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프로그래밍을 접하게 된 것은 2018년 겨울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부산의 작은 컴퓨터 학원에서 국비지원 수업을 듣고 있었습니다. 교육 과정 이름이 너무 길어서 외울 수가 없었어요. 웹 디자인을 배우고 싶다는 저의 말에 상담사 분이 골라준 교육 과정이었죠. 저는 거기서 HTML과 CSS를 배우고 자바스크립트에 대해 '알게' 됩니다. React는 이틀 정도 배운 것 같습니다. create-react-app으로 프로젝트를 만들고, 로컬에서 실행하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React의 로고 이미지를 멍 하니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봄이 오고, 과정이 끝나고, 저를 비롯한 동기들은 취직할 생각에 들떠있었습니다. 사실 모두 '먹고 사는 기술'을 배우겠다고 몇 개월 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던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