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

허정·2022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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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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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고 분산하면 그만큼 의사결정 비용은 증가합니다. 그것을 감당하면서 도전하고자 하는 것은 governance의 개혁입니다. 비트코인은 이것을 탈중앙화 Decentralized라고 부릅니다.

1. 거버넌스란

이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간의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수요에 대한 개념이 거버넌스입니다.
거버넌스는 공동체를 이루는 구성원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하여 중요한 사항을 집단으로 결정하는 체계를 말합니다. 기존의 거버넌스는 정부나 기업처럼 중앙집권적 위계조직에서 상명하복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소프트웨어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각 구성원이 평등한 주체로 참여해 토론과 협의를 통해 집단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등장으로 탈중앙화 분산형 자율조직인 DAO가 생겨났으며,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거버넌스 구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 비트코인의 거버넌스
PoW를 기반으로 암호화폐를 구성하는 비트코인에서, 채굴자들은 채굴을 통해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을 원하며 보상과 거래 수수료를 얻기 위해 참여합니다. 그러나 비대칭적인 인센티브 구조를 갖고 있어서 네트워크가 붕괴될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채굴자들은 거래 수수료 인상을 원하고, 개발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만 관심이 있어서 네트워크 발전에 기여할 유인이 적습니다.

2. 온/오프체인 거버넌스

(1) 오프체인 거버넌스

개발자 위주의 의사결정 구조이기 때문에, 채굴자나 참여자 등의 의견이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있습니다.

(2) 온체인 거버넌스

블록체인 상에서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제안을 내고, 그에 따라 다양한 이해관계자(개발자, 사용자, 채굴자 등)가 투표를 하는 구조입니다. 대표적으로 테조스, 코스모스가 있습니다.

3. 네트워크 방식의 거버넌스

(1) PoS

지분증명 알고리즘은 노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양을 기준으로 블록생성 권한을 부여합니다. 이 방식은 PoW처럼 별도의 채굴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지분의 보유가 곧 블록생성 기회이기 때문에 경제적 유인이 분명하고, 따라서 네트워크 참여자를 확보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그리고 확보한 네트워크 참여자(노드)들로 인해 탈중앙화 원칙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2) DPoS

위임 지분증명 알고리즘은 노드간의 투표를 통해 일종의 상위 노드를 선정하고, 이들에게 블록생성 권한을 모두 위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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