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아가는 JavaScript_Prolog

Daniel Woo·2021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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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을 때

웹개발자를 목표로 코딩을 시작하고 기본적인 html, css 그리고 JavaScript 강의를 유튜브 또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 배웠다. html과 css의 경우엔 내가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당히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을 정도는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JavaScript로 넘어오면서 그 전과는 비교도 안될 문법과 구조를 접하니, 어느 한 가지에만 궁금함을 느낄 수준을 넘어 모든 부분에서 이해가 가지 않았다.

원래 계획으로는 html,css -> Vanilla JavaScript -> React -> Node.js 라는 통상적인 로드맵을 이해를 완전 하지 못하더라도 빠르게 훑어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막히게 되니 내 마음은 더 조급해져만 갔다. 마치 목적지는 있지만 가는 길을 잃은 아이처럼 확신이 없는 마음으로 이리저리 방황을 하였다. 강의를 따라가면서 정말 내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 것이 맞나? 라는 느낌이 자주 들었고 나는 무언가 수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늦을 수록 돌아서..?

애플의 스티브 잡스나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같이 유명한 개발자가 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나중이라 하더라도 그들은 정말 어릴 때 부터 컴퓨터 그리고 개발에 대한 경험을 하였다. 이들 말고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Tech분야의 개발자들은 대부분 어린 나이서 부터 코드 타이핑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니 얼마 전까지 개발자는 커녕 코딩의 기본도 몰랐던 내가 일사천리로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부끄러워졌다. 나는 이제 막 시작했고, 천부적인 재능이 있지 않는 한 막힘없이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 것은 그 길을 힘들게 걸어간 사람들에 대한 존중이 아니며 날로 먹으려는 심보이기 때문이다.

목표는 높지만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는 것은 없다. 그래서 나는 최종적인 목표는 그대로 두되 그것에 너무 집착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대신 지금 내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한 걸음씩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상적인 목표만 바라보면 아직 내가 갈 길이 아닌 곳에 발을 딛고 있는 것일 수 있다. 그래서 급하지만 오히려 지금 내가 갈 수 있는 길을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JavaScript 기초 문법과 객체, 구조에 대한 이해를 탄탄히 하고, 어렴풋이 JavaScript라는 언어가 무엇인지 형체가 보일 때쯤 나는 다음 길로 나아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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