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동안의 혼공단 12기가 드디어 끝났다.
학생회 일도 완전히 끝나 정말 전공 공부에만 몰입할 수 있는 대학 입학 후 첫 여름 방학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내게 가장 필요한 활동을 하고 싶어 이것저것을 찾아보다 작년에 선배가 추천해 준 혼공단 모집 공고를 우연찮게 발견하게 되었고 바로 신청했다.
2학년 1학기 전공을 시원하게 말아먹어 1학기 전공 과목을 다시 공부하는게 이번 방학 목표였기에 과목도 컴퓨터구조를 골라 주말 저녁마다 공부를 꾸준히 하려 했고 목표의 절반 이상은 달성했다. (사실 2학기 예습을 하고 싶어서 네트워크를 할지 아니면 복습을 할지 끝까지 고민했다ㅎ)
항상 계획만 거창하지 꾸준히 하는게 어려운 나인데 정해진 분량이 있고, 매 주 족장님의 응원 문구가 있어 문구를 받고 싶어서 매주 열심히 공부하게 된 것 같다.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되어 행운이고, 덕분에 많은 걸 얻어가는 여름 방학이었다.
13기에는 어떤 책으로 참여할지 고민하면서 이제 개강 준비에 들어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