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G 썸머 해커톤 오프티벌 참여 후기

무박 이틀동안 열심히 달렸던 해커톤!
오늘 오후 2시정도에 돌아와서 쓰러졌더니 깨어보니 11시가 되어버렸습니다.
왜인지 주말이 순식간에 지나간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

7조! 개 짖는 소리좀 안나게 해라!

회사에 다닌뒤로는 첫 해커톤 참여였는데 GDG 해커톤이기에 규모가 좀 있을줄은 알았지만 꽤나 큰 행사였습니다.
무려 100명이 참가하였고, 300명의 지원자가 모였으니 말이죠(지원했던 제 친구들은 다 떨어지고 저만...)

다들 초면이였던 7팀!

실제로 현업에 종사했었던 사람은 저와 디자이너 연재씨 뿐이였고 다 학생들이였는데, 저도 아직 2년차 될랑 말랑한 주니어 개발자여서 걱정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업개발자 못지않게 개발을 다 능숙하게 하셔서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왔던 것 같네요.

공동 주택 거주민들을 위한 '요청' 네트워크 플랫폼 Woop

학생들과 하는 해커톤에서 가질수 있는 가장 좋은 특색은 참신함이라고 할수있는데, 건물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가질수 있는것은 흔히 보았지만, 쿡찌르기를 이용하여 층간 소음을 예방할수 있는 아이디어는 매우 좋았던것 같습니다.

저는 주제를 관통하는 아파트 뷰의 화면을 맡았는데요.

현업에서 하던 뷰와 달랐기 때문에, 구현하는데 애를 먹긴 했지만 한층더 성장한 느낌이였습니다.

Recycle View GridLayout으로 한땀한땀 그려냈다

또한 밤낮의 자연적인 변경을 위해 애니메이션을 추가했는데요.
항상 로티를 사용해서 단순하게 애니메이션을 사용해왔는데 이제는 어떤 애니메이션이 들어와도 걱정 없을것 같습니다!

해커톤이 끝나고..

해커톤이 끝나고 시상식을 했었는데,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워낙 팀이 많기도 하고, 실력자분들이 많으셔서 그런가 실제 프로덕션을 해도 문제 없는 작품들이 많았었던것 같네요.

하지만 같이 밤새 웃으며 달려왔기에 소중한 친구가 되어버린 7팀이였기에 모두가 상을 받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개발친구를 만났다는것에 큰 의의를 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 : "이것만 하면 우리 이제 보여줄수 있어" , "좀만 더하면 다끝났어"

다들 헤어지기 전, 서로 얘기를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는데 팀원들이 긍정적인 말로 팀원들을 챙겨주는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얘기했습니다.

이직 하기전, SI를 하면서 시간에 쫒길때 항상 자기 암시를 걸면서 프로젝트를 해왔던 습관이 있어서 아무생각 없이 내뱉었던 같은데 좋은 영향을 주어서 매우 좋았던것 같습니다.

내가 맡았던 아파트 뷰와 콕 찌르기

좀 아쉬웠던건 위기 대처 능력

너무나 아쉬웠던건 위기 대처능력이였습니다.

Git Repository 퍼미션 에러때문에 깃 레파지토리를 다시 바꿔야하는 상황이였는데, 충돌 문제 때문에 2시간 정도를 소모하고 말았습니다.
한시간 한시간이 소중한 해커톤에서 이러한일을 빠르게 해결못한건 위기 대처능력이 부족함이였습니다.

또한 아키텍처 템플릿을 미리 만들어가서 활용했어야 했는데, 시간 부족에 시달려 구현하지 못한것도 많았습니다.

밥이나 여러가지 이벤트를 제외하면 정작 구현하는 시간은 끽해야 14시간 밖에 주어지지않지만,
이러한 제한시간 때문에 기능 하나구현하는데 거진 2~3일을 주는 현업과 다르게 빠르게 기능을 처내야, 사람들에게 보여줄수 있기에 해커톤의 이러한 매력이 사람들을 매료시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해커톤을 참여하고 싶냐고 묻는다면 YES

너무나 재밌었습니다.

다시 이런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참여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다시 우연히 만나 또 같은팀이 되고 싶습니다.

(발표때 모두를 씹어먹어린 나와 똘마니 4명들)
시우 , 주원 , 연재누나 , 원용 모두 수고 많았어!! 다음에 꼭만나자

해커톤에 참여한 모든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