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로얄

처음 시작한게 몇년 전인지도 모르겠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나 잠깐 짬나면 하는 게임. 길고 지루한 회의가 끝나고 잠깐 휴식할때 하는 게임. 나에게는 그런 게임이 되어버렸다.

이 게임은 여러 카드들 (현재 2023.03.26 기준으로 109장이 있음) 중에서 8장을 골라서 덱을 구성하고 그 덱으로 내 타워는 지키면서 상대의 타워를 부수면 이기는 게임이다. 일반전의 경우 3분의 시간동안 3개의 상대타워 (퀸타워2개, 킹타워 1개) 중 하나라도 부수면 이기게 되며, 비기는 경우에는 2분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다. 추가시간에는 서든데스 방식으로 아무 타워든 부서지는 쪽이 지게된다.

일반전 이외에도 다양한 모드들이 있는데 요즘은 클랜전 위주로 플레이를 하고있다. 클랜전은 방식이 몇번 바뀌었는데 지금은 총 4개의 덱을 만들어서 그걸로 게임을 하는 방식이다. 4개의 덱을 만들때 카드 중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승률이 높은 여러 덱을 만들기 위해서 머리를 잘 써야한다.

클래시로얄은 한판의 승부가 5분이면 끝나는 데다가, 각 덱의 상성이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매번 다른 게임이 나오기 때문에 쉽게 질리지가 않는다. 특히 코스트가 높은 덱을 짜서 역전승 할때의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물론 역전패를 하면 그만큼 상처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