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CSS] HTML Living Standard란?

HTML5가 정식 명칭이 아니라고? 😐

HTML 태그 강의 중에 강사님께서 "HTML5는 잘못된 명칭이고 'HTML Living Standard'라고 부르는게 맞다."라고 하셨다.

왜 'HTML5'을 'HTML Living Standard'로 부르는게 맞을까? 이를 아려면 역사를 알아야한다고 하셨다.

Living Standard란?

HTML Living Standard는 비공식적으로 HTML5로 불렸다. HTML은 2011년부터 버전 넘버 없이 Living Standard로 존재하고 있다. HTML Living Standard는 웹의 핵심적인 마크업 언어인 HTML과 여러 관련 API들을 모두 포함한다.

HTML 역사 ⏳

최초의 HTML은 1991년에 1.0이라는 버전으로 공개가 되어 이후에 4.0까지 업데이트가 되었다. 각 버전마다 많은 문법 세부 사항이 바뀌었다. 예를 들자면 3.2버전에 추가된 <font> 태그는 폰트 사이즈, 색상 등을 적용시키는 역할을 했으나 4.01버전에서 사용하지 않은 요소로 지정되었고 스타일 관련 속성을 HTML 내에서 완전히 삭제하고 개발자들은 스타일 관련 설정을 모두 CSS로 해결하도록 방향을 잡아나갔다.

2014년 HTML5는 HTML 문법적 버전뿐만 아닌 새로운 DOM API 스펙을 포함하는 것이였다. 웹페이지를 제작하기 위해 사용되는 HTML4를 XML에 맞도록 재정의 한 언어인 XHTML에 있던 XML 문법이 제거되고 문법 또한 간결해지고 명확졌지만 웹표준은 HTML Living Standard로 정해지게 된다.

이때 협력하여 HTML을 개발하던 W3C, WHATWG가 있었는데 W3C는 HTML 4.01 버전 이후 XML 기반의 XHTML로 웹 표준을 변경했지만 XML의 문법이 까다로운 탓에 웹 개발자들은 반기지 않았다.

반면에 WHATWG는 협업하는 와중에도 HTML의 표준화 작업을 시작했고 이를 "HTML Living Standard"라고 발표하게 된다. 그리고 HTML5와 달리 버전 넘버 없이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그래서 함께 협업을 하던 W3C와 WHATWG는 표준의 차이가 커져 혼란을 주기 전에 논의를 통해 HTML 표준을 HTML Living Standard로 단일화하기로 한다.

즉, 언어를 개발하던 개발팀 사이에서 방향의 차이로 생긴 표준이 HTML5와 HTML Living Standard이지만 이제서야 HTML Living Standard가 웹표준으로 인정이 되었다. 그래서 최신 HTML를 HTML5로 일컫는 것은 틀린 표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