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7일 마음의 편지

조재민·2025년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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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 SQL 공부를 시도해봤다. 시작은 3일부터 시작했는데 왜 4일동안 처 놀았는지 진짜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해가 안된다. 내가 봤을 땐 전기장판이 문제다. 전기장판 뜨끈하게 켜놓으니까 일어날 수가 없다. 그냥 늪이다 이건. 누가 만든 건지 노벨상 줘야한다 이건. 이런거 만든 사람한테 상줘야지 왜 안주는지 모르겠다. 물론 이상한 사람들한테 노벨상을 줬다는 말은 아니다. 그저 전기장판 특허낸 사람도 노벨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 외국인들은 전기장판의 맛을 모르는게 분명하다. 불쌍한 사람들. 전기장판 켜놓고 귤까먹고 아이스크림 먹는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는데ㅋㅋ


맨날 집에만 있으니까 공부고 운동이고 너무 움직이기가 싫어져서 이렇게 살다간 너무 나태해질 것 같아서 카페로 나와서 공부하기로 했다. SQL 공부하는데 이걸 내가 혼자 공부하려면 돈주고 강의를 구매해서 하는게 낫나 혼자서 구글링하면서 하는게 낫나 아직도 고민된다. 개발이라고는 작년에 살짝 찍먹해본 부트캠프 말고는 경험해본적이 없어서 혼자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드네. 뭐 일단 해봐야지 안해보고 겁나서 시도도 못할바엔 뭐라도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


이놈의 SQL은 설치부터 날 골탕먹였다. Comminity Server 랑 Workbench 랑 둘 다 최신걸로 다운받았는데 호환이 안되는데 말이야 방구야? 원래 개발이라는게 이렇게 불친절한 거였냐? 개발자 센세.. 당신들은 도대체 어떤 삶을 살고 계시는 겁니까... 비전공자 건축쟁이에 뒤집개인 저는 너무나도 당황스러워요.. 암튼 구글링을 통해 서로 호환되는 버전을 다운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다시 다운받아서 문제 해결했다.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벌써부터 문제에 직면하다니. 자격을 증명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술먹으러 술집갔는데 신분증에 있는 사진과 내 얼굴과 다르다며 입밴당한 기분이다.


아싸리 강의를 하나 결제해서 거기 커리큘럼에 맞춰서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혼자 하려니까 자꾸 미루게 되네. 시작이 제일 무서워 미~ 룬이~ 전기장판이 좋아서 미~룬이~ 그냥 계속 미~ 룬이~ 미~ 룬이~ 미~ 룬이~ 생전 써보지도 않은 할 일 표도 작성 해봐야겠다. 오픽도 공부하고 운동도 하고 SQL 도 공부하고 해야하니까ㅎㅎ! 나도 부지런하게 살아보자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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