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에는 많은 안내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 메시지들 역시 사용자(고객)에게 친숙한 표현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이번에 UX 관련 자료를 보고 현재 개발 및 유지보수중인 서비스에서 여러 메시지들을 좀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꿔보았습니다.
비밀번호를 변경할 때, 현재 비밀번호와 같게 바꾸도록 허용하면 안되겠죠.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표현대신 긍정적인 표현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불가, 금지 등의 강한 부정표현은 부드러운 부정표현인 ~수 없습니다로 순화하였습니다.
~해야 합니다. ~하시기 바랍니다. 등의 권유하는 표현이나 ~하세요. 등의 명령조 표현은 ~해주세요. 등과 같이 친숙한 해요체로 변경하였습니다.
길이가 길어지는 문장은 문맥을 생각해서 단문으로 나눴습니다.
한 문장에 높임 표현은 종결 부분에서만 사용합니다.
~을 통해, ~에서의 등 일본어체를 간략한 조사로 바꿔서 자연스럽게 표현합니다.
명사형 문장으로 종결하여 구체적 행동을 표현합니다.
<input id="name" name="name" placeholder="이름" type="text">
<input id="address" name="address" placeholder="주소" type="text">
<input id="name" name="name" placeholder="이름 입력" type="text">
<input id="address" name="address" placeholder="주소 입력" type="text">
생각보다 고칠 점들이 많았습니다. ~을 통해라는 표현은 자주 사용했는데, 일본식 표현이라는걸 처음 알게 됐네요. 또 높임표현은 문장을 종결할 때만 사용하면 된다는 점도 이번 기회로 알게 됐습니다.
문장표현을 살짝 바꾸기만 해도 표현들이 많이 부드러워져서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부단한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커버 이미지 출처 - https://www.nic.lat/what-is-user-experience-ux-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