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을 몰랐을 때, 개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엄청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뭐든지 처음은 어려운 법이다. 그리고 뭐든지 익숙해지면, 그렇게까지 겁낼 필요는 없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에게 캔버스도 그랬다. 아무래도 그래픽 프로그래밍은 수학을 무조건 해야 하고,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수학을 무서워한다. 그러다보니, 수학은 어렵다 -> 캔버스는 어렵다로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됐던 것 같다.
하지만 공부를 하다보니 느낀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캔버스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수학의 수준은, 대입 목적을 위한 수학의 수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정말 기초적인 개념만 있으면 대부분의 기능을 큰 지장 없이 구현할 수 있다.
앞으로 캔버스에 필요한 기초 물리/수학 개념들을 정리하고, 구현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