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0은 왜 주목받고 있을까?

UEG·2022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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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eb3.0은 최근 뉴스들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단어이다. 하지만 누군가 Web3.0이 뭐야? 라고 물어본다면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실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에는 어려운 단어이다. 딱 이거다! 라고 정의가 되어있지 않은 초기 단계라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말한다면 그것이 정답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나도 한번 감히 Web3.0에 대하여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고자 한다.

2. WEB의 등장

1990년대 웹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팀 버너스리에 의해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HyperText 시스템을 개발하였고, URL, HTML, HTTP라는 기술이 탄생하였다. 이것을 기반으로 WordWideWeb 이라는 세계 최초의 브라우저가 나오게 되었다.
(이후에 WWW와 혼동 방지를 위하여 Nexus라고 변경하였음.)
그렇게 웹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2-1. Web 1.0

1990년대 후반을 이끌었으며, PC로만 이용이 가능하였다.
콘텐츠 제공자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사용자는 정보를 웹페이지에서 ‘읽기’만 가능했다. (정보를 받을 수만 있음)
데이터가 사용자들의 PC에 개별적으로 쌓이는 구조라, 텍스트형의 가벼운 정보들이 통용되었다.

2-2. Web 2.0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네트워크가 확장됨에 따라 Web이 성장하면서 Web2.0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PC뿐만이 아닌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었고, 정보를 ‘읽고 쓰기’가 가능했다. 콘텐츠를 생산 및 공유가 가능해졌고, 게시판, 인터넷 채팅 같은 소통 문화가 생겨났다. 덕분에 인터넷 환경은 동적으로 바뀌면서 활발한 공간이 되었다.
정보를 클라우드 같은 곳에 올릴 수도 있고, 저장도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소위 중앙 집중식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었다. 광고 수익이나 정보 사용료들이 플랫폼 제공기업에 귀속되었고, 3자 쿠키 수집 등이 일반화되었다.
하지만 정작 데이터를 제공한 사용자들은 어떠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은 자신의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적절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시스템 미성숙으로 인해 정보 유출, 컴플라이언스 위반 등 관리상의 문제가 발생하였다.

그 결과 인터넷 익스플로어는 도태가 되기 시작하고, 보안과 호환성이 뛰어난 크롬이 점유율을 높이면서 거대 플랫폼이 되었다. 덕분에 구글은 데이터 수집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현재 최대 IT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이 밖에도 Web2.0은 페이스북, 아마존, 유튜브 등등 많은 IT기업을 탄생시켰다고 할 수 있다.

2-3. Web3.0

이제는 읽기, 쓰기뿐만 아니라 '소유권’ 주장이 가능해졌다.
데이터와 정보의 저작권에 대한 소유권을 가질 수 있어 탈중앙화를 이룰 수 있다. 구성원들이 다 같이 검증 및 관리 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덕분이다.
플랫폼이 없더라도 데이터를 임의로 변조할 수 없다 보니 신뢰가 뒤따르고,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개념으로 인해 DAO의 시스템이 생겨났고, 객관적으로 공정한 수익분배가 가능해졌다.

2.4 Web 1.0 vs 2.0 vs 3.0



3. 그렇다면 왜 Web 3.0가 조명을 받을까?

말 그대로 이 장점만 있는 것 같은 Web3.0가 왜 이제야 집중을 받기 시작한 것일까?

3-1. 시맨틱 웹’(Semantic Web)의 등장

Web3.0의 시초는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인 1998년 창안된 ‘시맨틱 웹’(Semantic Web)이다.
사람이 읽고 해석하기에 편리하게 설계되어 있는 현재의 웹 대신에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새로운 언어로 표현해 기계들끼리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지능형 웹을 뜻한다.
시맨틱 웹이 실현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 정보 시스템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말 그대로 인공지능형 웹이다.
지금 쓰는 월드 와이드 웹(WWW)이 인터넷을 구현할 수 있는 현실적 수단이었다면, 시맨틱 웹은 그걸 통해 실현할 수 있는 이상에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참신하긴 했으나 너무 급진적 개념이다 보니 당연히 당시엔 받아들여지진 않았고, 2000년대 들어 떠오른 ‘Web2.0’ 체제에서 플랫폼 기업들을 중심으로 IT 산업이 성장하며 시맨틱 웹은 뒤처지게 되었다.

