활에 적응중이다 !
팀원분들 모두 정말 좋은 분들이라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기술 스택을 활용하는 팀에 들어와서 만족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23년을 보내면서 아쉬웠던 점을 꼽아본다면, 꾸준히 기록하지 않았던 점이 아쉽다
지원 후기, 활동 후기, 기술 정리 등 꾸준히 기술 블로그를 작성했으면 가장 좋았을 것 같다. 24년도 목표는 꾸준히 기술 블로그 작성해보기로 정해야겠다 .. 🤓
좋았던 점 ? 칭찬하고 싶은 점 ?
모든 순간을 칭찬해주고 싶지만 .. 그래도 꾸준히 도전하고 노력했던 점 같다 ㅎㅎ
취준을 했다고 하기엔 조금 부끄러울 정도로 짧았지만 ..
어떻게 보면 매순간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또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던게 아닐까 싶다
단순 취업이 절대 최종 목표는 아니기 때문에
더욱더 기대가 되는 2024년을 살아야겠다 ~
2023년 ! 올 한해도 너무 수고했다 에옹 🤗
저와 2023년을 함께 했던 모든 분들, 너무 고생 많았어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