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 기반 인증은 서버(혹은 DB)에 유저 정보를 담는 인증 방식이었다. 서버에서는 유저가 민감하거나 제한된 정보를 요청할 때마다 "지금 요청을 보낸 유저에게 우리가 정보를 줘도 괜찮은가?" 를 확인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세션 값과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그러나 매 요청마다 데이터베이스를 살펴보는 것이 불편하고, 세션은 서버당 하나만 갖기 때문에 다른 서버에 요청을 보낸다면 또 세션 값을 만들어야하는 복잡성이 있다. 따라서 분산시스템(서버가 여러개일 때)일 때 관리가 어렵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토큰기반 인증 중 대표적인 JWT (JSON Web Token) 에 대해서 알아보자.
나는 돈을 지불했고, 이 시설을 사용할 수 있어!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토큰이 황금색으로 빛난다면 더 프리미엄 기능을 사용하게끔 만들었을 수도 있겠다.클라이언트에서 인증 정보를 보관하는 방법으로 토큰기반 인증이 고안되었다. 클라이언트가 토큰을 가지고 있다면 보통의 다른(돈을 내지 않은) 유저들과는 다르게 서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더 프리미엄한 기능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토큰을 클라이언트에 저장해도 정말 괜찮은 걸까? 클라이언트는 XSS, CSRF공격에 노출이 될 위험이 있으니 민감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기억하실 것이다. 그렇다면 "민감한 정보는 클라이언트에 담으면 안 된다면서, 인증에 사용되는걸 클라이언트에 담는다고?" 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토큰은 유저 정보를 암호화한 상태로 담을 수 있고, 암호화했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에 담을 수 있다.
Access token은 보호된 정보들(유저의 이메일, 연락처, 사진 등)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부여에 사용한다. 클라이언트가 처음 인증을 받게 될 때(로그인 시), access, refresh token 두가지를 다 받지만, 실제로 권한을 얻는 데 사용하는 토큰은 access token 이다.
그럼 access token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권한을 부여 받는데엔 access token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 하지만 access token을 만약 악의적인 유저가 얻어냈다면 어떻게 될까? 이 악의적인 유저는 자신이 진짜 유저인것 마냥 서버에 여러가지 요청을 보낼 수 있다(만약 돈과 관련된 문제라면 큰일이 날 수 있겠다). 그렇기 때문에 access token에는 비교적 짧은 유효기간을 주어 탈취 되더라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것이 좋다.
Access token의 유효기간이 만료된다면 refresh token을 사용하여 새로운 access token을 발급받는다. 이때, 유저는 다시 로그인할 필요가 없다.
refresh token도 탈취 당한다면요?
유효기간이 긴 refresh token마저 악의적인 유저가 얻어낸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access token이 만료되면 다시 발급 받으며 유저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저의 편의보다 정보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웹사이트들은 refresh token을 사용하지 않는 곳이 많다. 세상에 완벽한 보안은 없기 때문에 (있다면 쿠키, 세션, JWT, OAuth 등 다양한 방법들을 공부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각 방법들의 장단점을 참고하며 필요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JWT는 위 그림과 같이 . 으로 나누어진 3부분이 존재합니다.
Header는 이것이 어떤 종류의 토큰인지(지금의 경우엔 JWT), 어떤 알고리즘으로 sign(암호화) 할지가 적혀있다. JSON Web Token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JSON형태로 이런 형태를 보실 수 있다.
{
"alg": "HS256",
"typ": "JWT"
}
이 JSON 객체를 base64 방식으로 인코딩하면 JWT의 첫 번째 부분이 완성된다.
Payload에는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어떤 정보에 접근 가능한지에 대한 권한을 담을 수도 있고, 사용자의 유저 이름 등 필요한 데이터는 이곳에 담아 암호화 시킨다. 물론 암호화(헤더에서 정의한)가 될 정보지만, 민감한 정보는 되도록 담지 않는 것이 좋다.
{
"sub": "someInformation",
"name": "phillip",
"iat": 151623391
}
첫번째 부분과 마찬가지로, 위 JSON 객체를 base64로 인코딩하면 JWT의 두 번째 블록이 완성됩다.
base64로 인코딩된 첫번째, 그리고 두번째 부분이 완성 되었다면, 원하는 비밀 키(암호화에 추가할 salt)를 사용하여 암호화한다. base64 인코딩을 한 값은 누구나 쉽게 디코딩할 수 있지만, 서버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밀키를 보유한게 아니라면 해독해내는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갈 것이다.
예를 들어, 만약 HMAC SHA256 알고리즘(암호화 방법중 하나)을 사용한다면 signature는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생성된다.
HMACSHA256(base64UrlEncode(header) + '.' + base64UrlEncode(payload), secret);
JWT는 권한 부여에 굉장히 유용하다. 새로 다운받은 A라는 앱이 Gmail과 연동되어 이메일을 읽어와야 한다고 생각해 보자. 유저는
"아 우리가 발급해준 토큰이 맞네!"
라는 판단이 될 경우,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처리한 후 응답을 보내준다.Statelessness & Scalability (무상태성 & 확장성)
안전하다
어디서나 생성 가능하다
권한 부여에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