3-2.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의 태세변환

Web2.0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W3C(World Wide Web Consortium)도 한몫하였다고 생각한다.
W3C 표준은 개방형 웹 플랫폼을 정의하고, CSS, SVG, WOFF, 시맨틱 웹 등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웹 표준에 대한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W3C가 탈중앙을 반가워할 리가 없다. 광고나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데이터들로 수익을 내고 있는 IT기업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얼마 전 콧대 높던 W3C가 Web3.0 활성화를 하기 시작하였다. 'DID 최종 표준안'을 등록하는가 하면, '유니버셜 월렛 표준'을 초안 작업을 하기 시작하였다.
* 유니버셜 월렛 표준 : 플랫폼별로 존재하는 월렛을 하나의 지갑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기술 표준

더불어 월드와이드웹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가 주도하는 탈중앙화 웹 프로젝트인 '솔리드 커뮤니티 그룹'은 사용자가 데이터를 주체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하는 기술 표준을 마련 중이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기업이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해 사용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사용자에게 그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체계가 마련될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눈부신 성장과 사용자 개인정보 침해 사례가 잦아지는 것들도 한 부분을 차지했다고 생각한다.

3.3 기업들의 발빠른 준비

Web3.0의 시장은 현재 매우 뜨겁다. Web2.0을 주름잡던 MS,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등 대형 플랫폼들도 Web3.0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점점 이슈가 되다 보니 더이상은 데이터 침해를 바라볼 수 없어 Web3.0으로 전환을 시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초기 단계로서 각 플랫폼별로 각자의 독자적인 환경을 구축해놓은 상태이다.

하지만 진정한 Web3.0가 구축되려면 플랫폼 간의 공존이 필요하다. 자유롭게 공간을 넘나들며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개인 권리를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
그와 더불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중요성과 개인정보 및 소유권에 대한 인식들이 나날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 예상해 본다.

4. 결론

앞서 Web3.0의 대략적인 내용들에 대해 설명해보았는데, 그렇다면 어떤 형식으로 기술이 사용되고 있나 생각해보았다.

최근 Web3.0 기술이 조명을 받으면서, 수많은 메타버스 업체들이 생겨났는데 개인적으로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분명 Web3.0와 메타버스는 깊은 연관성이 있지만 굳이 메타버스를 사용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우리나라의 메타버스 이용 현황의 대부분이 교육분야라고 한다. 아직까지는 “이런 기술도 존재하니 한번 사용해보자”라는 인식이 강해 보인다.
또한, 전시회, 대학 축제 등에도 쓰이고는 있는데,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아직 많이 낯선 것은 사실이다. 메타버스의 가상공간을 제대로 체험하려면 VR기기 같은 가상현실 환경을 세팅해주는 기계들이 더욱이 대중화될 필요가 있다.

모 프로젝트에서는 메타버스 랜드 안에 이미 광고 기능을 넣어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기도 하는 걸 보면 그래도 실생활에 한발짝 가까워지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이 있다면 요새는 마트에 직접 가지 않고(SSG 쓱 배송이라던가)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는 시대이다. 그렇다면 마트 내부를 그대로 따서 가상공간을 만들어 서비스 제공을 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도 메타버스 체험과 집에서도 장 보는 재미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메타버스 외에도 Web3.0으로 인해 떠오는 기술들이 있다. DAO, NFT, Defi, DEX 등 탈중앙적 요소들이 대부분이다. 전부 블록체인 요소들이 접목된 기술들이다.
정보나 데이터 제공에 따른 보상을 플랫폼이 아닌 사용자가 가져가는 것, Web3.0 가 하고자 하는 탈중앙화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공통점이 있다.

이처럼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분야다 보니, "뭐라고 정의를 내릴 수가 없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이런 기술발전의 결과물들이 우리의 실생활에 조용하고 빠르게 들어오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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