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x Goorm] 해커톤 후기

jinsung·2026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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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구름 서포터즈 활동으로 지원을 받아 작성된 교육생의 실제 경험 후기입니다.

KT x Goorm 백엔드 부트캠프

☁️ 해커톤 참여

이번 4월 4일부터 4월 5일까지 강남 구름스퀘어에서 진행된 해커톤에 참여했다.
짧은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 형태로 구현해 보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혼자 개발할 때와는 다른 협업 환경에서 얼마나 빠르게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를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

☁️ 해커톤 일정

먼저 13시까지 강남 구름 스퀘어에 도착을 해야했다. 친구랑 12시 먼저 만나서 근처에서 아무대나 밥을 먹고 가자고했다. 강남골목을 지나가다가 맛있어보이는 미국식 볶음밥 집을 우연히 발견해서 먹었다!!

13시에 도착하니 너무 많아서 당황했다. 한 100명은 넘게 모였다.
도착하고 30분 정도 지나니 개화식과 팀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개발하는 자리로 이동했다.

여긴 내 개발 자리다.
팀원별로 모여있고 인당 모니터 한개가 주어진다.
여기서 첫 스프린트를 6시까지 진행하고 석식을 먹으러 갔다.

도시락을 하나씩 주셨고 일단 돈가스가 아닌 닭돈가스 느낌이었는데 소스가 맛있었음. 도시락은 많이 남아서 먹고싶으면 더 먹어도 됐다.
뭔가 스프린트 시간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 배가 딱히 고프지 않아서 이것도 남겼음.. 이후 다시 복귀해서 10시까지 2차 스프린트 후 야식타임을 가졌다. 나는 이때까지만해도 개발에 이슈가 없어서 별 사고없이 잘 마무리될 줄 알았다 ㅎㅎ.

야식은 햄버거였는데 나는 저녁을 조금만 먹어서 굉장히 배고픈 상태였다. 다들 새벽이라 입맛이 없었는지 얼마 안먹어서 햄버거가 많이 남았다. 그래서 석식시간에 햄버거를 두개 먹고 하나는 가져가서 개발하면서 먹었다.

이제 이슈가 발생하는데....
석식먹고 11시였는데 이때부터 이 문제를 멘토링전까지 해결하지 못하게 된다.
그 이슈에 대해서 적어보겠다.

이번 해커톤의 가장 큰 이슈

이번 해커톤에서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문제는 AI 서버 연동이었다. 우리 서비스에서는 Spring 서버와 Python 기반 AI 서버를 연결해야 했는데, 이 과정이 생각보다 훨씬 쉽지 않았다. Python 쪽 AI를 담당하신 분이 모델이나 분석 자체는 잘 알고 계셨지만, 서버를 띄우고 외부 요청을 받아서 처리하는 방식에는 익숙하지 않으셔서, 단순히 Python 코드를 실행하는 것과 API 서버를 열어 통신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는 점부터 같이 맞춰가야 했다.

나는 Spring에서 DTO를 JSON 형태로 보내고, Python에서는 FastAPI 같은 서버를 띄워 그 요청을 받아 분석한 뒤 다시 JSON으로 응답하는 구조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실제 구현 단계에서는 localhost의 의미, 포트 설정, 어느 컴퓨터를 기준으로 요청을 보내는지, URL 뒤에 어떤 경로를 붙여야 하는지 같은 기본적인 부분에서 계속 막혔다.

결국 이 문제 하나로 거의 4시간 가까이 시간을 썼다. 계속해서 설정을 바꾸고, 요청 형식을 바꿔 보고, 포트를 바꿔 가며 시도했지만, 원하는 응답이 제대로 오지 않았다. 그 시간을 돌이켜 보면 단순히 기술이 부족했다기보다, 문제의 핵심 원인을 정확히 좁히지 못했던 것이 더 컸던 것 같다. 이것저것 다 의심하고 있었지만 정작 어디가 본질적인 문제인지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다. 해커톤처럼 시간이 중요한 환경에서는 이런 문제 해결 능력의 차이가 훨씬 크게 느껴졌다.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개발 멘토링 시간이었다. 멘토님이 오셔서 현재 상황을 보시더니, 우리가 4시간 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있던 문제를 거의 5분 만에 잡아내셨다. 포스트맨에서 URL 뒤에 필요한 경로를 정확히 붙여서 요청해 보라고 하셨고, 정말 그 한 번의 수정으로 바로 통신이 됐다. 그 순간은 놀랍기도 했고, 동시에 굉장히 강한 인상을 받았다.

우리는 오랫동안 구조 전체를 의심하고 있었는데, 시니어 개발자는 문제를 넓게 보지 않고 빠르게 핵심으로 좁혀 들어갔다. 결국 개발 실력이라는 것은 단순히 문법이나 프레임워크를 잘 아는 것이 아니라, 막혔을 때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뒤로는 그냥 이슈 없이 무난하게 아침이 되었고, 발표를 진행하고 나서는 너무 졸려서 구석에서 잤던거 같다.
이후 시상식때는 아쉽게도 4등을 해 장려상을 받았다 ㅠㅠ
밤을 새서 다들 컨디션이 엉망이었다..

☁️ 해커톤 느낀점

짧은 시간 안에 개발한다는 것의 의미

해커톤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시간이다.
우리 해커톤같은 경우 무박 2일 안에 기획, 개발, 디자인, 발표 준비까지 모두 해야 하기 때문에, 한 가지 문제에 오래 붙잡혀 있으면 전체 일정이 바로 흔들린다.
실제로 개발을 하면서도 “이게 더 좋은 구조일까?”를 길게 고민하기보다는 “지금 바로 동작하게 만들 수 있는가?”를 우선으로 생각하게 됐다.
그런 점에서 해커톤은 평소의 개발과는 전혀 다른 감각을 요구했다.
빠르게 결정하고, 빠르게 구현하고, 빠르게 검증하는 흐름 속에서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계속 판단해야 했다.

배운 점

이번 해커톤을 통해 기술적으로도 많이 배웠지만, 그보다 더 크게 남은 것은 협업과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배움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내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개념이 실제로는 전혀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많이 느꼈다.

해커톤에서의 이틀은 굉장히 짧았지만, 그 안에서 얻은 배움은 생각보다 훨씬 컸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값진 경험이었고,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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