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글 임팩트 프로그램 2기] 지원서 피드백

trankill_Kim·2022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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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내가 쓴 글에 대해 피드백을 받았다.

올해 6월에 내가 자소서 피드백을 해줬고 며칠 전에 원하던 곳에 최종 합격했다고 소식을 전한 J에게 부탁했다. 부탁했던 12일에 그날 밤까지 해주겠다 해놓고 14일 저녁까지 아무 연락이 없어서 좀 짜증이 나 있었는데 전화로 정말 자세하게 피드백을 해줘서 지금은 고마움만 남았다. 피드백을 들으면서 쑥쓰럽기도, 속상하기도 했지만 내 글의 특징과 개선할 점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 개선할 점

  1. 내가 작성한 모든 문장의 형식이 나는 실패를 하더라도 노력하기를 멈추지 않는 사람이다.와 같은데 저는 실패를 하더라도 노력하기를 멈추지 않는 사람입니다.라고 쓰는 게 보편적이다.
  2. 한 문항을 미괄식으로 작성했는데 두괄식으로 수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
  3. 성공의 기준을 조금 낮추다.라는 부분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어서 빼는 게 좋을 것 같다.
  4. 복습은커녕 과제만 해갔는데도 불구하고 그랬다. 과제가 결국 복습이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5. 표현 수정 혹은 삭제

✨ 독특한 점

J는 내 지원서가 잘 쓰여졌다고 말했다. 특히 스토리텔링이 훌륭해 소설같이 재밌고 잘 읽힌다는 점에서 말이다. 하지만 공적인 글로는 보이지 않고 이게 괜찮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걱정스러워 했다.

💭 이에 대한 나의 생각

나는 나의 자기소개서 스타일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면접관은 적으면 몇십, 많으면 몇백개의 자소서를 읽을텐데 그 중에서 잘 쓰여진 재밌는 것이 있다면 오히려 인상깊지 않을까? 적어도 나라면 그럴 것 같다. 그래서 무리하게 내 글쓰기 스타일을 뜯어 고치지는 않고 너무 소설같은 표현만 좀 자제하는 쪽으로 개선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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