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RO LAB 동계학부연구생 후기

JunHyuk Kwon(권준혁)·2022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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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의 진로를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던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

SPARO Lab 자체도 매우 좋았고, 학부연구생 프로그램 자체로부터도 배운 것이 많았다.
그래서 후기를 작성하게 됐다. (참고: 들여쓰기가 안됨...)

연구실 소개

연구실 이름: 인하대학교 SPARO Lab (Spatial AI and Robotics Lab)
지도교수님: 인하대학교 전기공학과 조영근 교수님
연구 분야: Visual SLAM, Lidar SLAM, Robust Sensing, Visual Mapping, Lidar Mapping 등
연구실 웹사이트: SPARO Lab
학부연구생 활동 기간: 2021년 12월~2022년 3월

SPARO Lab에서의 학부연구생 프로젝트를 추천하는 이유

  1. 구성원들이 좋다.

    학부연구생 프로그램이라서, 대학원 체험판 느낌이긴 하지만, 3개월 동안 내가 재밌어서, 연구실을 자주 들려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했다.
    공부는 어렵고 연구는 즐겁게 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구성원들의 성격이 좋아서 가능했다고 생각이 든다.
    석사의 경우, 2년 동안 같은 연구실에서 같은 팀원들과 지낼텐데, 그 팀원들이랑 안 맞으면, 안 그래도 고될 수 있는 연구가, 진짜 많이 힘들어질 것 같다. 하지만 SPARO 연구실 구성원들은 다들 정말 유쾌하다.
    또한 나는 3학년 올라가는 학부생이어서 교수님과 나보다 선배들한테 가까운 미래에 대한 조언들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구성원들이 유쾌하다보니까 연구실에 오래 있어도 시간이 금방 간다.

  2. 교수님이 좋다.

    학교에서 주관하는 INSTAR 동계 학부연구생 프로그램은 교수님들이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자체적으로 진행을 하시는 것 같다.
    조영근 교수님은 초반에 SLAM 관련 전체적인 기초지식들을 가르쳐주시고 터틀봇, 카메라,라이다를을 통한 실습을 하게 하셨다. 동계 방학의 바쁜 와중에도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개인적으로 수업을 진행하시는게 굉장히 감사했다.
    방학 중에 정기적으로 수업을 진행하셨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잘 안되는 것이 있으면 직접 도와주시기도 하셨다. 매주 교수님이 프로젝트 진행 관련해서 피드백을 주시면서 자료도 챙겨주셨다.
    이렇게 교수님 덕분에 로봇학회 학술대회에 프로젝트에 대한 논문을 제출할 수 있었다. 교수님이 바쁘실텐데 지속적으로 많이 도와주셨던 것이 정말 좋았다.

연구실 환경

  1. 연구실 장비들이 모두 최신형이고, 연구실 내부에 있는 서버 컴퓨터가 성능이 아주 대단하다. RAM 용량이 200기가바이트인 것은 난생 처음 봤다.
  2. 여러 고성능 SLAM 관련 장비들이 있어서, 실습하는 데에 아주 좋을 것이다.
  3. 교수님이 SLAM 관련 소프트웨어들을 많이 가지고 계셔서 실습하는 데에 좋을 것이다.
  4. 인하대학교 하이테크 건물에 위치해서, 인하대 후문가에 접근이 매우 쉽다. 따라서 식사하기가 매우 편하다.

학부연구생하면서 얻게 된 점

  1. 시야가 넓어졌다.

    4학년이면 모를까, 1, 2, 3학년은 사실 과학기술에 대해 아는 것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그랬었다. 그러나 이번 동계학부연구생을 진행하면서, AI 관련해서 전반적인 지식들과 SLAM 분야의 지식들을 개략적으로 넓고 얕게 보고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견문을 넓히기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나의 경우, 학부연구생의 AI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머신러닝 모델의 개발과 시스템 개발의 과정 중에서 효율성과 성능 향상을 높이는 부분에 흥미를 느끼게 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런 부분들이 [머신러닝 엔지니어]가 하는 역할인 것을 알게 됐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좀 더, 자동적으로 학습을 최적화하고 머신러닝 모델을 서빙을 하는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 또한 관련 분야인 MLops 또는 ML엔지니어를 가까운 미래에 내가 희망하는 직무로 결정하게 됐다.
    만약 내가 학부연구생을 안했다면, 머신러닝 엔지니어링이라는 분야를 내가 흥미 있어 할지 몰랐을 것 같다.

  2. 의사소통이나 발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어느 정도의 기승전결을 고려해서 전달해야하는데, 이 부분을 신경쓰고 말을 하려고 하니까 의사소통 역량이 커졌다. 또한, 질문을 할 때도 'A가 뭔가요?'보다 구체적으로 내가 뭘 모르고 내가 왜 질문을 했고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이러한 정보들과 함께 질문하는 연습이 되었다. 덕분에 정확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동계 학부연구생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각자 공부한 것이나 프로젝트 진행에 대해서 발표를 해야할 때가 있다. 나의 경우, 발표를 할수록 더 자연스럽게 청중에게 말을 전달하는 방법을 깨달아 갔다.

    학부연구생을 하게 된다면, 열심히 참여해서 인사이트를 많이 얻어가면 좋은 것 같다!

진행했던 프로젝트

[도로 환경에서 Semantic Segmentation 및
Inverse Perspective Mapping 을 통한 주행영역 검출 방법]
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로봇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profile
LinkedIn: https://www.linkedin.com/in/junhyuk-kwon-8578b5247/ (1촌 환영해요) (블로그 글은 나중에 시간되면 회고 쓰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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